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직업 중요성

답답이 조회수 : 5,478
작성일 : 2014-09-14 03:11:29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결혼이 하고 싶은데.. 능력부족인지 결혼하고 싶은 괜찮은 남자 만나기 힘드네요.

82쿡에 보면 내 그릇을 키워야 남자도 괜찮은 사람 만난다고 하죠

그 생각에 동감동감 입니다만.. 내 그릇을 키우기 왜이렇게 힘들까요.

 

퇴근하고 도서관 가는 발길이 왜 그렇게 안떨어지는지.. 공부하려치면 머릿속에 오만 잡생각은 왜 드는지..

왜 이시간까지 컴퓨터 하면서 쓸데없는 인터넷 사이트나 돌아다니는지.. 내일 볼 시험은 준비도 안하고 놀고 있는지..

 

회사생활이 정말 거지 같습니다 직장상사와 동료들로부터 무시와 모멸감을 많이 느낄만한 상황이 있었고,

올해 중반부터 이직 준비를 시작했어요. 토익과 영어 스피킹만 가까스로 점수 만들었지만,

나머지 계획한 자격증들은 하나도 못땄네요. 너무 늦어버린 지각인생이 아닌지 두렵습니다.

연애도 직장도 머 하나 제 맘대로 되지 않네요..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만.. 결혼생각이 없더라구요.

저는 미신이나 꿈 얘기 하는 거 싫어하는데 이 남자는 만나면 전날 꿈꿨던 얘기 열심히 해줍니다.

좋지도 않은 얘기들.. 그러면서 저보고 조심하라고 하기도 해요.  착하지만 나약한 (유약한) 사람 인것 같습니다.

 

몇년 전만해도 내 삶이 이렇게 하루하루 겨우사는 하루살이 처럼 될꺼라 생각지 않았습니다.

20대 시간을 소중히 하지 않고 대충 흘려보냈기 때문이겠지요.

 

 

그냥 새벽이라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모두 좋은 밤 되세요.

 

 

 

 

IP : 182.211.xxx.1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4.9.14 4:01 AM (182.214.xxx.74)

    언니~ 회사도 다니고 공부도 하고 남친도 있고
    제가 볼땐 열심히 사시는데요
    남의 떡이 커보여서^^ 힘내세요
    저고 직장다님서 공부하느라 가끔 정말 폭발할 때 있어요 왜 내인생은 이런것인가.. 한탄하죠ㅋ
    그래도.. 열심히 살고 있다고 혼자 위로해요
    전 연애안한지도 좀 되어서리.. 부럽네요

  • 2. ...
    '14.9.14 5:34 AM (49.1.xxx.8)

    취업준비생과 솔로들에겐 님이 부러움의 대상이에요.
    직장에서의 모멸감이야 뭐 누구든 겪는일이 아닐까싶어요.
    전 남자만나는건 본인노력 반, 운이 반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곳은 여자천지라 교사, 약사같은 선호하는 직업군이라도 남자가 적어서 결혼하기힘든반면
    울산, 창원같은곳은 남초지역이라 여자직업이 불안정해도 결혼하자는 든든한 직업군의 남자들이 많거든요.
    사는곳을 바꿀것까지는 없겠지만 님이 사람을 만나는 '물'을 바꿔보세요. 동호회, 대학원진학, 스터디모임, 자격증준비반 등등 갈곳은 많아요.

  • 3. ...
    '14.9.14 7:27 AM (211.224.xxx.57)

    남자만나는거 노력반 운반이라하지만
    그운도 자기가 노력을했을때 오더군요.
    잘난남자 만나려면 본인도 머리에 든게 있어야해요.
    책도 많이 읽고 자기계발하고.
    울산 창원.. 거기 대기업 많은곳인데... 그쪽도 40이전에 준비해야합니다. 그리고 약사 교사가 결혼하기 힘들다니ㅋㅋㅋ 지방촌구석에 소규모회사다니는 여자도 선자리 줄줄인데... 그리고 약사는 그들끼리 연결해주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 4. ..
    '14.9.14 10:30 AM (180.230.xxx.83)

    지금 20대를 후회하시지만
    지금도 늦지않았어요
    제가 30대 초반이라면 새로운 꿈을 위해
    도전도 할것 같네요

  • 5. ...
    '14.9.15 12:11 AM (49.1.xxx.41)

    211님, 제가 말하는 곳은 청주에요. 거긴 인구 수 자체도 적고, 젊은 사람도 적은데다가 은근 여초지역이라
    거기서 일했던 약사 친구 모두 결혼하려고 서울로 일부러 근무지를 바꾸었어요. 인맥따라서 서로 소개해주고 소개받기도 하지만 지역에 갇히면 그것도 힘들더라구요. 그런 지역도 있답니다.

  • 6. ...
    '14.9.15 1:34 AM (58.126.xxx.142)

    지방 중소도시는 정말 제대로 된 직장 가진 남자 없어요.
    공무원 아니면 자영업이라죠. 직업군이...
    대기업공장이 있나,,,, 그렇다고 공단이 있길 하나,,,,
    전문직군이라봐야 인구가 몇 안 되니,,,, 희귀하고,
    이런 곳은 여자들이 정말 결혼하기 힘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987 44인데 임플란트 ㅜ ㅜ 14 ㅇㅇㅇ 2014/10/10 4,244
425986 오늘 강아지 두마리 목욕시켰어요 10 귀여워 2014/10/10 1,949
425985 진짜로 양심적인 치과 갈켜드려요? 39 목동거주 2014/10/10 13,712
425984 손톱옆을 뜯어서, 살이 차오르며 아프다가, 균이 침투했는지 퉁퉁.. 5 어느병원가야.. 2014/10/10 2,991
425983 신한스마트 인터넷저축보험 1 신한스마트 .. 2014/10/10 929
425982 남편 일원동에서 여의도 출퇴근하라고하면 너무 심한가요 25 이사 2014/10/10 3,925
425981 서태지 발음이 너무 부정확하네요. 15 @@ 2014/10/10 7,848
425980 낮에 편입 관련된 글 쓰신 분 있었는데, 댓글 반응이... 4 neybee.. 2014/10/10 1,595
425979 가을철 건강관리(1) 스윗길 2014/10/10 658
425978 켈로이드피부는 점빼면 안돼요?? 7 .. 2014/10/10 6,360
425977 나이들었는데 얼굴에 윤기 나는 사람은.. 24 갑자기 궁금.. 2014/10/10 16,419
425976 국민 티비 뉴스K 다시보기 3 10월9일 2014/10/10 744
425975 서귀포로 여행왔어요..내과 츄천해주세요 2 플리즈 2014/10/10 832
425974 슬라이딩 책장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5 책정리 2014/10/10 3,684
425973 이거..그린라이트인가요, 갖고 노는건가요? 25 2014/10/10 5,184
425972 남향은 난방비 얼마나 나오나요? 1 ㅇㅇ 2014/10/09 858
425971 길고양이 생선줄때는?.. 7 생선 2014/10/09 1,124
425970 오늘의 진수성찬... 2 주말... 2014/10/09 1,384
425969 옷장에 넣어뒀던 옷을 꺼내 입으면.. 2 냄새 2014/10/09 2,340
425968 해외 동영상인데 좀 찾아 주세요. 2 .... 2014/10/09 531
425967 입덧의 신세계!! 6 임산부 2014/10/09 2,995
425966 23살에 보험사에 찾아가 무턱대고 보험가입했네요.. 12 라떼사랑 2014/10/09 1,506
425965 텔레그램 다운 받고 싶은데 6 아이폰 4s.. 2014/10/09 3,346
425964 서태지 해피투게더 아쉽지만 여전히 팬으로서 사랑해요 25 요리좋아 2014/10/09 4,604
425963 송도 집 매매? 5 고민 2014/10/09 3,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