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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렇게 말 하는 사람과의 대화법은 어찌 해야 하나요?

대화 조회수 : 3,490
작성일 : 2014-09-16 11:37:27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샘이 많은건가요? 아님 성격이 직설적인건가요?

가령 누구에게 천연염색 옷을 선물해주면 옆에 있다가 조용히 둘만 있을때 이런말을 해요

내가 아는 지인이 섬유학과 교수인데 천연염색옷은 못입을 옷이라더라 불결하다더라 ... @@

이렇게 말해서 멘붕 온적이 있고요

잼을 만들어서 선물했더니 그자리에서 본인은 설탕을 하나도 안넣고 잼만들었다고 내가 준 잼을 못먹을 잼으로 만들어버린다던가..

누구냐면 저희 형님이 꼭 이렇게 말을해서 심장을 상하게 해요 .

시어머니 옷을 사드리면 좀 깍아내린달까? 위의 얘기처럼이요

전 잔머리 굴리지도 약간 곰과인데 ㅜ 그렇게 말을 하면 도대체 어떻게 대꾸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그냥 이젠 형님과 말하는게 싫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번에 댓글에도 적은적이 있는데 신혼초에 잡채에 들어가는 양파모양 이상하다고 주워내서 싱크대에 다버리더라구요

진짜 이건 평생 못잊을거같아요 그땐 그냥 기분상해서 얼굴 좀 굳어있고 말았는데 계속 생각이 나지 머에요

이밖에도 늘 대화가 이런식으로 오고가니 만날때마다 신경이 예민해져요.

IP : 1.251.xxx.7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화
    '14.9.16 11:41 AM (1.251.xxx.79)

    윗님..왜그럴까요 그죠..
    시어머니도 별난데다가 형님도 그러니 진짜 시댁가기 싫고
    명절이나 만나는날이 고역이에요 ㅜ
    같이 맞받아 칠려니 또 그것도 아랫사람이 그래서 되나 싶고...
    그냥 일반적인 거리를 유지하면서 그냥 살았으면 좋겠어요

  • 2. ㄴㄴㄴㄴ
    '14.9.16 11:42 AM (110.8.xxx.206)

    헉... 정말 상종하기 싫으시겠어요... 그사람 말을 복창해보는건 어떨까요? "형님 아는 대학교수가 천연염색 옷은 못입을 옷이라고 했다고요?" 이렇게요... 얼굴표정은 좋게 하면서요

  • 3. 대화
    '14.9.16 11:45 AM (1.251.xxx.79)

    윗님 객관적으로 형님이 더 좋은 조건이고 잘살고
    제가 나이가 어린것 뿐인데
    친정도 형님이 훨씬 잘살고 ㅜㅜ
    그런데도 상대를 깍아내리는 심리는 참 알수없네요

  • 4. 대화
    '14.9.16 11:47 AM (1.251.xxx.79)

    또 생각나는건. 제 아이가 백일무렵 열이나서 아팠는데 간접적인 형님 권유로(간호사출신)
    입원을 4박 5일한적이 있어요.지금 생각해보니 입원할것 까진 아니었는데 .. 입원해서 애가 많이 축나고
    살도 빠지고 그랬었거든요 나중에 형님 지나가는 말로 본인 아이 였으면 입원 안시켰다고... @@

  • 5. 대화
    '14.9.16 11:52 AM (1.251.xxx.79)

    윗님 분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전 너무 분해서 우리애한테 만원 쥐어준거 울면서 찢은적도 있어요 ㅜㅜ 그아까운 돈을 @@

  • 6. 대화
    '14.9.16 12:08 PM (1.251.xxx.79)

    윗님 진짜 속상하셨겠어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 될걸..
    이제 카스도 끊었어요 .. 얽혀서 좋을게 별로 없단 생각이 ㅜ

  • 7. ....
    '14.9.16 12:19 PM (125.131.xxx.179)

    습관적으로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물어보세요 그렇게 말하고 나면 기분이 어떠시냐고요..

  • 8. 개무시가
    '14.9.16 12:26 PM (119.71.xxx.132)

    답입니다~
    횽님은 원글님이 자기의 말과 행동에 파르르 하는걸 즐기닐 겁니다
    고치긴 힘들고요
    걍 무시해 버리세요

  • 9. 뭐먹냐
    '14.9.16 12:28 PM (125.134.xxx.162)

    님한테만 그러는건가요? 다른 사람에게도 저런식의 말을 하는건가요?

    사람들에게 외면 당하기 딱 좋을 부류네요

    님한테 그러던, 다른사람에게도 그러던간에 무시가 최고네요

  • 10. 빗대서 얘길해요
    '14.9.16 12:29 PM (203.246.xxx.72)

    전에 이런일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이런식으로 말하더라
    그렇게 말하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뇌로 생각도 안하는 사람 같다.
    평소 주변사람들이 참 싫어할 유형이지 않느냐.. 뭐 이렇게

    보통 이렇게 얘기하면 자기 얘긴 줄 모르고 동조하더군요~
    그치만 생각은 해보는 듯..

  • 11. .............
    '14.9.16 12:43 PM (42.82.xxx.29)

    말 떨어지자 마자 그럼 설탕든건 먹지마 이렇게 강하게 나가세요.

  • 12. ...
    '14.9.16 12:57 PM (222.237.xxx.156)

    제가 만난 저런분, 일평생이 저런식이라 피곤했어요.
    받아치면 저만 성격더러운 사람되는건 우습구요....
    최대한 만나지 않고, 만나게 되면 저의 말수는 줄이고, 상대방의 말은 그냥 무시합니다.

  • 13. 그런 사람
    '14.9.16 1:01 PM (211.178.xxx.230)

    한사람씩은 꼭 있나보네요.

    저도 둘째 형님이 비슷한 유형이에요.

    사람 단점은 기막히게 집어내는.... 그냥 전 냅뒀어요.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거기다 대꾸해봤자 싶기도 하고...

    뭐 나이 드시니 좀 착해(?)지시긴 하드라구요. 저한테도 잘하시구요. (참는자에게 복이 있는건가요??)

  • 14. Smiley
    '14.9.16 1:02 PM (124.50.xxx.35)

    많이 알아두고 그 상황에 대처할 걸 얘기하시면서 훅~ 치고 나가셔 보세요.

    천연염색옷도 그리 불결하다면,
    지금까지 그런 옷들 입고 살아오신 조상들이 불결하신 거니
    지금 후손인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 불결한 거네요, 형님~

    화장품같은 경우도.. 혹 윗님 달팽이크림 얘기하신 그런 형님이라면, 눈화장할때 펄 들어가는 거, 갈치 비늘 들어가서 그러는 거 아시죠? 그럼 눈화장할때 갈치비린내 나시나요? 등등..
    (형님이 알든 모르든..당연히 아는 것처럼 하고 말을 해야, 모르는 사람의 경우에 더 열뻗게 할 수 있습니다.)

    잡채에 양파도 모양 이상타고 버리면,
    저 주세요, 형님, 저는 먹는 거 이런 식으로 버리면 죄받는다고 배웠거든요.
    형님 죄받는 건 싫으네요.. 하고 형님 위하는 것처럼.

    에고.. 뭐 그래도 그걸 다 말로 받기에는 형님이니
    원글님이 알면서도 안하시는 거 반, 기가 막혀서 그 상황에서 허걱~ 하신 거 반 그렇겠지만
    노상 무시한다고 생각해도 그게 쉽게 무시되지도 않고
    쌓이고 쌓여 병되기 좋으니
    차라리 어느날 확 받아보세요, 이런 식으로 말도 안되게 자꾸 그러시면..

    타당하게 형님으로서 가르치려고 좋게 말씀하시는 거면야 따라야 하지만
    이렇게 하신다면 그건 굳이 그 장단에 맞추시며 속병 생기시는 것보다는
    한번 진짜 굳게 맘먹고 말을 따박따박 해 보시면서
    저런 식으로 대우하지 않도록...

    -착한 사람이 더 잘 살아야 되는데
    못된 사람이 속 후련하게 사는 꼴(?)이 참 싫은 1인 드림. -

  • 15. 민망하게
    '14.9.16 1:09 PM (223.62.xxx.60)

    망신을 콱 주세요... 싸우더라도 만만하게 보이면 안될사람인듯

  • 16. ....
    '14.9.16 1:10 PM (222.118.xxx.26)

    아... 밉네요. 그럴때마다 일일이 싸우자고 들 수는 없으나, '정말 순진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는 컨셉으로..' 남들 있는데서는 꼭 형님이 하는 소리 다른 사람들도 다 듣게 반문해서 물어보시고... 시어머니한테도 양파를 제가 너무 이상하게 썰어서 형님이 다 버리셨어요 너무 죄송해요.. 하시고, 시댁에 해드리는 온갖 자잘한 것들 형님한테 전화해서 정말 자잘하게 쪼개서 물어보고 상의하면 어떨까요? 앞에 꼭.. '지난 번 옷도 그렇고 잼도 그렇고 제가 아는게 너무 없어서요.. '

  • 17. 아~~
    '14.9.16 1:14 PM (182.221.xxx.59)

    정말 제대로 못돼 쳐먹었네요.
    그나마 시모가 아닌걸로 위안 삼아 자주 접하지 말고 만나몀 귀접고 무대응.. 그래야겠죠.

  • 18. 아~~
    '14.9.16 1:15 PM (182.221.xxx.59)

    위에 점 네개님 방법도 좋네요.
    사람들 다 있는 앞에서 어머님 선물을 하고 싶은데 형님이 이런이렁 이야길 해서 아무래도 내가 센스가 떨어지는것 같아 고를수가 없다.
    곧이곧대로 다 말해 버리기

  • 19. 대화
    '14.9.16 1:18 PM (1.251.xxx.79)

    Smiley님 긴답변 감사드려요 윗분들도 조언감사드립니다
    동서간에 괜한 기싸움 정말 없어졋음 하네요
    어차피 일년에 몇번 안볼 사이라면 서로 좋은말만 해주면 안되나 싶어요

  • 20. 행복한 집
    '14.9.16 1:35 PM (125.184.xxx.28)

    마음이 튀틀렸던가 정신병원추천드려봅니다.

  • 21. 피곤하다
    '14.9.16 1:36 PM (124.153.xxx.59)

    아무것도 아닌일에 저렇게 기를 쓰고 남 기분 후벼파서 자기한테 돌아가는 이득도 없는 일에 에너지 소비 하는거 자기 못나고 부족한 인격만 들어 내는거 아닌가요? 참 마음 씀씀이 고약하죠? 전 똑같이 받아 쳐 줄 수 있지만 같은 인간 되기 싫어 그냥 입 닫아 버려요. 상대의 말같지 않은 소리에 내 감정이 흔들릴 필요 있나요? 못된 말 내뱉으려고 머리 쓰고 내뱉을 당시만 해소될뿐 뒤가 구리지않을까요? 본인도 타인도 피곤하게 저러고 싶을까? 전 오히려 측은해 보여요.아마 진심을 나눌 수있는 사람들 없을껄요.말은 본인의 입에서 자기 의지 대로 마음대로 내 뱉고돌아오는 결과도 본인이 감당 해야지요.

  • 22. 와.
    '14.9.16 2:35 PM (203.226.xxx.128) - 삭제된댓글

    그냥 미친여자같은데요. 그래도 남들 앞에선 안 그러고 조용히 둘만 있을때 그런거면 일부러 그러는거 같기도 하고요. 어쩌겠어요. 개인적이라면 차단하지만 얽혀 안 볼수도 없는 관계니 미친여자가 말한다 생각하며 측은하게 바라봐 주세요. 님이 화내면 신나서 더 헛소리 내뱉을 듯 합니다.

  • 23. 대화
    '14.9.16 6:18 PM (223.62.xxx.93)

    말 받아치는것도 제 성격상 어려워요 ;;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는 내공을 쌓아야 할듯하네요

  • 24. 어휴
    '14.9.16 7:50 PM (125.149.xxx.207)

    저는 제 엄마가 그래요. 엄마지만 정말 말 섞기 싫습니다. ㅡ.ㅡ

  • 25. 대화
    '14.9.16 9:38 PM (223.62.xxx.93)

    윗님 엄마가 그러시면 더 괴로우시겠어요 ㅜㅜ
    한번씩보는것도 힘든데 ..
    그러고보니 형님처럼 말하는분 참 많네요;;;

  • 26. 방법 없어요.....
    '14.9.17 12:45 AM (36.38.xxx.235)

    일단 싸하게 대하시고,,

    다음에 또 그러면 정색하고 따져물어서

    기를 좀 죽이시는 수 밖에 없어요.

    아마 속으로 님을 얕잡아 보고 싶은 마음이 드글드글하기 때문에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을 거예요.

    그냥 넘기시고 한 번 되게 성질 부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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