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깡패 고양이와 연휴

깡패고양이 조회수 : 1,358
작성일 : 2014-09-06 23:05:53
우리 고양이는 요즘 아주 잘 지냅니다. 수술하고 기력이 쇠했다든지, 기운없어 보인다든지 하는 일은 전혀 없고, 전과 다름 없이 힘이 넘칩니다. 밥을 먹고 나면 제가 멸치를 넣어 놓은 그릇 앞으로 가서는, 저를 똑바로 보면서 입맛을 다십니다. 멸치를 두 세 번 줬더니, 바로 학습한 겁니다. 할 수 없이 두어 마리를 꺼내 주면 좋아하면서 드십니다. 

저는 요즘 스타벅스의 크랜베리 월넛 브레드에 맛을 들였습니다. 멀지 않은 거리에 좋은 빵집들이 많지만, 일껏 가도 한 두 종류를 사와서 먹으면 그만이거든요. 많이 사와도 하루만 지나면 금방 맛이 떨어집니다. 스타벅스는 집 근처에 몇 개나 있어서, 언제든지 가서 먹기 좋습니다. 이 빵을 주문하고 버터를 하나 추가하면 이즈니 가염 버터 작은 것을 주는데, 그걸 따끈한 빵에 발라 먹으면 너무나 맛있어요^^ 대부분의 스콘은 집에서 만들 수 있지만, 이렇게 과일과 견과류가 많이 들어있는 빵은 그냥 사먹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요즘은 가급적 물건을 사지 않고 안 쓰는 물건을 버리려고 합니다. 고양이 간식과 사료도 샘플로 받은 다 버렸어요. 정리가 되니 마음도 여유가 생기고 좋네요. 이제 고향에 다녀오면 됩니다. 그 동안 깡패는 자동 급식기와 이틀을 보내야 하는데,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 미리 설명을 여러 번 해줬는데, 혼자서 집을 잘 지켜야 할 텐데 말이지요.


IP : 61.72.xxx.2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7 12:38 AM (211.112.xxx.36)

    편안한 추석 보내세요.

  • 2. ^^
    '14.9.7 11:17 AM (124.53.xxx.117)

    숨은 팬입니다. 잘 다녀 오세요.
    즈이 냥군도 수술했는데 삼일 정도 고생하더니 지금은 실밥풀고 날아다녀요.
    이 수술하면 장난기가 실종된다는데 놀자고 하는건 똑같네요.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106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주택구입시기.jpg 3 이렇다네요 2014/09/21 2,713
419105 더 클래식~김 광진 좋아하시는 분들~~~~!! 11 마법의 성 2014/09/21 1,911
419104 세월호159일) 아직 돌아오지 않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하는 순.. 15 bluebe.. 2014/09/21 612
419103 초등 1학년 아니 책상으로 원목 식탁샀는데 고민이 되네요 5 ** 2014/09/21 2,249
419102 편평사마귀 없애신 분 계신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10 고민중 2014/09/21 4,474
419101 내일 아침 메뉴 뭐드실건가요? 16 고민ㄱ민 2014/09/21 3,515
419100 생애 처음으로 장롱을 사게 되었어요 3 조언한마디씩.. 2014/09/21 1,343
419099 현대차 한전매입 10조 썼다고들 너무 흉보지들 맙시다 6 호박덩쿨 2014/09/21 2,669
419098 강아지가 가끔 쓰러지는 이유가 뭘까요? 11 스니 2014/09/21 7,410
419097 7080 에 다섯손가락 나왔네요 2 와‥ 2014/09/21 846
419096 남아청바지 몇벌이나 필요한가요? 4 ㅇㅇ 2014/09/21 796
419095 덜익은 오미자 어떻게해야나요?? 3 오미자 2014/09/21 1,550
419094 우리들의 죽음 ... 2014/09/21 995
419093 감자 구입하실분들께.. 13 Schoko.. 2014/09/21 3,043
419092 스쿼트 하면 등이 아픈데 자세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7 스쿼트 초보.. 2014/09/21 3,006
419091 식품이물질 .. 2014/09/21 421
419090 디지털피아노 건반치는거 밑에집에 울릴까요? 8 살빼자^^ 2014/09/21 7,014
419089 공무원연금 공무원들 가만히 있지 않겠지요. 19 그래그레 2014/09/21 4,411
419088 명치 밑으로 뭔가 동그란게 만져져요... 1 빰빰빰 2014/09/21 6,598
419087 식당 전골에서 큰못이 나왔어요 5 궁금 2014/09/21 1,583
419086 받기 싫은 전화 안받는 법이 뭘까요? 4 ㅠㅠ 2014/09/21 4,050
419085 저는 혼자있는 시간이 없으면 병이나네요 75 여쭈어봅니다.. 2014/09/21 12,940
419084 비단이는 문실장이 아빠라는 걸 아나요? 4 @@ 2014/09/21 2,348
419083 전세금 만기시 집주인이 보증금을 안돌려줄때 대처방법? 3 2014/09/21 8,097
419082 내가 아내를 다시 본 계기 87 bradKn.. 2014/09/21 24,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