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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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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관리하던 인기많던 여자는 나중에 어떻게 해야 될지??

yu 조회수 : 7,685
작성일 : 2014-09-13 16:47:34

제가 한 남자와 사랑하는 걸 못하고

여러남자한테 사랑받는걸 좋아해요

초등때부터

남자한테 인기 많았고

그게 대학까지도 그랬고

그래서 항상 남자들한테 둘러싸여있었어요

모두 저한테 가볍지 않았고...

물론 제가 어장관리 좀 했지만..

그래서 그런데 익숙해서

한남자랑 못 만나요

그렇게 한 남자를 만나다가

실망하면

나를 좋아하는 남자가 저렇게 많은데..

내가 너한테 왜 이리 하고 살겠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남자한테 다른 여자가 하듯이

그렇게 우리사이를 가꾸어가보자 이런 생각이 안 들어요...

그런데 이렇게 여러남자한테 사랑받고 하던 경험이 있는 여자들은

이게 또 중독성향이 강해서 고치기 참 어렵다 하던데요..

제가 그런거 같아요...

이런 분 계세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125.184.xxx.15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늙으면 완치됨
    '14.9.13 4:53 PM (182.227.xxx.225)

    님 좋아하던 남자들 더 어리고 이쁜 애들한테 눈 돌아감.
    미모 붙잡으려고 성형중독은 되지마셈.
    늙고 못나지면 너무 억울해 마시고^^

  • 2. 원글이
    '14.9.13 5:03 PM (125.184.xxx.158)

    첫번쨰 댓글은 왜 삭제하셨나요??너무 좋던데...읽고 많이 생각할수 있었어요..감사드려요^^

  • 3. ddd
    '14.9.13 5:06 PM (121.130.xxx.145)

    자아를 찾으셔야 겠어요.
    나 좋다는 남자라고 이 남자 저 남자 양다리 세다리 네다리
    걸쳐서 만난다는 거, 시간과 에너지 아깝지 않나요?
    결국 님은 남자들한테 인기 좀 있네, 하는 상황을 즐기는 걸 넘어서
    그 상태에 중독이 된 거 같아요.
    요즘 말 많은 이 모시기 배우도 그런 쪽으로 중독이어서
    결혼을 하고도 저렇게 자기 관리 못해서 이 꼴이 난 거죠.

    일단 남자를 배제하고
    '나'에 집중을 해보세요.
    남자에게 둘러쌓이고 그들에게 칭송받고 그들의 사랑을 받아야만
    '나'인가요?

    그냥 순수한 '나'는 어떤 사람인지, 뭘 하고 싶고, 뭘 하며 살 것인지
    아직 나이도 젊은데 진지하게 고민 좀 해보세요.

    결혼은 안 해도 됩니다.

    요즘 물건도 안 쓰는 건 버리라고 심플하게 살자고 하는데
    이렇게 인간 관계, 이성 관계가 복잡하면
    쓸데 없는데 에너지 낭비가 크죠.

  • 4. 원글이
    '14.9.13 5:11 PM (125.184.xxx.158)

    세번째 댓글님..감사합니다^^...제 상태랑 비슷한거 같아요..그런데 저기서 결혼은 안해도 됩니다가 무슨 말인가요??? 앞으로 평생 결혼 안 해도 된다 이 말씀인가요???

  • 5. ddd
    '14.9.13 5:18 PM (121.130.xxx.145)

    네. 결혼은 선택이지 필수가 아니란 뜻입니다.
    본인이 좀 끼가 있다 싶은 분이면
    안 하는 게 서로에게 좋아요.

    원글님도 남편만 보고 사는 거 만족 못 할 성격이고
    (누르고 살 수는 있어도 그게 본인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낄 겁니다.)
    배우자 입장에서도 여러가지로 힘들 겁니다.

    지금 상태가 좋다면 그냥 연애나 하면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요.

    '나를 좋아하는 남자가 저렇게 많은데.. 내가 너한테 왜 이리 하고 살겠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남자한테 다른 여자가 하듯이 그렇게 우리사이를 가꾸어가보자 이런 생각이 안 들어요'
    요 생각을 못 고치면요.

    사실 연애도 서로의 관계를 보다 발전적으로 아름답게 가꿔나가야 예쁜 사랑을 하는 거죠. ^ ^
    하물며 결혼은 그에 따른 책임감까지...

  • 6. 그래요 평생 결혼안해도 되지요
    '14.9.13 5:22 PM (175.195.xxx.86)

    이런분들은 결혼하면 필시 배우자에게 돌이킬수 없는 고통을 안길 밑그림이 그려진 분이다 할수 있습니다.
    괜히 순수남들 만나서 고통주고 울게 만들어서 여자에 대한 신뢰감 바닥으로 떨어뜨리느니 비슷하게 인기 추구하는 사람들 만나서 사는것도 방법이에요.

    문제가 있다는걸 본인이 알긴 아나본데 고칠 의지가 정말 있다면 본인의 마음 들여다보기를 하셔야 해요.
    성장과정중에 자아를 찾아보기 등등 내가 왜 한사람에게 정착을 못하는지 어떤 결핍이 있는지등..
    이런 유형분들이 결혼 행복하지도 못합니다. 불만족스럽지요.

  • 7. 원글이
    '14.9.13 5:24 PM (125.184.xxx.158)

    그럼 자존감을 높이려면 어떻게해야 하나요??자존감이 높아졌다는 것은 어떻게 알수 있나요??

  • 8. 이기주의자
    '14.9.13 5:25 PM (121.163.xxx.51)

    아직 결혼도 안하셨으니 그렇게 사셔도 되는데요
    이성에 매력있는게 평생 그렇지는 않고 그러다 이상한 똥파리도 꼬이거든요
    외모도 예쁘고 매력도 있으신거 같은데 저 같은면 차라리 잘나고
    괜찮은 남자 하나 골라 잡는데 노력 하겠어요

    도덕적인 잣대로 한남자에게만 충실해라 이게 아니라
    잠깐 연애하는게 재미는 있을지 모르지만 그러다 이상한놈 만나 팔자 꼬이기도 합니다
    약간 재미는 없지만 안전한 길을 가는게 좀 편하게 사는 길이기는 해요

    전에 잠깐알던 애가 남자한테 인기 많은 예쁘장한 애였는데
    젊어서는 괜찮은놈도 만나더니 나이들수록 이상한 놈만 만나는거 같더군요
    20대때라 30대는 다르고 40대는 또 다르죠
    저40대이고 제 남편 40대 후반인데 여자한테 껄덕대는 놈들은 이제 진짜 아무도
    안 거들떠 보는 놈들이에요

    이제 나이먹을수록 괴안은 놈 줄어드니 한놈 잘 골라서 정착하세요

  • 9. ddd
    '14.9.13 5:27 PM (121.130.xxx.145)

    자존감이란 게 갑자기 어떻게 높아지는 건 아닙니다.
    천성과 환경이 만들어내는 부분이 커요.
    천성적으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도 있고
    환경적으로 따뜻한 사랑을 받아 높아지는 것도 있고.
    둘 다 이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런 사람이 그리 많겠습니까.

    원글님은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자라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10. 원글이
    '14.9.13 5:28 PM (125.184.xxx.158)

    제가 원래부터 그런것은 아 니고..대학때 너무 그런 사랑에 많이 휩싸여있었어요
    저도 대학가기전에는 한 남자와 영원한 결혼
    이런거 너무 원했었거든요...

    대학시절에 만났던 남자들이 다 사랑이 대단했어요
    여러명이 다 인연같았어요
    그때 이후로 그래요
    좀 상처를 그때 많이 받았고
    그 중 모두와 다 헤어졌으니까요...
    그러면서 그런 사랑받는거만 좋아하게 되고..

  • 11. ddd
    '14.9.13 5:34 PM (121.130.xxx.145)

    결국 원글님의 그 남자들은 *파리 였네요.
    꼬이긴 엄청 꼬였는데
    하나도 영양가 없는...

    그렇다고 원글님이 아픈 만큼 성숙해진 것도 아니고. ㅜ ㅜ

  • 12. 원글이
    '14.9.13 5:34 PM (125.184.xxx.158)

    제가 어릴때부터 지병이 있었고 부모님은 굉장히 바쁘셨어요..여자아이들은 저를 질투를 많이 했어요..
    저는 그래서 여자들은 너무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다행히도 남자들은 저를 아주 많이 사랑해주더라구요


    그래서 거의 사랑밖에 모르는 사람인거 같아요
    예전에는 성공 이런거도 좋아하고 너무 간절했는데..
    이제는 남들이 알아주는거 뭐 필요하나 싶고
    나 예전에 아프고 할때
    무시하고 하던 그런 사람들 위해
    내가 세상에서 일하겠나 이런 생각도 많이 하고..

    저한테 사랑해주던...
    그러면서 숨을 트이게 해주던
    그런 남자들만 좋아요...

  • 13. .........
    '14.9.13 5:34 PM (182.230.xxx.185)

    저 아는 친구도 그런 편이었는데 중간 소식 끊어져서 친구의 친구 카스 타고 가서 애기들 사진봤네요
    아기만 바라보는 그런 엄마로 살고 있더라구요
    예전엔 상상할수없는 모습으로,,,그러나 편안해보였어요
    원글님도 한 남자에 정착하겠죠...

  • 14. ...
    '14.9.13 5:35 PM (223.62.xxx.30)

    음~
    결국엔 착하고 성실하고 능력있는 순둥이 골라 가던데요~
    역시 안목이 있드라는..........

  • 15. 원글이
    '14.9.13 5:35 PM (125.184.xxx.158)

    아니에요...다 좋은 멋진 사람들이었어요
    객관적으로 다 인정해주던...
    그래서 여자들한테 당한 모함이며 질투로 상처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제가 몸이 아파서 누구와도 결혼 못했어요

  • 16. . .
    '14.9.13 5:38 PM (117.111.xxx.58)

    지금 20대라 그렇지 30대 40대 독신이면 유부남들도 많이 들이댄다고 하더군요 님처럼 남자들 꼬이는 스타일이요 나이들어 돌아보면 다 정신나간 유부남들만 채이기전에 괜찮은 남자를 잡으세요
    똑똑한 여자는 제일 괜찮은 남자 일찌감치 낚아채요
    사랑받는 거에 집착하는건 자존감 되게 낮아보여요

  • 17. 결혼하고 불륜저지르는 분들도
    '14.9.13 5:45 PM (175.195.xxx.86)

    어느날 갑자기 그리 된 것이 아니고 결혼전부터 이사람 저사람과 관계를 맺은 경험있는 사람들이 불륜자가 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통계적으로도 그렇고.

    원글님이 만났던 대학시절만났던 남자들이 다 사랑이 대단? 어떤것들을 보고 대단이라 표현하는지 모르겠네요 그 대단한 사랑이 왜 다떠난 거지요? 건강한 관계였는가를 점검해봐야 할듯 싶어요.

  • 18. 원글이
    '14.9.13 5:46 PM (125.184.xxx.158)

    제가 어릴때부터 지병이 있어서 결혼할수 없었어요..그래서 제가 다 물러났어요...

  • 19. 지금
    '14.9.13 5:46 PM (182.221.xxx.59)

    지금 나이가 몇인가요???
    그걸 인기가 많은걸로 해석하시니... 나 좋다는 사람 많아도 선택을 하죠. 그럼 그 선택에 집중하구요. 너 아니어도 딴 대체물 있어 이런 마인드로 모든 남자를 만나왔다면 건강한 만남은 아닌거죠.

    제가 아는 지인중 한명이 원글님 같았어요.
    결론은 해피엔딩은 아니네요.

    결혼을 하고 몇년간은 애 낳고 보통의 엄마들처럼 애가 키우는데 집중하는듯 싶었는데 남편 경제력이 삐긋하니 잠깐을 못 견디고 이혼.
    결국은 남자들과 대화하는 바??그런곳에서 일한다는 소식 들었어요.
    결국 끼를 못 버린 모양이더군요.

  • 20. ..
    '14.9.13 5:54 PM (14.52.xxx.126)

    그냥 즐기시고 마음 가는대로 하시다보면 진짜 인연을 만나지 않을까요?
    고기도 먹어본 놈이 그 맛을 안다고.. 전 딱히 어장관리 할만큼 주위에 남자들이 없었거든요. 그냥 어쩌다 고백 한번씩 받지만 우물쭈물 하다보면 유야무야 되는 정도..
    근데 결혼 적령기가 되니 이상하게 한꺼번에 남자 네명이 꼬이더군요. 근데 전 그 시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남의 옷 입은듯 불편하고 암튼 뭔가 이상했어요. 그러다 남편만나면서 정착하니 너무너무 좋아요.
    전 이러고 사는게 편하지만 원글님같은 분들 여자로서 부럽기도^^ 결혼 전이나 가능한거 아닌가요.
    제 친구 하나가 정말 잠깐 스치는 남자들도 이 친구가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요. 제가 봐도 넘 이쁘고 매력적이구요. 조건도 참 두루두루 잘 갖춘 친군데 결혼은 의외로 평범한(외모 훌륭하고 친구한텐 진짜 잘하지만 세속적인 조건은 친구만 못한) 남자랑 결혼했어요. 아이는 안낳고 여전히 많은 남자 동성친구들에 둘러쌓여 살아요.^^
    사는 방식은 다양하니 너무 고민마시길..

  • 21. 저요
    '14.9.13 6:02 PM (110.70.xxx.62)

    제가 좀 그랬어요.
    겉으론 좀 차보이고 틈 안주는 거 같지만, 나 좋아하는 사람 바로 알아보면서도 모르는척 친절하게만 대하고..이런 식으로 동시에 여러 사람에게 사랑받는걸 즐겼던 거 같아요.
    한번 저를 좋아했던 사람들은, 아주 오랜시간동안 쭉 저만 바라보는경우도 많았구요. 누굴 사귀는 동안에도 저 기다리며 여자도 안 사귀던 남자도 몇 있었어요.
    다 알면서도 희망고문하는 걸 즐긴거 같아요.

    자라면서 좀 결핍이 있어서였는지...어릴적 성폭행 직전까지 간 상황도 두번이나 있었고, 또래나 오빠들이나 심지어 아저씨들까지도 이상하게 구는 사람들 몇 겪고 나니, 남자 자체가 우스운 동물같고 갖고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있어요. 남자들의 심리가 너무 빤하게 보여서 정말 남의 감정가지고 내맘대로 흔들면서 지낸거 같아요. 몸을 막 굴리진 않았지만요.

    근데 정말 좋은 사람 만나니 결혼해서 아주 평온하게잘 살게 되네요.
    물론 결혼해서도 한참, 그 전 알았던 남자들 대부분이 오랫동안 저 잊지 못하고 있다는 메일이나 문자나 전화가 꾸준히 왔어요. 혹시나 내가 이혼이라도 하면 자기한테 기회가 있는거냐며 결혼 후 10년이 넘게 기다린다는 남자도 있어요.
    그래도 아무 감정이 안 생겨요 이제.
    정신차리고 네 갈 길 가라고 말해주고, 난 잘 사니까 연락하지 말라고 말하게 되고, 너 이러는거 나한테 아무 도움 안되니까 진짜 나 생각하는거면 이제 없는 사람처럼 생각하라고 말하고..그러네요.

    사랑보다도, 나의 결핍까지 다 안아줄 사람이라는 믿음이 가는 사람을 만나니 저도 변하더라구요.

    몇년전 어쩌다 길에서 만나게 된, 과거 절 좋아했던 사람이 저에게, 많이 편안해보인다고 다행이라고 하더라구요.
    예전에 저는, 많이 차갑지만 불안해보이고 당당한거 같으면서도 힘들어보이고 욕구가 있는 사람같은데도 자기통제에 숨이 막혀 보였다는데, 이젠 안 그래보인다구요.
    좋은 사람 만난거 같아 자기도 좋다고.

    님에게 맞는 사람이 있을거에요.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용기있게 스스로를 드러낼 수 있는 사람를 찾으세요.

  • 22. ..
    '14.9.13 8:13 PM (183.99.xxx.110)

    이성 간의 문제에 있어서는 어린 시절 부모와의 불완전한 애착 관계나 성적인 문제로 인한 것이 대개 그 원인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아야하는데 어떤 이유로 그렇게 되지 못해서 성인이 되어서도 그 공허함을 채우려는 패턴을 갖게 된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애정에 대한 갈증을 느낄 때 이성의 관심만한 것도 없겠죠.

    하지만 아무리 나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이성이라고 해도 스스로의 판단력으로 적당히 거를 땐 거르고 해야 하는데 보통 사람들의 연애와는 다르게 어딘가 무분별한 면이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이겠죠.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들의 관심이 지금 이 순간 내 결핍을 채워줄 쾌감과 즐거움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그다지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원글님도 아마 알고 계실 거예요. 아니 오히려 많은 연애를 한 사람이 한 배우자와의 안정된 결혼 생활에는 잘 적응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겠죠.

    독신에 대한 뜻이 있다든가 하는 이유를 제외한다면 결국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보통의 행복이라는 것은 이상적인 가정을 꾸리고 건강하게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에서 얻어지는 충만감 같은 것일 테고 그렇게 하기 위해선 남녀 서로의 노력이 필요할 텐데 나만은 상처받고 싶지 않고 손해 받고 싶지 않고 상대방에게 바라기만 하는 것은 이상적인 가정을 꾸리기 위한 책임감과는 배치되는 일인 것 같아요. 원글님도 스스로 그런 문제의식을 가졌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쓰신 것 같으니 그래도 정말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목적의 절반은 이미 달성하신 것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되고요.

    고치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런 문제는 그냥 절로 고쳐지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스스로가 아니라 타인을 통해서 혹은 타인에게 의존해서는 더더욱 그렇고요. 우선 스스로가 이 문제와 관련된 독서를 통해서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생각도 많이 하고 스스로에 대해서 잘 알고 계셔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 과정에 대해서 너무 감이 안 잡힌다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마도 이 둘을 병행하시는 게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드러난 현상은 쉽게 말해서 어장관리에다 한 사람에게 정착하지 못하는 연애패턴인 것이지만 그 현상 밑에 숨겨진 원인은 말씀하신 지병이라든가 부모의 방임이라든가 누군가로부터 받은 성적 학대라든가 좀 더 뿌리 깊은 무언가일 가능성이 클 거예요. 어린 시절에 형성된 성격이나 성향 같은 것은 바꾸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대화와 스스로의 공부를 통해 꼬인 매듭을 천천히 풀듯이 왜곡된 인식을 개선시키려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어요.

    아무튼 제가 원글님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계신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제가 생각하는 부분과 얼마만큼 부합하는지도 정확하게 모름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는 않을까 글 남겼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 23. nnn
    '14.9.13 8:26 PM (82.246.xxx.215)

    그것도 다 한때네요.저도 키 훤칠하고 이영애닮은 40대 아는분 있었는데 그분은 후회하더군요 젊었을때 그렇게 따라다니는 사람들 많았는데 다 뿌리치고 나이 40에 혼자 등뒤에 파스부치는 자기모습이 서러웠다구요 젊었을때야 다들 젊고 비슷한사람끼리 만나죠 선택 폭도 넓구요 그리고 지금이야 젊으니까 미모가 먹히고 사람들도 고를수 있지만
    40넘어가면 왠만해선 싱글들 만나기 힘들고 돌싱 혹은 ..다들 결혼한 유부남이겠죠. 꽃도 철이 지나면 지기마련입니다;; 남자들도 다 비슷비슷하고.이제 걸러내는 능력은 갖추셨으리라 믿어요 여러 남자들 만나면서 어짜피 스쳐갈 인연들에 시간을 투자하는게 아깝진 않으신가요?
    결혼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건 의무는 아니지만..
    약간 애정결핍같아보이기도 해요 제동생이 좀 님같은 성향이 있어요. 한사람에 만족을 못하더라구요..부모님에게 사랑도 덜받았다고 스스로 느끼구요..;;

  • 24. 여왕버놀이
    '14.9.13 8:40 PM (223.62.xxx.121)

    ㄱ증상이 여왕벌놀이 하는 여자 증상아닌가요?
    여기서 알았는데

  • 25. 지병이 있으면
    '14.9.13 9:31 PM (188.23.xxx.29)

    어차피 결혼도 힘들텐데. 그냥 즐기세요.

  • 26. 00
    '14.9.14 12:37 AM (125.176.xxx.154)

    회사에 알던 동기가 생각나서.. 똑똑한 남자들은 그 나이면 어장관리인 거 다 알구요 주로 멍청하고 영양가 없는 애들만 걸려들어요ㅡㅡ 님이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지 않는데 괜찮으면서 진심으로 다가오는 남자는 없어요. 주변 사람 다 바보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 27. ㅇㅇ
    '14.9.14 5:35 AM (175.114.xxx.195)

    애정결핍같은데 예뻐서가 아니라 님이 틈을 주니까 달라붙는거죠.
    예뻐도 칼같이 끊고 한사람이랑 연애하는 사람은 잘 만함.
    애정결핍이 한순간에 치료되는것도 아니고 걍 결혼하지말고 연애하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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