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홈스쿨링을 한 학생이 사대나 교대에 지원한다면

.. 조회수 : 2,421
작성일 : 2014-09-13 13:43:43

 

 

 

학교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고등학교과정 졸업자격을 얻었는데 요새 수능준비를 하고있어요.

올해는 너무 이른것 같고 내년 합격을 목표로 하고 공부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를 안 다니고 학교를 벗어나 홈스쿨링을 한 학생이 사대나 교대에 지원해도 괜찮을까요?

여지까지는 아무 생각도 없었고, 그냥 내 성적에 따라 달렸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면접떄 교사를 목표로 하는것은 둘째치고 제 스스로 학교생활을 버텨내지 못했는데 어떻게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겠느냐고 하면 할말이 없겠단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자퇴라는 결정을 했을 것 같긴 한데요. 그떄의 제 결정에 대해선 후회가 없기는 한데...

교사란 직업도 제가 오히려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더 꿈이 확고해진 경우거든요.

제가 좀 힘들었을때^^; 중학교떄 담임선생님께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셔서 굉장히 잘 극복해낼 수 있었기도

했고, 저도 나중에 저처럼 힘들어하거나 마음고생하는 학생들에게 이런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제가 학교생활을 다 끝마치지 못했기 떄문에 오히려 더 약간 애증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지

항상 맘 한켠에 학교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있어서 그걸 선생님이라는 직업으로 보상받고 싶은건지도 모르겠어요 ^^;

제 마음은 이런데 약간 학교생활 부적응자로 비춰지는 검정고시 출신자이기 때문에 불리하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어느 대학이든 검정고시 지원자는 색안경을 끼고 본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물론 제가 감수해야할 부분입니다 ㅜ.ㅜ

그저 맘편히 공부만 하면 될텐데... 요즘 계속 싱숭생숭하게 엉뚱한 것에 신경이 쓰이기도 하고 그러네요

여러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82분들도 항상 건강하세요

 

 

 

IP : 112.185.xxx.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칠봉이
    '14.9.13 1:51 PM (1.243.xxx.152) - 삭제된댓글

    저도 검정고시로 교대 진학 후 임용붙어서 지금은 초등 교사하고 있는데요.... 전 사실 학교 생활에 문제가 있었다기보다는 비평준화지역에서 공부 잘하는 고등학교에 다녀서 내신이 너무 바닥이라 자퇴했거든요.. 그래도 어쨌던 제 경험이 학생들 이해하기엔 더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아직 저경력이라 고학년만 맡았는데 아이들 반항하고 이러는거 봐도 이해할 수 있고... 평범치 않은 경험이 사고의 폭을 넓혀주긴한거 같아요... 그리고 교사 해보니깐.. 모범생인게 꼭 좋은 교사의 자질은 아닌거 같아요..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학교에서는 담임이 엄마잖아요.. 담임 선생님이 밝고 유쾌한 반 아이들은 아이들도 유쾌하더라구요.. 홈스쿨링했다는것 때문에 망설이지 마세요.. 남들은 별로 신경도 안씁니다

  • 2. 칠봉이님
    '14.9.13 2:10 PM (180.70.xxx.239)

    원글님께는 죄송해요

    모의와 내신 이 너무 차이가 나서
    교대가 버거운 딸을 둔 엄마에요
    워낙 잘하는 아이들이 많은 학교이고
    아이는 열심히 하지 않고 그러다보니
    내신이 바닥이거든요
    요즘 신규 발령 받아오는거보면 애들하고
    소통도 잘하는거같고 학급운영도 잘하는것같아요
    우리 아이 성향과도 맞거든요
    아이도 교대 원하구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언제 자퇴하셨는지
    수능은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조금만 자세히 얘기해주세요
    딸은 지금 고2입니다

  • 3. 칠봉이
    '14.9.13 2:23 PM (1.243.xxx.152) - 삭제된댓글

    저는 고2말에 자퇴했고... 수능준비는 재수학원 종합반 다니면서 했어요.. 저도 모의고사는 잘나왔는데 내신이 엉망이었구요... 그래서 대학갈때는 비교내신 받아서 장학금 받고 입학했어요.. 교대에서도 내신관리 못해서 다니면서는 장학금 못받았지만.. 어떻게 임용고사는 잘 봐서 3월 발령 났어요.. 사실 교대는 내신을 많이 봐서 내신 안 좋으면 가기 힘들어요.. 저도 비교내신 빋았으니 입학했지 제 내신으로는 입학 못했을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자퇴는 권하고 싶지 않아요.. 괜히 색안경 끼고 보는 분들도 있고... 색안경 끼고 보는 분들때문에 괜히 위축되고.. 신경 안쓰는 분들이 더 많지만.... 부득이한 경우 아니면 그닥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 4. 칠봉이님
    '14.9.13 2:33 PM (180.70.xxx.239)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내신이 너무 안좋다보니 교대 뿐아니라 다른 대학도
    불이익이 많아요
    전 비교내신 아니면 교대도 힘들것같고 그길도 괜찮을것
    같은뎨 아이아빠는 보편적인 길이 아니라 나중에 색안경...
    그러거든요
    님은 본인의 뜻으로 결정하신건가요
    아님 부모님 생각이셨는지 여러가지 궁금합니다
    지방소도시라 현장에서 검정고시 출신은
    보지 못햏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871 시어머니 사진 저도 생각나서요... 2 화사랑 2014/10/03 1,131
422870 제시카의 '블랑' 사업계획서 입수 수상한 타일러권 18 사기군맞음 2014/10/03 20,041
422869 치과교정시 현금결제시 현금 직접가지고 오라는데 10 원래그런가요.. 2014/10/03 3,759
422868 충북제천 의림지쪽에 바람쐬러 왔는데 저렴한 점심 먹을거 뭐있을까.. 2 길치 2014/10/03 922
422867 영화 공모자들과 장기밀매 2 ㅇㅇ 2014/10/03 1,101
422866 모두 다 핑크 1 가을에 2014/10/03 953
422865 건버섯은 어떻게 먹는건가요. 5 ㅡㅜ 2014/10/03 1,707
422864 고현정 침대광고 얼굴이? 3 흐잉 2014/10/03 2,901
422863 헤어지는 그 여자의 심정은.. 24 Bayo 2014/10/03 7,157
422862 [손석희] 오래만에 속시원한뉴스. 3 닥시러 2014/10/03 1,872
422861 현직 국회의원 남편 '아파트 관리업체와 유착' 배임 혐의로 피소.. 참맛 2014/10/03 1,324
422860 기분 나쁜일 6 ... 2014/10/03 1,363
422859 저 처음으로 염색하러 갈거예요~ 1 노란피부 2014/10/03 678
422858 여러분들은 다이어트에 돈을 얼마나 써보셨나요 8 ... 2014/10/03 1,613
422857 요즘은 소개팅도 참 이상한것같아요 ..........어렵네요 1 이상해요 2014/10/03 2,301
422856 쌀가루로 부침개하는데 잘 안되요 4 쌀가루전 2014/10/03 1,542
422855 밥에서 막걸리 냄새가 나요 3 현미밥 2014/10/03 1,024
422854 제목 뽑는 꼬라지 보소. "연재, 박태환-양학선과는 달.. 22 기레기 2014/10/03 2,892
422853 노래방 가면 꼭 부르는 노래 소개들 해 주세요. 3 문의 2014/10/03 1,337
422852 이건희 회장님이 다시 살아나셨네요 33 호박덩쿨 2014/10/03 17,952
422851 차렵이불은 무조건 일반 쓰레기 맞죠? 9 .. 2014/10/03 4,597
422850 분유 잘안먹는 아기 어떻게해야하나요 속이 까맣게타는거같아요 ㅠㅠ.. 8 -- 2014/10/03 5,859
422849 구매대행이나 직구 해보셨나요? 추천 부탁드려요. 6+ 2014/10/03 543
422848 "서울 아이들은 테이블 위에.." 스타벅스 홍.. 8 2014/10/03 3,779
422847 비밀의 문과 세월호.... 7 현실 2014/10/03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