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에 띄게 일안하는 상사 ㅠ.ㅠ

조회수 : 3,069
작성일 : 2014-09-12 20:02:39

 

 직장생활 2년차 사원입니다.

 사내 세대차이 많이나는 회사에서 저와 동기들은 거의 햇병아리 수준이고요.

 취업준비할때 대기업 다니는 직장인들은 다들 틈나는 대로 자기계발하고, 자기분야에서 전문성을 기르려고

 노력하며, 상사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는 줄..........로 대단히 착각을 하고 있었어요.

 적어도 인턴을 하던 짧은 기간동안은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입사 후에 거의 사수라고 봐도 무방할 차장급 상사가 있는데요.

 입사 전 제 기대랄까 대기업 직장인들에 대한 제 환상을 지금 2년째 무참히 깨뜨리고 있는 분이네요.

 가르쳐 주는게 아니라, 입사 초 부터 본인의 일을 하나씩 떠 넘기면서 알아서 잘 해주길 바라고,

 질문을 하면 요리조리 잘 피해만 다니더니,,

 본인의 업무 대부분을 저를 비롯 사원, 대리 급들에게 하나둘씩 떠 넘기더니

 요새는 무슨 업무를 하고 있을까 궁금할 정도로 하루종일 하는 일이 없어보여요.

 

 거의 하루종일 전화나 카톡만 하고 엑셀 깨작, 워드 깨작 거리다가

 5-6시쯤 되면 혼잣말로 OOO 과장이랑 술이나 한잔 해야겠다~ 하고 OOO과장 들으란 듯이 거의 얘기하거나,

 OOO과장이 안된다 그러면 같이 저녁먹을사람 없나 사무실을 헤집고 다녀요.

 팀내 TFT에 배치되거나, 특정업무를 몇명이 나눠하는 경우 시작은 같이 했으나, 결과적으로 보면 마무리할떄 (보고할떄)는

 쏙 빠져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운이 좋은건지 팀장이나 더 위의 분들은 그렇게 업무할때 얍삽하게 하는지 모르구요...

 

회의자료를 만드는데 저와 모 과장이 둘이 99.999%를 다했는데, 양식을 수정할게 있으니 본인에게 일단 달라며

받아서는 본인이 최종보고를 하는 짓거리를 최근에 경험하고,

보고받으신 분이 자료 작성하느라 수고했다하니, 본인이 한 것 마냥 제일 호탕하게 웃으며 별것 아니라는 식의

표정을 짓는 걸 보니,,, 아무리 내 상사지만 진짜 너무 하다 싶고 얄미워 죽겠네요.

 

팀장님은 대충 눈치채고있는거 같은데,,,

언젠가 저런사람이라는걸 다들 알게 되겠죠?

이번부터 개인평가가 없어져서 팀평가만 하니까 뭐가됐든 저사람이랑 늘 같은 수준의 평가를 받게될텐데,,

매번 머리싸매서 일하는 밑에 사람들꺼 얄밉게 쏙쏙 골라먹는 사람들...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그러려니 무시하는게 최선일까요... ㅠ.ㅠ

 

 

   

   

 

IP : 61.72.xxx.16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y
    '14.9.12 8:28 PM (115.136.xxx.220)

    인사과에 투서를...

  • 2.
    '14.9.12 8:28 PM (58.232.xxx.244)

    제가 차장때 팀내 과장중 그런 뺀질이 부류가 있었어요
    온갖 4d성업무는 사원들에게 떠넘기고 힘든 프로젝 뜨면
    육아휴직, 시기봐갖며 복직해서 또다시 뺀질이짓
    팀원들 물론 다 알아요. 근데 팀전체가 복지부동인 곳도 있어서
    그런 곳은 신입들이 줄줄이 사표던지고 나가기도 하죠
    후자의 경우가 안좋은 케이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714 다시 태어나면 결혼은 절대 안하고 싶어요 7 가을비 2014/10/02 3,222
422713 아기 낯가림 ㅠㅠ도와주세요 2 찐빵하나 2014/10/02 1,445
422712 양장피 팔보채 유산슬중 뭐드시고싶으세요?? 15 잉..., 2014/10/02 4,951
422711 두피마사지 받으시는분 1 ㅣㅣ 2014/10/02 784
422710 실크머플러..같은 패션 소품이요.. 1 .. 2014/10/02 722
422709 고3 수시상담 좀 해주세요 8 핑크녀 2014/10/02 2,263
422708 캐나다 교민 시위를 졸졸 따라다니며 방해하던 트럭의 정체 트럭의정체 2014/10/02 1,196
422707 템포쓸때 소변누면 7 무식한질문 2014/10/02 12,785
422706 일본에서 관세내고 골프채 사오는 것 괜찮을까요? 골프 2014/10/02 1,338
422705 10살어린 직원 이모라고 부르네요 27 40초반 2014/10/02 4,201
422704 얼굴 경락해보신분 계세요? 10 rr 2014/10/02 5,550
422703 아이폰 4 쓰시는 분들 어때요? 17 뚜비뚜바 2014/10/02 1,739
422702 딸아이 사랑니 시티까지 찍었네요 5 사랑니 2014/10/02 1,875
422701 임신8개월 절친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39 가야할지말지.. 2014/10/02 4,354
422700 임신기간 왜이리힘들죠.. 1 .. 2014/10/02 696
422699 성격이 긍정적이고 느긋한 사람 보셨나요? 9 ........ 2014/10/02 6,199
422698 펑합니다. 댓글감사해요. 35 이혼이 답?.. 2014/10/02 13,164
422697 드라이브 ... 2014/10/02 559
422696 서태지 음악...진짜..... 39 ㅎㅎ 2014/10/02 12,390
422695 고3 학교 정해지면 안가도 되나요 ? 5 2014/10/02 2,346
422694 바자회때 저랑 같이 그릇 팔았던분 어디 계세요? 2 핑크블라우스.. 2014/10/02 1,400
422693 세입자인데...보일러 문의드려요. 3 초보자 2014/10/02 960
422692 저명한 이란 말이 어렵나요? 12 ㅇㅇ 2014/10/02 2,350
422691 아줌마 출근같은교육 3시간반받고왔는데... 2014/10/02 636
422690 시아버지 말씀이 기분 나빠요. 80 외며늘 2014/10/02 13,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