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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끝나고....진짜 궁금하네요. 시어머니가 야!야! 그러시는거요.

호칭문제. 조회수 : 6,331
작성일 : 2014-09-11 01:37:38

결혼 10년차인데요. 저희 시댁도 만만치 않거든요.

뭐 말로 하자면 끝이 없지만,,, 진짜 제가 궁금해서요.

홀시어머니인데요..... 우선 다른거 다 제껴두고....

저를 부르실 때 그냥 야! 야! 그러시거든요. 제가 그게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제가 이번 추석때...어머니가 절 그렇게 부르는게 싫다고 그냥 "에미야"나 "**엄마" 이런 호칭 안되냐고 했더니

 

너한테만 그러는거 아니고 시누이도 아들(남편)한테도 야야 그러는데 니가 뭐라고 그럼 "며느님"이라고 하냐면서...

그동안...저랑 사이도 안좋기도 하지만.... 이말 한마디 했다고..

니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랑,....휴...암튼...별의별 소릴 다 들었어요..

 

결국은 그냥  네 알겠습니다 로 끝났는데요... 제가 너무 민감했나요?

 

IP : 39.119.xxx.19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함
    '14.9.11 1:38 AM (211.209.xxx.23)

    자꾸 지적하고 반기 드셔야.

  • 2. 시벨의일요일
    '14.9.11 1:38 AM (180.66.xxx.172)

    직장 사회에서 안들어봐서 물론 싫죠
    하지만 어른들 아랫사람한테 다 야야로 일관하는 분들 생각보다 많아요.

  • 3. 시벨의일요일
    '14.9.11 1:39 AM (180.66.xxx.172)

    제 생각이긴 하지만
    40 넘은 사람 습관고치는건
    해가 서쪽에서 뜨는거보다 쉽지않더라구요.
    그냥 듣고 말아버리세요.

    못나서 그러나보다 이렇게.

  • 4. 원글이..
    '14.9.11 1:41 AM (39.119.xxx.197)

    네..시벨의 일요일님 말씀맞네요.
    근데 전.. 그냥 단순히 사위들한테는 보통 *서방, 자네 이럼서 호칭해주는데 저는 그냥 무조건 야 야 하는게 홀대받는 느낌이 너무 싫었어요..후..모르겠네요...

  • 5. 시벨의일요일
    '14.9.11 1:43 AM (180.66.xxx.172)

    전 워낙 무식한 시집을 와서 한번도 그런거 생각안했어요.
    별일 다 있었지만 내 탓이다 내가 이집으로 온거다 하고 살았어요.

    내가 절대 안그러고 좋은 시어머니 되면 됩니다.
    제발 그냥 넘어가세요.

    그래야 노인들은 살아요. 젊은이도 살구요.
    자꾸 부딪히면 그쪽은 자꾸 더 저질로 나올거에요.

  • 6. 원글이.
    '14.9.11 1:48 AM (39.119.xxx.197)

    네 일요일님 말씀 새겨들을께요.^^

    시어머니 충청도 분이세요. 야야~~ 이게 아니라, 딱 끊어서 야! 야!
    그래서 더 싫어요.ㅜㅜ
    혼자서 살아오신 분이라 성격 터프하시죠. 근데 눈물도 많구요. 그리고 혼자서 애들을 키웠다는 고생에 대한 자부심? 같은것도 있으시구요. 그 고생당연히 인정하시지만, 저희 부모니과 꼭 비교하세요. 너네 부모는 고생안한거다 등등..이런거 너무 싫어요.

  • 7. 시벨의일요일
    '14.9.11 1:48 AM (180.66.xxx.172)

    같은 야야 라도 어투 태도에 따라 다르긴 하겠네요.

  • 8. ㅇㅇㅇ
    '14.9.11 2:22 AM (211.36.xxx.249)

    저희 시엄니도 충청도분인데
    저랑 사이안좋을때 야! 하고 불렀어요
    경상도 친정의 어른들이하시는 야야~~ 하는 그거아니구요 ㅜ
    그건 정말 정겹죠
    들을때마다 불쾌하고. 뭐 이런 막나가는집구석이있나싶었다는....
    근데 요즘 사이좋아지고부터 그소리못듣네요
    저도 불만얘기하면 꼭 쏟아지는 소리가 니가한게모있냐...
    10번 참고 한번 대들고. 점점 소원해지고. 시댁잘안가고했는데
    10년넘고. 저도 좀 둥글어지고. 엄니도 제눈치보시고 하면서
    서로 편해지네요.
    지금은 수다도 떨고. 잘지내요
    아마 원글님께 감정이있는걸 그렇게 호칭으로 표현하는것을
    원글님도 느끼는것같아요
    원글님의 그런 감정도 자연스러운거니. 이렇게 글이라도 써서 속상한맘 푸시고
    감정적인 사람일수록 감성으로 다가가면 받아들여주는 경향이잇더라구요
    내가 하는것말고,.,시어머니가 주는것을 잘받아주고.
    그러면서 소소한것들로 마음 표현하는것도 해보시구요

  • 9. ..
    '14.9.11 2:55 AM (117.111.xxx.164)

    시누들도 그리 부르면 넘어가세요.
    그냥 원글님은 시어머니가 싫은것뿐

  • 10. 그건요.
    '14.9.11 3:27 AM (121.147.xxx.69)

    부모가 점잖하지 못한겁니다.
    남편을 통해서 호칭을 바꾸도록 하셔야겠네요.
    10년이 넘도록 그런호칭으로 불리었다면 애들교육상도 좋지않아요.
    저도 첫아이 낳기전에 잠깐 그렇게 불린적이 있는데..그 즉시 남편에게
    무식한 집구석같이 그게 뭐냐고 이죽거리고 비아냥 댔더니 뭐라했는지 바로 바뀌었지만
    며늘에게 야 야라니.. 생각만해도 불쾌해요.

  • 11. 그래도
    '14.9.11 4:26 AM (122.36.xxx.73)

    이번에 좀 움찔하셨을거에요.계속 그렇게 말씀드리세요.화내지않고 내가 원하는바를 얘기하기 참어려운데 잘참으셨네요.마지막에 네 알겠습니다 하신것도잘하셨구요.많이 배우고갑니다.

  • 12. ..
    '14.9.11 5:06 AM (211.176.xxx.46)

    사위랑 며느리는 같은 포지션인데 왜 다른 거냐고 대응하시길. 아들과 며느리가 같은 포지션이 아니라 사위와 며느리가 같은 포지션이죠.

  • 13. ...
    '14.9.11 6:06 AM (118.220.xxx.171)

    그렇다고 남편보고 야라고 하는건
    아니잖아요?

  • 14. ㅇㅇ
    '14.9.11 7:17 AM (61.254.xxx.206)

    제 시모도 야- 그랬어요.
    얘야, 야야 그게 아니고 그냥 야.

    무식한 거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도 평생 상대방 배려없이 지멋대로 휘두르고 사셨어요.
    야. 라고 부르는 사람은 타인은 안중에도 없는 거예요.
    울 시모는 일찍 치매가 왔네요. 요양원에 몇년째 계십니다.

  • 15. ㅇㅇ
    '14.9.11 7:19 AM (61.254.xxx.206)

    그래요. 원글님도 시어머니 앞에서 남편을 야. 라고 불러보세요.
    그리고 시모들 자기가 야.라고 부르는 것도 잘몰라요. 습관이죠.
    슬며시 녹음해보세요. 언제 야라고 할지 모르니까 좀 오래 해야겠네요.

  • 16. 원글이.
    '14.9.11 7:19 AM (39.119.xxx.197)

    저도 충청도 살구요. 남편도 충청도 사람이구요. 말의 억양이나 톤으로 그게 사투리인지 아닌지는 충분히 알수 있어요.
    사투리 절대 아니구요. 결혼초에도 그것때문에 한번 말씀을 드려서 딱한번 **에미야는 들어봤네요.
    그뒤로도 계속 야! 야! 하시구요. 톤이 끊어서 야! 라고 하신다면 아시겠어요?

    저 그렇게 무식한 사람아니구요. 충청도사는 사람이 방언도 모르겠어요? 명령조가 들어간 야!에요.
    야하고 낮고 길게 빼는게 아닌.. 어머니도 처음엔 인정하셔서 한번은 애미야라고 부르다가 마시는 거예요.

    제가 궁금하다고 한건 말의 억양에 담긴 의미가 아니라 이렇게 명령조가 섞인 호칭을 다른 시댁에서도 쓰냐는 거지,
    이게 어떤 말투인지를 몰라서 여쭤본게 아니에요.

  • 17. 원글이.
    '14.9.11 7:21 AM (39.119.xxx.197)

    218님 잘 알지도 못하시면서 얼굴도 모르는 상대에게 무식하다는 얘기는 좀 실례인거 같으시네요.

  • 18. 어머나
    '14.9.11 8:11 AM (119.194.xxx.239)

    야!라고 부르시면 할머님~이라고 하시면 그만 하지 않으시려나요

  • 19. 저희
    '14.9.11 8:13 AM (1.225.xxx.163)

    저희 시어머니도 야 라고 부르세요. 경상도분도 아니시고..저한테는 시집식구들 호칭 꼭 정식으로 부르길 원하셨는데 (손윗동서가 시누이를 언니라고 불러서인지) 막상 당신은 그냥 야..; 별 생각없이 하시는것 같아 지금은 그러려니 하는데 니중에 한번쯤은 언급해볼까 싶기도 하네요. 별로 좋은 호칭은 아닌것 같아요..

  • 20. ㅋㅋㅋ
    '14.9.11 8:19 AM (121.169.xxx.124) - 삭제된댓글

    사투리와 성조의 문제군요.. 모든건 오해

    그럼 원글님도 야~~하고 대답하시면 어떨까요?
    전 사투리 모르는데 옛날 드라마에 삼월이가 야~~하고 대답하더라고요 사투리로 네~를 야~~하는것 같던데요 그럼 공평하지 않을까요?

  • 21. ...
    '14.9.11 8:24 AM (223.62.xxx.14)

    참 안좋은 말습관이죠~

  • 22. 저는
    '14.9.11 8:25 AM (182.230.xxx.159)

    저 결혼 10년차. 결혼 초에 야야 하셔서 놀랬는데 이제는 안그러시네요.듣기좋지는 않죠. 예민한거 아니고요. 어머님이 그렇게 말했지만 담부터는조심할수도 있죠.

  • 23. ..
    '14.9.11 8:31 AM (211.36.xxx.8)

    저는 예전에 시아버님이 '이거봐'하고 절 부르곤 하셔서 싫었었어요.
    아버님 가시고 나니 연로해진 어머닉께서 저를 이웃사람 한테 말하듯이'집이가'어쩌구 하셔서 뜨악합니다.(-_-)

  • 24. 원글이
    '14.9.11 8:33 AM (39.119.xxx.197)

    218님 저한테 경상도의 성조를 친절히 알려주셔서 감사한데요. 시어머니 충청도 토박이이시구요.
    충청도 살고 있구요. 경상도와는 전혀 상관없구요.
    사투리와 억양의 문제는 아닙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25. go
    '14.9.11 8:47 AM (58.148.xxx.116)

    원글님 말씀 이해갑니다. 저는 고향이 경상도라 그동네 어르신들이 야~야 하시는 것 뭔지 알구요, 근데 경기도 사람과 결혼했는데 어른들이 야! 야! 하셔서 기겁해서 며칠 잠 못잔 적도 있어요. 남편 말로는 집안 문화???라고... 헐;;; 그냥 애들 부르듯이 야! 저도 애한테도 야! 하는 거 싫거든요. 자고로 이름이나 걸맞는 호칭을 써야하지요. 새사람이면 더더욱. 사위한테는 야! 라고 안쓰겠지요. 지네 집 일꾼한테 쓰는 말인가.

  • 26. **
    '14.9.11 9:08 AM (119.67.xxx.75)

    원글님 기분 충분히 이해돼요.
    기분 나쁠 상황 이예요. 단순히 야. 가 문제가 아니라 얃잡아 부르는 그 톤이 더 문제군요.
    저도 충청도 토박이지만 김흥임님이 예로드신 경우는 예.에대한 사투리고 사람을 부르는 야! 는 충청도방언이 아니라 그냥 어른들이 애들 부를 때쓰는 말이예요.
    며느리에 대한 호칭으로 옳지 않습니다.

  • 27. 이 봐요
    '14.9.11 9:10 AM (182.226.xxx.93)

    라고 며느리를 부르신 할머니가 생각납니다. 저희 어머니가 오십 넘으시니까 말씀도 반 쯤 높이셨는데..

  • 28. 아이
    '14.9.11 11:04 AM (182.221.xxx.59)

    애들 교육상 안 좋으니 꼭 고쳐달라고 하세요.
    며느리도 **애미 아들도 **애비. 어디 야라는 호칭을 하나요??

    원글님이 듣고 흘리고 말지는 그나마 애들 없을 때 이야기인거구요.
    애들 커가면서 저런 되먹지 못한 호칭 들어가면서 자라게 할 순 없는거죠.

  • 29. . .
    '14.9.11 11:10 AM (116.127.xxx.188)

    며느리중에 내이름만 몰라서 야야거리는 시모도있어요.

  • 30. 하이디라
    '14.9.11 11:20 AM (220.76.xxx.241)

    나는며느리 이름불러요 우리남편도 이름부르고 왜그렇게 부를까요
    이름불러 주는것이 더정겨운데 가르키세요 손자한테도 배우는거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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