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이 식당에서 밥먹다가 일있어서 먼저 나갈 경우

오마쥬 조회수 : 2,282
작성일 : 2014-09-09 20:28:35
오래전일인데 적어봅니다
먼저 저는 짠순이과나  얻어먹는쪽 아니고
먼저 내거나 더치페이하는 쪽입니다

사건은 지난겨울
동네서 알고지내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안지는 8년된상태고  편한사이였어요
그날 상담할게  있다고해서 
같이만나서 호프집에서 가서 먹고마신거 더치페이 했구요
감기가 오고 있었는데  먹고나오니 술기운이랑 더해지니
머리깨질것같고 미식거리고 춥고 몸에 힘이 하나도 없는거에요
아파서 집에가자고 하니  거짓말하지말라며 할이야기 더 있다고 2차 가자는겁니다
저는 그때  이만원만 챙겨나온 상태라 남은돈 몇천원이 전부였고
몸도 이상하고 돈도없으니  집에 가자고 했어요
그 친구가 2차는 산다면  다른 호프집으로 끌고 가더군요
가서 이야기 들어주는데 머리가 너무 아파서  이야기에집중도 안되니 다음에 이야기하고 집에가자고 몇번이나  말했는데도  못가게 잡는거에요
집에가서 눕고싶어서  먼저간다고 일어서면 잡기를 여러번  박차고 나가버렸어요
당연 바로 뒤따라 나올지알고 기다렸는데 계속안나오더라구요
기가막히게 제핸드폰은  밧데리가 떨어진상태였고 
곧나오겠지  하면서 계속 기다렸는데 10분쯤 지나서  화난표정으로  나오더군요
그때 하는말이 
"돈은 내고 가야될거 아니야?"하면서  화를 내며
혼자 빠른걸음으로  제앞에서 사라졌습니다

집에와서 핸드폰을 충전해보니
저에게 전화를 수십번했었고
전화받으라는 문자가  남겨져 있었죠
 제가 문자로  "계좌번호남기면  입금시켜줄게."
하고 문자남겼고 그이후로  연락없이 지냅니다

그친구도 화났겠지만
저도그날 몸이 무너질것같았는데
자기이야기들어달라면 아픈사람입장 무시하고
2차까지 데려간거  좀 짜증났습나다


얼마전에 길가다 봤는데  그냥 제가 말없이 
지나쳐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것같던데  핸드폰만보고 있더군요
평상시같으면 여기서뭐하냐고  물어봤을텐데
이젠 남이되어버렸죠 

제가많이 잘못한건가요?





IP : 203.226.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4.9.9 8:30 PM (180.228.xxx.78)

    왜요? 여기 물어보실것도 없으신데요..

  • 2. ..
    '14.9.9 8:36 PM (59.15.xxx.181)

    친구 아닙니다
    그냥 동네 아는 사람인거예요..

  • 3. 오마쥬
    '14.9.9 8:38 PM (203.226.xxx.62)

    무작정 써내려가서 오타많습니다
    그날 제 행동에 성숙함이 많이 부족한 행동였을까요?

  • 4. 나무안녕
    '14.9.9 8:39 PM (112.164.xxx.31)

    그친구는 술 취해서 님이 아프다는거 인지 못한거 같네요
    아프다는 사람 붙들고 못가게 하는건 말이 안되구요
    아님 님이 아프다는걸 제대로 어필 못하고 그냥 집에 가고 싶다고만 한건 아닐까요?
    그럴 경우 님이 나쁘구요

    두가지 경우 아니라면 둘다 이상함

  • 5. 오마쥬
    '14.9.9 8:47 PM (203.226.xxx.62)

    그날 머리아프고 어지럽다고 몇번이고 말했죠
    웃기지말라며 믿지 않더군요

    우리집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릴려고하면 잡고
    또잡고해서 끌려가다싶이 해서 2차가게된거구요
    동네라서 만나자는 연락에 핸드폰이랑 현금 2만원만 챙겨나갔어요
    간단하게 마시고 집에올생각이였죠

  • 6. 오마쥬
    '14.9.9 9:41 PM (203.226.xxx.58)

    감기는있었지만 일차까진 버틸만했어요
    일차에선 이야기도 잘했구요
    먹다보니 슬슬 몸살기나서 집에가자고한겁니다
    실제 집에가서 씻지도않고 한참을 잤구요

    제가아프단 의사표현은 충분히 했는데도
    끌고간겁니다

    다른친구들같으면 보통 아프다고하면
    헤어지고 다음을 약속하지 않나요?

    막상가니 머리아파서 맥주500도 못마시고
    다 남겼구요 계속 나가자고 몇차례 말했는데도
    못가게 가방을뺏고 일어설려고 하면
    손목을 잡아당기 는 행동을 하더군요
    평상시에도 자주하는 행동이라 이것때문에 자주트러블이
    있었는데 관계유지를 계속했네요
    어쩜 서로가 그냥 밥먹는동네친구정도로 생각했을지 모르겠네요
    초기에 만났을땐 같이 밥을먹고도 항상 뒤로 물러나있던친구...내가 한살위니까 언니가사야하는거 아니냐면 좀 뻔뻔하게 굴던 친구
    나중엔 더치하는쪽으로 유인해서 편하게밥먹고 영회보고 그렇게 지냈던것같아요
    한땐 사기당해서 100만원가량 물어준뻔한돈도
    해결해줬었는데 그땐 또 그런정이 있었나봐요

  • 7. 저도
    '14.9.9 10:05 PM (114.93.xxx.89)

    그딴애 알고 있었는데 그냥 끊어버렸어요.
    중학교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고 뭐고 다 필요없어요
    그런 애들이 사촌결혼식까지 다 불러요.
    그러고선 내 행사땐 입 삐죽 내밀고요.

    평생 안당하는게 어디에요. 잘된 일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516 친정엄마께 놓아드릴 비데 추천해주셔요.. 2 환자용 비데.. 2014/09/23 1,189
419515 부산에서는 진짜 실력있고 컷트 잘치는분 안계시나요? 3 ,,,, 2014/09/23 1,082
419514 82장터에 가고싶은데 교통편을 몰라요 12 촌사람 2014/09/23 1,485
419513 스페인어 하시는 분들~! 공부 방법 좀 알려주세요~ 5 궁금 2014/09/23 2,691
419512 한국사를 잘하면 진로가 어떻게 되요 3 ... 2014/09/23 1,232
419511 국회의원들은 왜 나이가 많을까요 5 oo 2014/09/23 826
419510 딸아이 중학교 벌점제도가 없어졌다는데.. 12 중고교 2014/09/23 1,359
419509 김밥 200줄 기증이면 통이 큰 편이지.. 5 phua 2014/09/23 2,175
419508 친동생 남자친구한테 남자소개받는거 1 ㅠㅠ 2014/09/23 751
419507 갑자기 전화가 와서 6 이건뭔가요?.. 2014/09/23 1,577
419506 싸움 붙여놓고 흐뭇한 미소지을 11 건너 마을 .. 2014/09/23 1,817
419505 초등학교 교사중엔 왜 싸이코가 많은 가요? 11 .... 2014/09/23 4,618
419504 프리이즈! 급해요!! 밤을 새워도 다들 멀쩡한데 너무 아픈 저,.. 4 .. 2014/09/23 729
419503 공무원 연금 한달 불입액 32 1급 비밀... 2014/09/23 7,480
419502 남자 공대생취업 14 고1맘 2014/09/23 2,850
419501 QM5, 투싼ix, 뉴코란도C 이 셋중에 고민돼요 4 무플절망 2014/09/23 1,462
419500 하체비만 딸아이 11 //// 2014/09/23 2,381
419499 82 바자회 두근두근 8 호호맘 2014/09/23 1,378
419498 기미 기미 9 가을햇볕 2014/09/23 3,047
419497 공무원 급여가 높은것 같지 않은데요... 9 연금 2014/09/23 1,856
419496 유리가 깨지는 꿈 꾸고 어떤 일들이 1 있으셨나요?.. 2014/09/23 8,061
419495 애들 떄문에 재취업 갈등.. 3 dkdk 2014/09/23 1,032
419494 아침부터 기저귀 쇼핑 지름신 강림 mj1004.. 2014/09/23 482
419493 공황장애 치료가능한가요? 8 걱정 2014/09/23 3,058
419492 공무원 까는 논리들을 보니 격세지감이네요. 18 ㅁㅁㄴㄴ 2014/09/23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