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당일 할 일없다고 안 가는 며느리

ll 조회수 : 4,168
작성일 : 2014-09-10 05:41:48

제사 안 지내는 집이에요. 왜냐하면 며느리 힘들까봐 있던 제사를 할머니가 성당에서 미사 봉헌 하는 걸로 정리하셨거든요.

그래서 명절 전날 가족 모여 간단히 가족들 먹을 음식만 만들고 명절 당일에는 아침밥 먹고 성묘 갔다가 각자 집으로 가는데요, 이때도 남자들만 성묘 가고 여자들은 산에 올라가기 힘드니까 안 가더라구요.

근데 할아버지 돌아가시고부터는 며느리가 명절 당일에는 아예 안가네요. 왜냐고요?가서 할일이 없다고요.전날음식도 해놨고 어머니 얼굴도 봤으니 갈 이유가 없대요. 며느리의 며느리도 오지 말래요. 그래서 손주 며느리도 명절 당일은 안와요.

이 집이 장손인데 할머니가 정말 날개 없는 천사에요.

며느리 내려가도 힘들까봐 일도 안 시키고, 시누이 들이 며느리 욕해도 항상 며느리 감싸주시는 분이거든요.

그 영향인지 며느리도 그 아들 며느리한테 일 하나 안 시키고 부담 하나 안줘요. 

심지어 이번 추석 전날에는 아들며느리가 엄마며느리집에 잠깐 왔다가 친구 만난다고 애기랑 남편 놔두고 나가 놀다오더라구요. 그래서 오후 늦게 할머니집으로 출발했어요.

다행히 할머니네는 작은 아들네가  와서 음식 다 해놔서 저녁만 먹고 온거죠.

이 상황이 어떤가요?

제가 아들며느리라면 아주 좋겠죠.명절 전날 친구 만나도 암말도 안하는 시댁,,게다가 명절 당일에는 아예 안가도 되고.

명절 다음날에는 애기 친정에 맡기고(6개월) 외국여행까지 훨훨 떠났다는..

제가 괜히 부러워 하는걸까요?아니면 좀 말이 안되는 상황인가요?

 

   

 

IP : 211.49.xxx.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황이
    '14.9.10 5:52 AM (83.110.xxx.216)

    말이 안되기전에 시점이 말이 안되네요.
    할머니 아들며느리 엄마며느리 작은아들네....
    시점이 들쑥날쑥...

  • 2. ㄱㄴ
    '14.9.10 6:09 AM (115.140.xxx.74)

    천사 할머니덕에 악순환의 고리는 멈추겠네요.
    명절전날 얼굴봤고 , 제사도없고
    당일날 안갈수도 있죠.
    매해 그러진 않았겠죠.
    지내다보니 그런해도 있겠고

    이집같은경우 각자 음식준비해
    명절당일 만나는게 좋겠어요

  • 3. ....
    '14.9.10 6:32 AM (124.185.xxx.187)

    그래서 댁은 누구유???

  • 4. ...
    '14.9.10 8:03 AM (220.76.xxx.234)

    아이6개월이나 맡아주면서 해외여행 허락한 친정부모가 이상하게 가르친거조

  • 5. ~~
    '14.9.10 8:30 AM (58.140.xxx.162)

    밖에서야 어찌 보였든
    본인은 시댁에서 자기 위치는 일꾼이라고 느낀거지요.
    가족의 일원이라는 느낌보다는요.
    할 일 없으면 뻘쭘한..

  • 6. ..
    '14.9.10 8:55 AM (39.7.xxx.204)

    댁은 누구슈..? 남의 댁 일에 몬 참견인지..
    나이 먹고 며느리까지 본 분들 안가는 경우 많은데요. 글고 그들끼리 합의됐음 됐지 어쩌라굽쇼..부러운 상황은 맞는데 말이 되든 말든 뭘 어쩔건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015 백일 잔칫상 메뉴 어떤가요? 시어른들이 많이 오셔요. 24 신입 어머님.. 2014/09/30 2,016
422014 최선을 다해 살고 계신지요 5 ........ 2014/09/30 1,361
422013 배합초 안넣은 김밥 파는곳 있을까요?? 3 ᆞᆞᆞ 2014/09/30 1,214
422012 철없을때 남자 얼굴만 보고 결혼하신 분 7 얼굴 2014/09/30 2,942
422011 '일베' 온라인 오염도 6위 1 세우실 2014/09/30 863
422010 또 탁구장입니다!!!! 피를 말리네요~ 4 후~ 2014/09/30 1,814
422009 예비중인데~(학원문의) 3 학원 2014/09/30 837
422008 이슬람 출신과 결혼하는 조지 클루니.. 2 그냥 궁금 2014/09/30 3,005
422007 지금 유플러스 통화 연결 되나요? 2 질문 2014/09/30 575
422006 몸살 같은데 요가 안하는 게 좋겠죠? 2 .. 2014/09/30 1,973
422005 결혼할 여친을 데리고 오는데 굳이 "실용적인".. 9 이해안감 2014/09/30 2,883
422004 GS 홈쇼핑 사이트에서 책을 주문했는데... ... 2014/09/30 464
422003 요즘 어떤 과자 드세요? 14 과자 2014/09/30 2,705
422002 제가 영어를 잘했던 비결...ㅎㅎ 37 비법? 2014/09/30 19,134
422001 설렁탕 한달전에 냉동보관한거 먹어도 될까요? 2 아이구 2014/09/30 864
422000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6 싱글이 2014/09/30 1,281
421999 양배추로 물김치 비슷한거 만들수 있나요? 3 물김치 2014/09/30 762
421998 부모님 요양원에 모신분들 도움 부탁드려요 6 아버님 생신.. 2014/09/30 2,437
421997 유통기한지난 치약이 많은데 다른용도로 쓰는데있을까요? 8 치약 2014/09/30 2,745
421996 朴대통령 "약속·맹세 어디로 갔나"..정치권 .. 5 참맛 2014/09/30 1,201
421995 남산 타운 어떤가요? 8 이사가고싶어.. 2014/09/30 3,214
421994 "잘 헤어져 주는 사람을 만나야 된다"이렇게 .. 13 어렵다 2014/09/30 3,090
421993 전세금이 너무 올랐어요... 2 .... 2014/09/30 1,965
421992 꽃뱀제조방법 1 2014/09/30 953
421991 별거아닌데...게시글에 아가씨, 도련님...호칭은 안 쓰셨으면 .. 9 .... 2014/09/30 1,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