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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달 달 무슨 달...

갱스브르 조회수 : 605
작성일 : 2014-09-06 15:17:59

어렸을 땐 달을 참 자주 봤다

토끼가 있다는 믿음으로...

커가면서는

지치고, 외롭고, 화나고,더불어 쓸쓸함이 배경으로 노상 울어댈 때

힐끔...본다

내 한숨이 저 달을 다 삼킬 것처럼 그렇게 쳐다보다가

또 생글생글 살맛 나면 해가 뜨는지 달이 지는지 상관도 안 하고 산다

이상하게 마음이 사막에 뚝 떨어진 것처럼 지고지순하게 홀로여야 달이 생각난다

예전부처 태양보다 달이 더 밝다고 생각해왔다

뚫어지게 바라봐도 달은 내치지 않는다

더 쏙 빠져든다

그때도 머릿속 저 한 켠엔 "토끼..토끼.."가 하며 중얼댄다

정말 난 지금까지 그 몽고반점 같은 흔적이 토끼로 보인다

소설 첫문장이 "달이 떴다.."로 시작되는 순간

함축된 모든 이야기가

IP : 115.161.xxx.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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