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당일 할 일없다고 안 가는 며느리

ll 조회수 : 4,502
작성일 : 2014-09-10 05:41:48

제사 안 지내는 집이에요. 왜냐하면 며느리 힘들까봐 있던 제사를 할머니가 성당에서 미사 봉헌 하는 걸로 정리하셨거든요.

그래서 명절 전날 가족 모여 간단히 가족들 먹을 음식만 만들고 명절 당일에는 아침밥 먹고 성묘 갔다가 각자 집으로 가는데요, 이때도 남자들만 성묘 가고 여자들은 산에 올라가기 힘드니까 안 가더라구요.

근데 할아버지 돌아가시고부터는 며느리가 명절 당일에는 아예 안가네요. 왜냐고요?가서 할일이 없다고요.전날음식도 해놨고 어머니 얼굴도 봤으니 갈 이유가 없대요. 며느리의 며느리도 오지 말래요. 그래서 손주 며느리도 명절 당일은 안와요.

이 집이 장손인데 할머니가 정말 날개 없는 천사에요.

며느리 내려가도 힘들까봐 일도 안 시키고, 시누이 들이 며느리 욕해도 항상 며느리 감싸주시는 분이거든요.

그 영향인지 며느리도 그 아들 며느리한테 일 하나 안 시키고 부담 하나 안줘요. 

심지어 이번 추석 전날에는 아들며느리가 엄마며느리집에 잠깐 왔다가 친구 만난다고 애기랑 남편 놔두고 나가 놀다오더라구요. 그래서 오후 늦게 할머니집으로 출발했어요.

다행히 할머니네는 작은 아들네가  와서 음식 다 해놔서 저녁만 먹고 온거죠.

이 상황이 어떤가요?

제가 아들며느리라면 아주 좋겠죠.명절 전날 친구 만나도 암말도 안하는 시댁,,게다가 명절 당일에는 아예 안가도 되고.

명절 다음날에는 애기 친정에 맡기고(6개월) 외국여행까지 훨훨 떠났다는..

제가 괜히 부러워 하는걸까요?아니면 좀 말이 안되는 상황인가요?

 

   

 

IP : 211.49.xxx.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황이
    '14.9.10 5:52 AM (83.110.xxx.216)

    말이 안되기전에 시점이 말이 안되네요.
    할머니 아들며느리 엄마며느리 작은아들네....
    시점이 들쑥날쑥...

  • 2. ㄱㄴ
    '14.9.10 6:09 AM (115.140.xxx.74)

    천사 할머니덕에 악순환의 고리는 멈추겠네요.
    명절전날 얼굴봤고 , 제사도없고
    당일날 안갈수도 있죠.
    매해 그러진 않았겠죠.
    지내다보니 그런해도 있겠고

    이집같은경우 각자 음식준비해
    명절당일 만나는게 좋겠어요

  • 3. ....
    '14.9.10 6:32 AM (124.185.xxx.187)

    그래서 댁은 누구유???

  • 4. ...
    '14.9.10 8:03 AM (220.76.xxx.234)

    아이6개월이나 맡아주면서 해외여행 허락한 친정부모가 이상하게 가르친거조

  • 5. ~~
    '14.9.10 8:30 AM (58.140.xxx.162)

    밖에서야 어찌 보였든
    본인은 시댁에서 자기 위치는 일꾼이라고 느낀거지요.
    가족의 일원이라는 느낌보다는요.
    할 일 없으면 뻘쭘한..

  • 6. ..
    '14.9.10 8:55 AM (39.7.xxx.204)

    댁은 누구슈..? 남의 댁 일에 몬 참견인지..
    나이 먹고 며느리까지 본 분들 안가는 경우 많은데요. 글고 그들끼리 합의됐음 됐지 어쩌라굽쇼..부러운 상황은 맞는데 말이 되든 말든 뭘 어쩔건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267 코코호도 한번에 몇개까지 먹을 수 있으세요? 14 호도 2014/10/14 1,769
427266 볼만한 드라마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4/10/14 1,157
427265 살돋에 닥스 장갑 5500이면 산다던 사이트 어디예요? 4 dpd 2014/10/14 1,511
427264 싸고 맛있는 애들 간식거리좀 추천해주세요 13 질문 2014/10/14 6,144
427263 여자 연예인들은 어쩜 살을 저리 빼고도 27 평생 다이어.. 2014/10/14 15,461
427262 검찰-국정원, '공안전담 재판부' 추진 파문 3 샬랄라 2014/10/14 594
427261 요즘 피부 되게 건조하지않으세요? 6 요즘 2014/10/14 2,146
427260 반전 이야기 2 휘잉 2014/10/14 1,137
427259 채널 돌리다 종편 잠깐씩 보면 2 가끔 2014/10/14 819
427258 진로고민 -- 남해 해성고등학교에 입학시킨 부모님 계시나요? 1 코스모스 2014/10/14 2,915
427257 얼굴 잔털 없애신분 계세요? ㅇㅇ 2014/10/14 697
427256 통가죽 오리지날 등산화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1 ..... 2014/10/14 808
427255 찜닭 맛있게 하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5 찜닭 2014/10/14 2,061
427254 한살림 맛간장을 양조간장 대신 쓰면 되는거죠?? 1 한살림 2014/10/14 1,705
427253 강아지 키우고 매우 악화된 비염. 어떻게 할까요? 11 도움절실 2014/10/14 1,545
427252 저희집등기부등본 구청에서 뗄수있나요? 4 궁금 2014/10/14 3,005
427251 서러운 이등병 계급 없앤다 9 세우실 2014/10/14 1,360
427250 머릿결관리 무코타 어때요? 직구로 사면 싼데... 7 나도~ 2014/10/14 11,482
427249 집밖으로 한발짝도 나가기싫은데요~ 2 혹시 2014/10/14 1,113
427248 키우던 애완견이 죽으면 어떻게 하나요? 13 강아지 2014/10/14 10,941
427247 분당쪽 청소년심리센터 알려주세요 6 ... 2014/10/14 831
427246 이번에 핸드폰을 샀는데 최철홍이라는 사람한테 자꾸 카톡이 오네요.. 8 puzzik.. 2014/10/14 2,280
427245 전월세가 올라 살기가 너무 힘들어요. 3 생활비 2014/10/14 1,723
427244 요ㅛ즘 1 .. 2014/10/14 457
427243 고수님들 이 재료로 무엇을 해 먹어야 할까요? 8 생각이 안나.. 2014/10/14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