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닭 처!] 개를 버리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목격했어요

나쁜놈 조회수 : 879
작성일 : 2014-09-12 14:13:17

아침에 아이 어린이집 데려다 주느라 급히 가고 있는데요.
(저희 집이 시골이라 시골길을 한참 가야 어린이집이 나와요)
갑자기 앞에 차들이 속도를 줄이더니 길 한가운데서 차 서너대가 한줄로 서있게 되엇어요.
왠일인가 하고 앞을 보니 
반대편 차선에서 SUV차 한대가 길 한가운데 차를 세운것 같았는데.. 그 차에서 개 두마리가 내린것 같았어요. 
제가 왜 그 차에서 개들이 내렸다고 생각했냐면
개들이 그 차 주위를 맴돌아서 그차가 떠나지 못하고 길 한가운데 계속 서있었거든요.

그래서 반대편 차선에 있는 차들도 갑자기 출발을 못하고 잠시대기하는 분위기였죠..

개들 움직임이 이상합디다.
그 왜 있잔아요. 개들이 계속 냄새 맡으면서 머리를 땅으로 하고 폴짝폴짝 뛰는 상황이요
저는 어렸을때만 개를 키워봤지만 느낌으로 그 동작이 낯선곳에서 하는 동작이라는걸 알겠더라구요.

개들이 그렇게 그 차주변을 맴도는데 차는 억지로 출발하려고 계속 서행하다가 결국 가버렸고요
그 개 두마리는 (크기가 중간보다 살짝 큰 크기) 그렇게 차가 다니는 길 한복판을 뛰어 다니다가 한마리를 주변 밭쪽으로 가고 다른 한마리는 계속 차도에서 뛰어서 뒤에 따라오는 차가 계속 천천히 조심해서 운전하는것까지 봤습니다.

그 개들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희 동네가 관광지라.. 놀러왓다가 개 놓고 가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특히 저희 집에 고속도로 휴게소 바로 옆인데.. 가끔 휴게소에서 버려진것으로 추정되는.. (평소에 관리를 많이 받은것으로 보이는 ) 그런 예쁜 개들을 종종 보곤합니다. 

나쁜 사람들..
저는 개 정말 좋아하고.. 저희 남편도 항상 언젠가는 개를 키우자고 주장하지만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 아예 안키우는 사람입니다.

제발 제가 목격한 상황이 개를 버리고 가는 상황이 아니었길.. 바래봅니다.





IP : 110.13.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4.9.12 4:02 PM (1.225.xxx.5)

    이런 얘기 들으면 왤케 가슴이 아픈지 ㅠㅠㅠㅠ
    넘 안타까워요.
    정말 원글님 말대로 버려진 게 아니길 빌어 봅니다 ㅠㅠ

  • 2. 준대로 받기를
    '14.9.12 5:01 PM (68.0.xxx.131)

    유기견구조하는 단체도 여러곳이 있어 그단체들에게 도움이라도 청해봐야할것을
    가족이라고 믿고 살던 강아지들을 하루아침에 차에 태워 낯선곳에 버리고 가는 인간들은
    꼭 그죄를 그대로 받을겁니다!!!
    주인밖에 모르는 2,3살 아기지능을 가진 강아지들한테 몹슬짓하는 인간들 모두 그죄 다 받을거에요...

  • 3. 다시 봐도
    '14.9.12 5:41 PM (1.225.xxx.5)

    가슴 아프네요.
    정말 저렇게 버리고 가는 사람들은 무슨 심정일까요?

    교통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구 길 가에다가...진짜 나쁜 넘이네요 ㅠㅠㅠㅠ

  • 4. ,,,
    '14.9.12 9:43 PM (203.229.xxx.62)

    관광지, 깊은 시골엔 여름 휴가땐 100마리 정도 버린다고 하더군요.
    보통때는 20마리 정도 버리고 성수기에는 버리는 수가 많아 진다고요.
    천벌을 받을 인간들이라고 생각 해요.
    한집에서 같이 동거동락 했을텐데 짐승같은 인간들이예요.

  • 5. ㅠㅠㅠㅠㅠ
    '14.9.13 1:13 AM (119.149.xxx.214)

    말종들임.....ㅠㅠ

  • 6. ...
    '14.9.13 6:19 AM (24.86.xxx.67)

    사실이라면 천벌을 받기를 ... ㅠ.ㅠ 그 개들 어떻게요. 주인이 버리고 간걸 알겠죠?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303 중학생 책상의자 어떤제품으로 사주시나요?? 8 자동차 2014/10/05 3,231
423302 [OBS]다큐스페셜에서 우유 호불호가 다른 20세 이상의 형제 .. ciemil.. 2014/10/05 903
423301 바람 잘드는 고층은 뒷베란다에서 빨래 잘 마르나요? 4 ... 2014/10/05 1,455
423300 남편과 시어머니를 쏙 빼닮은 자식 13 하필 2014/10/05 7,890
423299 한국가서 살고싶어요. 외국인으로서 직장구하려면 5 learnt.. 2014/10/05 1,943
423298 신라호텔 일식당 가격아시는분 계세요? 1 신라 2014/10/05 3,816
423297 이거..생리전 증상 맞나요? 3 힘든데 2014/10/05 1,355
423296 요즘 가장 스트레스 받는 게 뭐세요? 26 abc 2014/10/05 4,084
423295 맥된장 가격이 궁금해요~ 1 코스트코 2014/10/05 3,351
423294 립제품 추천해주세요 !! ........ 2014/10/05 481
423293 오페라의 유령, 내한 공연은 언제쯤 할까요? 5 뮤지컬 2014/10/05 1,006
423292 김여진의 눈물 1 세월호 2014/10/05 989
423291 비빔밥재료 표고버섯 물에 데쳐야하나요? 2 양념 방법 2014/10/05 1,449
423290 44년 만에 알게 된 놀라운 사실 71 태양 2014/10/05 26,452
423289 롱제비* 라고 들어보셨나요? 1 다단계식품 2014/10/05 876
423288 일본영화중 지금 만나러 갑니다. 4 여주 2014/10/05 1,106
423287 시부모 용심이고 갑질이라 생각했던게 9 .. 2014/10/05 4,071
423286 임권택 이쯤되면 진짜 와.... 68 2014/10/05 51,605
423285 가죽자켓 잘 입어지나요? 6 바람 2014/10/05 2,327
423284 남춘천역 근처에서 자취하려고 합니다. 도와주세요 ^^;; 2 원룸 2014/10/05 854
423283 단번에 마늘 까기 정말 쉽네요 6 흐흐 2014/10/05 2,353
423282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 이런 사람이었군요 84 허허 2014/10/05 69,547
423281 사주명리학 안믿는 분들의 특징 17 관살혼잡녀 2014/10/05 8,436
423280 무선청소기?? 3 ??? 2014/10/05 1,125
423279 어제 화장품 지른 것들 19 오잉 2014/10/05 5,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