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학교반친구와 자꾸만 물물교환을 해요

ㅇㅇ 조회수 : 2,468
작성일 : 2014-09-10 20:48:31
초등2학년 여아입니다 수첩이니 필통이니..하다못해 연필 지우개등등 유독 한친구와만..물물교환을 하네요 제가 어릴땐 그러진 않아서 이해는 안되지만 아이말이 친구들간에 교환하는거 흔한일이라고 하기에 걍 두고보자 그러고 놔둬왔어요
매번 새것 주고 헌거 가져오니 너무 맘이 상하더라고요 색연필 사인펜 등등을 새학기 들어서 없는색 많다길래 싹 교체해주었는데..교환해온것을 보니 그친구 1학년 몇반 네임택이 붙어있는거를 보니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요..별거는 아니지만 아빠가 출장가서 사다준 다이어리(애들용)도 그친구 언니가 쓰다만 수첩으로 바꿔오질않나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그친구 엄마와 우연히 차한잔할 기회가 있어서 은근히 얘기 꺼내보니..무척 기분 나빠하면서 제발 부탁인데 댁의 아이더러 교환 절대하지말라고 얘기해달라는거 보고 아..말이 안통하겠다 싶었어요
전 그아이를 콕 찝어얘기한것도 아니엇고 우리아이가 자꾸만 친구꺼와 바꿔와요 그댁딸은 안그래요? 이렇게 만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아이가 하루전날 산 팔찌를 잃어버렸길래..제가 추궁했더니..이번에 또 그친구 이름대면서 뭐와 바꾸자했는데 안된다했더니 잠깐만 해보자해서 빌려줬대요..그친구는 그팔찌를 머리에 묶고 우리아이는 속으로 우와 머리에ㅇ해도 되는구나 했데구요ㅠㅠ
그러고나서 돌려달라고했더니 이따가 주마 하고선 못받았다네요
제차 돌려달라고 했을때는 니가 없을때 책상위에 올려놨다라고 하더래요 아이말은 그아이가 우리아이보다 교실을 늦게 나가서..그럴일은 없다고 하고요
저 그아이 엄마한테 이일을 좀 얘기하고 싶은데요..
어떻게 얘기하면 좋을까요
우리아이한테는 아무리 그러지말라고 단단히 일러도 잘 안되구요..
우리아이는 어떻게 타일러야할까요..좀 도와주세요 ㅠㅠ
IP : 180.231.xxx.6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0 8:49 PM (121.189.xxx.74)

    일단 님 애 단속부터....
    그 물건이 헌거라도 님 아이 눈에는 자기꺼보다 좋아보이니 바꾸겠지요.

  • 2. ㅇㅇ
    '14.9.10 8:52 PM (180.231.xxx.67)

    폰작성이라 수정이 안되네요 그아이보다 우리아이가 교실을 늦게 나갔다는거를 반대로 썼어요

  • 3. ㅇㅇ
    '14.9.10 8:54 PM (180.231.xxx.67)

    점님..헌거를 더 좋아라하는 아이도 있는건가요 ㅠㅠ 왜그랬는지 물어봤는데요 그친구가 많이 조른다하더라고요 바꿀때까지요

  • 4. queen2
    '14.9.10 8:58 PM (121.164.xxx.113)

    엄마한테 혼나서 안된다 하라 하세요..한두번 거절당하면 안그러겠죠..

  • 5. 경함맘
    '14.9.10 9:10 PM (118.218.xxx.24)

    혹시 원글님 아이 외동 아닌가요?
    제가 비슷한 또래 외동 키우는데 비듯한 경험 해서요.
    그게....초창기에 절대 안된다 버릇 잘 잡아야해요.

    울 아이는 혼자 크다보니 주고받고
    니꺼내꺼 물건 갖고 싸우고 그런 걸 안해봐서
    누가 좋다..줄래? 바끌래? 하면
    이것도 노는 것 줄 알고 엄청 줄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어느날 어떤 형아에게
    말도.안 되게..뺏기다싶이. 뭘 주고 왔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교환인데 형아는 다음에 갖다 준다는 식.

    다행히 제 눈앞에서 벌어진 일이라
    그 형 불러서 이래저래 했니? 묻는데.
    그 엄마가 와서 그 아이 혼내고 (또 그런다는 식으로)
    다행히 물건 돌려 받았는데요.

    집에 와서 단단히 교육 시켰어요.
    네가 원하는 물건과의 교환이여야 하고
    아끼는 거는 주는 거 아니라고

    지금은 덜 합니다만
    가끔 친구들.와서 장난감 뒤지다 좋다~ ㅎㅎ 하면
    물불 안 가리고 너 가질래?? 이래서
    제 속을 뒤집긴 해요.

    이런 건 몸으로 배워야하는데
    외동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나봐요.

    아뭏든..지금부터라도
    엄하게...교욱하시길~!!

  • 6. 거절
    '14.9.10 9:11 PM (116.37.xxx.157)

    제가 의사표시를 잘 못해요
    딴에는 싫다한건데 다른 사람이 듣기엔 여지가 있거나 모호한가봐요. 나이 잔뜩먹고 깨달았어요

    그래서 제 아이에게 평소 이런저런 얘기 중에
    의사표현을 확실히 하는 부분을 많이 했나봐요
    싫을땐 이유 없이 단칼에 '싫어'
    아닌거는 그 자리에서 바로 '아니요 '

    몸을 비비꼬거나
    어~~하면서...
    웃으면서 (딴에는 미안해서지만 상대는 싫다 소리보다 표정만 보더라구요) 그게...등등

    이게 효과가 있었나봐요
    반에서 장난꾸러기 (최대한 순화돤 표현) 친구도
    저희아이랑 짝을하면 싸움도 없고 너무 잘 지내요.
    애들 말로는 누구는 아무개말은 잘 듣는다 그러네요
    학년마다 그래요
    저희 아이 말로는 다른 애들이 하지마~~해도
    계속 하는데 자기가 하지말라하면 그만 한다네요
    저희 아이 평소모습과 연결해 생각하면 완전 의아....

    여튼 원글님 아이의 거절 방법에 문제가 있을수있어요
    맘이 약하겠죠. 상대는 그걸 안는 거구요
    상대는 여러 아이에게 그리 졸라대다 원들님 아이가
    젤 손쉽게 여겨졌응 거예요
    한가지 더...상대 아이 엄마에겐 말 않는게 좋겠어요
    아무리 좋게 얘기해도 상대는 오해해서 듣기 딱 좋은 상황이네요

  • 7. ㅇㅇ
    '14.9.10 9:34 PM (180.231.xxx.67)

    퀸님 한두번이 아니었고 1학기 내내 그랬데요 혼도 내보고 나름 협박(자꾸 바꿔오면 원하는거 사줄수 없다는 식)도 했는데..우리아이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잘 안고쳐지네요

  • 8. ㅇㅇ
    '14.9.10 9:37 PM (180.231.xxx.67)

    경함맘님..네 맞아요 외동이에요 ㅠㅠ 누가 놀자고 조금만 호의보이면 호로록 넘어가는...아주 쉬운 녀석이에요 ㅠㅠ

  • 9. ㅇㅇ
    '14.9.10 9:54 PM (180.231.xxx.67)

    거절님 우리아이가 거절을 잘 못하는거라면 거절하는법 부터 가르쳐야겠어요 조언 감사드려요

    ..님 병뚜껑이라ㄴ뇨 정말 황당하셨겠어요..^^;
    저는 없는 살림에..아이필요한거 하나씩 겨우 사주는건데...아이한테 정말 뭐라얘기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10. ㅇㅇ
    '14.9.11 12:45 AM (1.238.xxx.45)

    저도 비슷한 또래라...
    제 아이 친구는 놀자가 졸라서 놀다 학원간적이 있는데,
    내 아이만 혼냈어요. 결정은 결국 너가 한거다... 하구요.
    남의 에 엄마하고 말해봐야 감정상하기 쉬운것 같아요.
    저또한 그렇구요. 아이들이 그럴수 있는 부분이니 내 아이 단속이 우선
    인거 같아요.

  • 11. 경험맘
    '14.9.11 6:59 AM (118.218.xxx.24)

    역시...외동이군요.^^; 토닥토닥 하고 싶네요.

    혼이요..전 진짜 눈물 쏙 빼게 혼내요.
    그냥 말로..그랬니 이래라 저래라 필요할 때가 있고,
    이건 고쳐야 할 부분이다 싶으면
    단 둘이 있을 때
    최선을 다해(?) 혼내요. 단, 체벌은 절대 반대.
    눈물 뚝뚝 ..안쓰럽긴 해요.ㅠㅠ
    이러다 나 미워하면 ..어쩌나 ..혼자인데 불쌍하다 싶기도 하고
    그런데..내 새끼라고...
    단단히 뭐라고 하고.....
    마치 연극하는 것처럼 이리.와바...속상하지??하고 안아주면
    그렇게 또 서럽게 울다 싹~~ 정리가 되요
    금새 뒷끝없게 배고파...이런다니까요 ㅎㅎ

    내꺼 챙기고 뺏고 뺏는 훈련? 연습?을 못하니
    저도 어떨 대는 답답할 때가 많아요.
    전. 형제 많은 데서 자랐으니 특히 더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징점도 있으면...이런 건 기꺼이 감수해야죠.

    그리고 평소에 그래..넌 혼자니까..그러면서
    작은 거라도 물건이나 갖고 싶은 거 덥석 사주지 마세요.
    전 미션 수행 같은.걸 걸어서 꼭 어렵게 갖게 해요.

    도움...되셨으면 좋겠네요....꼭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124 초록수세미로 유리창을 문질러서 아주 넓은 면적으로 기스가 났어요.. 16 금둥이 2014/10/07 6,899
425123 술만 끊어도 살빠지나요? 5 2014/10/07 3,176
425122 82쿡 운영자들 로그인 못잡는거 보니... 12 무능력한듯 2014/10/07 1,311
425121 신입사원 아들이 회식서 너무많이마셔서 정신을잃었는데ᆢ 37 다다미 2014/10/07 15,503
425120 2014년 10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0/07 796
425119 날씨 추워지는데 올해는 무슨 겨울옷이 유행할까요? 1 궁금 2014/10/07 2,012
425118 요미우리, 韓 인권과 언론자유 규제 우려 홍길순네 2014/10/07 538
425117 인터넷 사진 저작권 잘 아시는 분.. 2 저작권 2014/10/07 1,251
425116 한세영양 생존 사일간.. 33 디옴. 2014/10/07 12,199
425115 정보기관을 잘 하려면 홈랜드 2014/10/07 463
425114 2014년 중앙일보 대학평가라네요. 17 문배동마미 2014/10/07 3,592
425113 앞동 할머니 오지랖에 영혼까지 털릴뻔... 25 아짜증 2014/10/07 11,699
425112 수원에 청담 고센같은 수원 2014/10/07 1,034
425111 모던패밀리 시즌6 2화 1 # 2014/10/07 2,740
425110 이제야 자는 중학생... 3 쩝... 2014/10/07 1,630
425109 성남 모란시장 개고기 안보고 이용할수있나요? 3 ... 2014/10/07 1,975
425108 70대 후반 노인네가 국회의장이었어요????????? 6 박희태 영감.. 2014/10/07 1,579
425107 오늘 저녁 출산한 친구 내일 문안가도 될까요? 9 하늘 2014/10/07 1,468
425106 아진짜 지겨워서 6 stop 2014/10/07 2,563
425105 거실에 커텐과 블라인드 동시에 달고 싶어요. 5 ^^ 2014/10/07 6,841
425104 잠안올때 기도문? 3 82쿡스 2014/10/07 1,622
425103 서울대 전과에 관해.. 12 조언 구함 2014/10/06 5,490
425102 미국한의사인데 네팔이주에 관해서 7 남은인생 2014/10/06 2,511
425101 베스트가 차승원얘기로 도배네요 그만합시당 3 그만 2014/10/06 1,232
425100 아이가 "나머지공부반" 갈까봐 너무 걱정스러워.. 17 걱정 2014/10/06 2,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