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만 내편이면

명절후기 조회수 : 2,029
작성일 : 2014-09-11 10:25:30
결혼한지 10년차인데요,
살면서 점점 더 느끼는 사실이 남편이 위로해주고, 항상 내 편이면 시댁스트레스 별로 힘들지 않다는거예요.
이번 명절도 뺀질한 동서네 식구와, 버럭하는 시어머님에 많은 일거리로 지치기도 했지만,
내 집에 발 딛는 순간부터 여왕처럼 모셔?주고
시댁불평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남편이 있어서 오히려 기분이 좋네요.
시부모님과 2년정도 같이 산 적도 있었는데,
그 때도 정말 시어머님 때문에 엄청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항상 위로해주고, 저 위해주는 남편덕분에 다 이겨내고 오히려 부부사이는 더 좋아지더라구요.
IP : 220.124.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1 10:29 AM (121.138.xxx.19)

    아내가 시가에서 힘들었던 것 이해해주고 위로해주는 남편분 현명하세요.
    또 그것을 받아 주는 아내분도 좋은 분이고요.

  • 2. 여기가천국
    '14.9.11 10:34 AM (219.240.xxx.9)

    아 저도 통감해요. 추석후 우울해하니 신랑이 밥하고 여리 청소해주고 데이트하며 많이 풀렸네요

  • 3. 아..
    '14.9.11 10:35 AM (203.226.xxx.241)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안글럴거 같아도 남편은 엄마편이라는 걸 느끼는 요즘이예요ㅠ 원글님 남편분은 원래 으ㅓㄴ글님 편이었나요?

  • 4. 맞아요
    '14.9.11 10:41 AM (180.229.xxx.230)

    눈치 빠른 남편 덕에 기센 시집행사 잘치르게 되요
    제사음식 거의 제가 다해가다시피 하는데
    저도 살림솜씨가 늘고 하니 그리 스트레스도 안받고
    전엔 친정가는길에 시댁식구욕 엄청 했는데
    이번엔 웃고 장난치며 갔어요
    저도 이런변화가 놀라워요
    여유가 많이 생긴 느낌이예요 ^^

  • 5. 저희도
    '14.9.11 10:48 AM (121.162.xxx.143)

    10년을 넘게 저희집에서 차례 제사 지내고 있는 큰며늘이에요.
    그동안 힘든거 말로 표현 못하지요!
    그런데 내가 버티고 힘이 되는건 정말 남편 때문이에요.
    남편이 항상 하는말 남편만 알아주면 된다는거래요.어느 누가 뭐라해도 남편이 알아주고
    인정해 주고 고마워하니 이겨낼수 있었던거 같아요.
    이번 명절 지내고 정말 고생했다고 고맙다고 당신은 천사라는 말까지 들었네요.
    이젠 음식도 많이 줄이고 처음에 시댁식구들 3박4일 지내가 갔었는데 지금은 전날 도와주고 당일날 오고 시어머니도 며칠만 계시다 내려가셨어요.정말 전에 비해서 많이 수월해진것같아요.
    그렇게 수월해 졌는데도 남편은 전보다 더 안쓰러워하고 고마워하네요.
    중딩 아들은 이것저것 한보따리씩 싸서 동서네 시누네 친할머니까지 안겨서 드리는걸 보더니
    엄마는 아낌 없이 주는 나무 같다고 하네요.
    사실 아껴봤자 남아서 버리고 과일이든 고기든 나눠먹는게 남는것같아요.
    저희 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명절후 비워 질수록 제마음이 더욱 홀가분하니..
    쓰다보니 제자랑 늘어놓은것같아 죄송해요^^

  • 6. 원글
    '14.9.11 10:57 AM (39.7.xxx.5)

    윗님이 원래부터 그랬냐고 물으셔서 ^^

    남편이 장남인데 참 효자예요.
    그런데 성품이 원래 그런건지 저와 아이들에게도 잘하구요.
    부모님께는 애틋하지만 그럼에도 어머님 성정이 워낙 별나셔서 본인도 그런 부분 안좋아하고 화나해요.
    그렇다고 어머님께 정면으로 맞설 순 없고 가끔 말씀드릴때도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저를 위로해주고 저한테 잘하는걸로 하려는것 같아요.
    무엇보다 진심이 느껴지니 저는 좋더라구요.
    공감하시는 분들 계시니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283 배우자 불륜적발되면 간통고소 ...가능한거에요? 6 궁금증 2014/10/01 2,001
422282 축산물·공공요금 등 다 올랐는데 '저물가' 참맛 2014/10/01 576
422281 휴대폰 액정 팔려고 하는데요~~ 2 마나님 2014/10/01 779
422280 지금 아랫집 애 잡나봐요 9 어머어머 2014/10/01 2,952
422279 뚜껑까지 스텐인 밀폐용기 보셨나요 6 스텐 2014/10/01 1,560
422278 웃픈 가족톡 1 닭아 어디까.. 2014/10/01 1,014
422277 갱년기 열오르는 증상이 운동으로 좋아지기도 하나요? 3 날개 2014/10/01 5,674
422276 자원봉사 시작했어요 6 용기 2014/10/01 1,477
422275 매일 수면제 먹는거..문제 없을까요? 7 ... 2014/10/01 2,514
422274 피부염있으신분들 화장 8 ㅡㅡ 2014/10/01 1,491
422273 질염에 좋다는 천일염.. 7 ㄷㄷ 2014/10/01 3,731
422272 저 교회 옮기고 싶은데요...조언좀 해주세요 10 조언필요해요.. 2014/10/01 1,809
422271 동종업계 다른회사 직원이 사무실에 놀러와서는... 9 ........ 2014/10/01 1,467
422270 인맥이안좋아 소개팅해줄사람이없으면.. 1 ㅠㅠ 2014/10/01 1,429
422269 2인 얊은 차렵이불 세탁하는데 드럼 세탁기 몇킬로짜리면 충분할까.. 3 ... 2014/10/01 1,843
422268 압구정 정보학원..단과반 경험있으신분계신가요 초6 2014/10/01 2,950
422267 카쳐스팀청소기 쓰시는 분들요 2 다 지나가리.. 2014/10/01 1,123
422266 바르셀로나 호스텔을 예약했는데... 2 부킹닷컴 2014/10/01 848
422265 남편이 밴드동창이랑 썸타는 것 같아요 24 불면증 2014/10/01 18,785
422264 에볼라 발생國서 300명 방한…뒤늦게 "비상".. 1 ㅇㅇ 2014/10/01 1,098
422263 번역본 안 보고 읽는데 15 이거 2014/10/01 1,347
422262 가시지 않는 감시 의혹, 해외 메신저 인기 계속 상승 세우실 2014/10/01 520
422261 중학생 수학과외비 얼마정도 하나요? 3 수학 2014/10/01 2,822
422260 영어메일 보내야하는데 도와주세요 ㅠㅠ(먹튀안할게요) 3 어설픈직구족.. 2014/10/01 563
422259 김치냉장고 이런 증상...고칠 수 있을까요? ... 2014/10/01 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