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속죄하기 위해 팽목항으로 떠난 노시인

내탓이오 조회수 : 1,838
작성일 : 2014-09-07 18:04:30
http://m.media.daum.net/m/media/newsview/20140904190008425

[특별기고] 늦어서 미안하다 / 윤구병

[한겨레]뒤늦게나마 팽목항에 가려고 한다. 유족들에게 엎드려 빌려고 한다. 나를 비롯해 일흔 넘은 늙은이들이 저지른 죄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 먼저 내 잘못으로, 어른들 잘못으로 속절없이 죽어 간 어린 넋들에게라도 용서를 빌어야 하겠다. 이제 더는 속이지 않아야겠다.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원인에 대한 세 가지 자료를 가지고 있다. 첫째, 국민을 속이기 위한 자료. 둘째, 유가족을 속이기 위한 자료. 셋째, 자신을 속이기 위한 자료.

이 자료들은 오로지 통치자를 보호하려는 목적에서 작성되었다. 그 어느 것에도 진실은 담겨 있지 않다. 거짓 자료에 둘러싸인 최고 통치자는 날이 갈수록 판단력이 흐려지고 있다. 이 세 자료가 지니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하나, 있는 것을 없다고 하고, 없는 것을 있다고 한다. 둘, 인 것을 아니라고 하고, 아닌 것을 이라고 한다.
.........후략
IP : 180.224.xxx.20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탓이오
    '14.9.7 6:05 PM (180.224.xxx.207)

    http://m.media.daum.net/m/media/newsview/20140904190008425

  • 2. 세월
    '14.9.7 6:15 PM (183.107.xxx.204)

    저도 죄인입니다

  • 3. 참 이 분도...
    '14.9.7 8:44 PM (118.223.xxx.106)

    보리출판사 이끌면서 왕으로 군림하려는 태도보면

    역시 지식인은 말 따로 실체 따로구나 싶다는...

  • 4. 교수님
    '14.9.7 11:23 PM (108.14.xxx.87)

    윤구병씨 철학 교수님이셨잖아요.
    대학 다닐 때 돈이 없어서 늘 물들인 군복 잠바 하나에
    머리를 깍을 때 싸게 깍느라고
    이발소가 아니고 YMCA 직업 학교에서 실습생 한테 자르다가 쥐가 파먹은 거처럼
    잘라놓으면 머리를 다 밀수밖에 없었다고 그러면 오래 이발비가 안 들었다고

    다행히 서울대 철학과를 다녀 다른 사람들이 부모 없이 가난한지 몰랐고
    철학하는 사람이라 이상하게 하고 다닌다는 정도였다고 했다.

    위에 떠드는 인간은 뭔지 알고나 떠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827 창밖에 보름달 보세요~~ moon 2014/09/08 961
416826 오늘 배달하는데 없을까요? 5 2014/09/08 1,706
416825 뭐하나 여쭐께요 3 웃는날 2014/09/08 887
416824 홍어회 무침 2 2014/09/08 1,359
416823 다신 학부모님들께 핸폰공개 안할래요 33 처음본순간 2014/09/08 18,213
416822 어머니가 개에 물리셨는데, 병원 가서 뭘 검사해야 하나요 ? 3 ........ 2014/09/08 1,395
416821 이마트에 연장후크 파나요? 3 커피중독자 2014/09/08 2,294
416820 모연예인 페이스북 탈퇴하고 싶은데 4 탈퇴하고 싶.. 2014/09/08 2,311
416819 이 직장을 계속 다니는게 옳은건지. 15 ㅁㅁ 2014/09/08 3,480
416818 전세연장시 시세만큼 받으시나요 아니면 좀 저렴하게 재계약하시나요.. 8 집주인 2014/09/08 2,346
416817 형제간자매간 명절에 싸움 꾹 참으시는 분들 많으신지 13 .. 2014/09/08 6,394
416816 원장님 출소하시네요 1 .ㅇ. 2014/09/08 1,763
416815 아직도 상중인거 맞지요? ㅠㅠ 7 ㅠㅠ 2014/09/08 1,637
416814 유민아빠께 감사하다고 36 아무르 2014/09/08 2,084
416813 왠지 계속 갈 인연같은 느낌이었던 사람 있으세요? 3 예감 2014/09/08 3,620
416812 뉴스에나온 자살한 속초 병사 누나가 글 올렸네요. 7 .. 2014/09/08 3,899
416811 유민아빠 " 이제부터는 먹으면서 싸우겠습니다.".. 15 아무르 2014/09/08 1,949
416810 요즘 애들 다 이렇게 살벌한건 아니겠죠 6 ㅜㅜ 2014/09/08 1,844
416809 저는보통여자들이랑 다른것같아요..말수가없고소극적이고 주고받고못하.. 5 보통 2014/09/08 3,336
416808 갑자기 더우니 컨디션이 안좋아요 2 ㅠㅠ 2014/09/08 1,213
416807 지금 20,30대가 가장관심있어하는 분야뭔지아세요? 7 .... 2014/09/08 2,418
416806 도어락에 문제가 생겼어요 1 문제 2014/09/08 1,454
416805 보통 친구 조부모 조문도 가나요? 13 ... 2014/09/08 4,257
416804 퀼트 책만 보고 만들기 쉽나요? 6 .. 2014/09/08 1,837
416803 중3에 선행이 안되있으면 4 ㄴㅇ 2014/09/08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