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친구한테 밥을 사면 호구일까요?

현희 조회수 : 2,748
작성일 : 2014-09-12 13:46:24

 

대학 동기가 있어요

좀 의뭉스럽고 여시같고 자기 손해보는 일은 절대 안 하고

그런 애라서 속으로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대학생활 겹치는 부분이 많고 해서 같이 많이 다니다가

졸업하고 나서는 거의 얼굴도 안 보는 애에요.

근데 이번에 얼굴한번보자고 연락이 왔네요?

그러면서 '밥사 ㅋㅋㅋㅋ' 이러는데

딱히 내가 먼저 보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래도 뭐 궁금하기도 하고 시간도 맞고 그래서 얼굴이나 한번 볼까 싶었는데

이거 보니깐 만나고 싶은 마음이 똑 떨어지네요 ㅎㅎ

아 미안 몰랐던 선약이 있다 하고 내뺄까 하다가 꾹 참았는데

직장 상황이나 뭘로보나 제가 더 여유있는 상황이라

다른 친구같았으면 당연히 좋은 마음으로 제가 밥 사겠는데

지가 밥 산다고 하고 만나도 별로 재미없는 그런 관계인데

제가 밥을 살 이유는 없겠죠?

저번에 만났을 때도 제가 결혼한다고 밥 샀고

제 결혼식엔 오지도 않고 축의금만 보냈던데

왜 밥을 사라그러지 ㅋㅋ

아 그냥 선약있었다고 뻥치고 약속 취소해버리고 싶네...

IP : 183.98.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2 1:50 PM (175.215.xxx.154)

    지가 만나자고 했으면 지가 사는거지

  • 2. 음..
    '14.9.12 2:06 PM (125.177.xxx.190)

    느낌이 안좋아요. 웬지 만나고 나서도 후회할거 같은.
    이왕 그런 생각 든 참에 바쁘다 그러고 만나지 마세요.
    이유도 없는데 대놓고 밥사ㅋㅋ 이게 뭔가요 참.

  • 3. ..
    '14.9.12 2:13 PM (122.252.xxx.121)

    취소하세요. 누군가를 만나서 기분이 좋은건 만나기전 설렘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요?
    남자든 여자든 설레는 만남이 좋아요. 그냥 의무적으로 이야기하고, 밥먹고 나서 왜 만났지 하는거보다...
    즐겁고 재미있고 담에 또 보고싶은 그런 여운을 가진 만남이 좋아요...히힛

  • 4. 그냥
    '14.9.12 2:24 PM (211.202.xxx.13)

    그냥 심심해서 여기저기 던져봤는데
    님만 덥썩 물었나보죠.

  • 5. 축의금
    '14.9.12 2:28 PM (223.62.xxx.88)

    냈으니깐 사라고하는거 같은데
    너가사
    이러고 보내보세요
    뭐라고하나

  • 6. 행복한 집
    '14.9.12 3:26 PM (125.184.xxx.28)

    여유가 있으셔도 여유있는 척하지마시구요
    네가 사라222222222222222222
    니가 만나자고 했잖아ㅎㅎㅎㅎㅎ
    시간 내서 나가주는 건데 니가 사면 나가구
    아니면 안나갈래..

    여자친구도 튕기는걸 잘해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960 엄마가 수술과 입원 하시는데... 5 ... 2014/10/06 1,368
424959 차승원 아들 일화 세개 27 .. 2014/10/06 33,434
424958 차승원이 왜 대단한건가요? 43 ... 2014/10/06 9,899
424957 이사관련>님들이라면 어떤걸 선택하시겠어요? 2 조언구함 2014/10/06 864
424956 명동에 가면 3 점심 2014/10/06 1,068
424955 버버리 스타일 블라우스 버버리 2014/10/06 1,214
424954 운동회 결석 2 리^^ 2014/10/06 946
424953 스팀다리미 추천 3 ... 2014/10/06 2,283
424952 4대강사업 책임자들 국감앞두고 연락두절 5 이럴걸 왜 2014/10/06 1,397
424951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직업을 갖고 싶으세요 15 .. 2014/10/06 3,020
424950 파비앙 보기드물게 외국인치고 몬?생겼죠?^^ 31 성격이나여러.. 2014/10/06 7,119
424949 어제 왔다장보리 보면서 보리 바보.. 뭔 엔딩이 저 꼴이야 1 ㅇㅇㅇㅇ 2014/10/06 1,970
424948 이상호 기자님 힘내세요 16 다이빙벨 2014/10/06 2,074
424947 화가 났었어요-소셜쇼핑 1 새옹 2014/10/06 906
424946 아 차승원 아까워라ㅠㅠ 20 지못미ㅠㅠ 2014/10/06 6,306
424945 (국감)이명박의 자원외교 또 2조의 혈세 낭비 4 이명박특검 2014/10/06 1,228
424944 천일염 좌욕 진짜 좋네요 12 ㅇㅇ 2014/10/06 9,453
424943 신한은행 다니시는 분.....물어볼게 있어요 1 .. 2014/10/06 1,361
424942 공군 훈련하나요? 5 ㅇㅇ 2014/10/06 1,123
424941 차승원씨 공식입장 냈네요..'마음으로 낳은 아들' 생불인듯. 53 생불 2014/10/06 16,153
424940 젖병 문 아이, '방사능 싫어요' 2 지금 관심 .. 2014/10/06 816
424939 폄)) 초등학생들의 가을운동회.jpg 15 감동 2014/10/06 2,732
424938 어려도 당차고 길을 가도 당황하지 않는 아이로 자라신분... 10 엄마의 역할.. 2014/10/06 1,487
424937 차승원 글구 다이빙벨 3 …… 2014/10/06 1,493
424936 80세 만기 의료실비 보험은 100세 만기로 바꿔야하나요? 17 .... 2014/10/06 7,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