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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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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집에는 없는 특이한 음식 있으세요?

추석 조회수 : 3,868
작성일 : 2014-09-05 16:46:09

우리 집은 해물국이에요.

무 잘게 썰어 넣고 끓이다가 각종 해물류 다 잘게 썰어 넣고 끓이다

두부 넣고 간 맞추면 되는 간단한 국입니다.

해물에서 맛이 나오니 간단해도 맛나요.

시집가서 처음 본 건데 웰빙국이고 시원해요.

까다로운 입맛의 우리 아들들도 이 국은 참 좋아해요.

서대라는 납작한 고기 쪄서 먹는 것도 맛있구요.

우리 이모네는 명절 생선이 시간이 지나면 마르잖아요.

그걸 비쩍 말려서 고추장에 찍어 먹더군요.

별 맛도 없을 거 같은데 가족이 다들 좋아하더군요.

저는 안 먹어봤는데 맛나니 맛있다 하겠죠?

IP : 61.79.xxx.5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9.5 4:47 PM (39.7.xxx.209)

    각 담근 김치에 새우젓 설탕 물 약간 넣고 쪄 먹는 김치찜이요.

  • 2. ...
    '14.9.5 4:48 PM (58.120.xxx.136)

    해물국에 고춧가루는 넣으시나요? 맛나겠네요.
    저는 김치 호박국이요. 시집 가서 처음 먹어봤는데 늙은 호박으로 김치 넣고 끓이는거에요.
    시원하고 맛있어요. 달달 짭쪼름하다고 할까요.

  • 3. 제사상에
    '14.9.5 4:52 PM (61.79.xxx.56)

    올리는 멧국이라
    고춧가루는 넣지 않아요.
    해물은 물무오징어,새우,바지락,대합 정도 넣어요.
    엄청 많은 양을 넣죠, 담백하고 시원해요.
    우리 엄마는 오징어국이라고 오징어만 넣고 그렇게 끓이구요.

  • 4. 탕국
    '14.9.5 4:59 PM (180.229.xxx.154)

    제사상에 올리는 탕국이랑 똑같네요.
    제 시댁은 원글님 올리신거랑 똑같고 친정은 소고기랑 곤약도 들어가요.
    저희 시댁은 제사나 차례지냈던 생선으로 찌게를 끓여요.
    고춧가루 넣고 칼칼하게요.

  • 5. 맛있다
    '14.9.5 5:03 PM (220.71.xxx.101)

    저희는 불고기 깔고 두부 올리고 김치 올리고 또 불고기 올리고 두부.김치 이렇게 올려서 김치찜 해먹어요.

  • 6. ..
    '14.9.5 5:13 PM (210.207.xxx.91)

    해물국이 아니라 탕국이네요 우리시댁 한번씩 소고기빼고 탕국하는거랑 똑같아요

  • 7. 충청도인
    '14.9.5 5:21 PM (39.7.xxx.56)

    저희집은 김장무를 말렸다가 된장에 박은 장아찌와 계란 지단을 넣고 김밥을 싸먹어요. 물론 장아찌는 참기름 설탕 고춧가루로 양념하고요.

    김장 국물에 채썬 김장무 물 설탕 식초 소금을 넣고 메밀면을 말아먹기도 해요. 의외로 이렇게 간단히 해먹는 집은 없는 듯요.

    다진 고기에 불고기 양념과 잣을 갈아넣고 네모나게 판처럼 만들어 굽는 약산적도 요즘은 해먹는 집이 드물더군요.

  • 8. 충청도인
    '14.9.5 5:23 PM (39.7.xxx.56)

    찜통에 썬 감자 올리고 밀가루 뿌린 다음에 그 위에 쇠고기 올리고 밀가루 뿌리고 양파 올리고 다시 밀가루 뿌려서 쪄먹기도 하고요.

    오이냉국에 불고기 올려서 냉면 만들어 먹기도 해요.

    둘 다 어머니 친구분(함경도 출신)께서 알려주신 음식들이에요.

  • 9.
    '14.9.5 5:53 PM (164.124.xxx.147)

    저희 친정에서는 홍어로 포를 떠서 홍어전을 부쳐요.
    아버지가 전주가 고향이신데 살짝 삭힌 홍어로 이렇게 전 부쳐 먹는걸 좋아하셔서요.
    엄마는 홍어 한마리 사서 살은 포 뜨시고 나머지는 썰어서 새콤달콤 홍어회를 무치세요.
    명절 음식 느끼해서 개운한 홍어회가 잘 어울려요.

  • 10. ...
    '14.9.5 6:17 PM (175.209.xxx.191)

    우와~~~이런 글 정말 좋아요.읽는것만으로도 맛있네요^^

  • 11. 제주도
    '14.9.5 6:19 PM (185.37.xxx.119)

    저희 친정에서는 꼭 생선넣고 미역국을 끓이는데, 추석은 제일 큰 명절이라 어떻게든 공수하셔서 다금바리 국을 올려요. 물 넣고 다금바리 푹 고아서? 숟가락으로 살만 살살 다 발라 낸 다음, 잘 빨아놓은 미역에다 집에서 만든 조선간장으로 간 하면 끝이에요. 외국사는 친척들도 회 보다도 이 생선국이 젤 그립다고 할 정도로 시그니쳐? 국이예요. 어릴적부터 각종 생선을 국으로 끓여먹다보니, 생선 비린내? 라는 단어도 몰랐었는데, 공부하러 육지에 나가보니, 친구들이 고등어나 갈치에 대고 너무 비려~ 이러고 있어서 진짜 깜짝 놀랐었네요^^

  • 12. 와!
    '14.9.5 6:50 PM (86.8.xxx.16)

    다금바리 미역국!!
    저희 엄마도 싱싱한 옥돔 사다 미역국 끓여 주시곤 했는데...
    진짜 국물이 달달하죠 신선한 생선 넣고 끓이면...

  • 13. 이글
    '14.9.5 7:01 PM (125.176.xxx.188)

    요리책으로 나와도 좋겠어요.
    완전 좋아요
    좋은 정보들이예요.

  • 14. ...
    '14.9.5 7:12 PM (115.22.xxx.16)

    색다른건 아니고
    명절 점심엔 무조건 칼칼한 한끼요
    해물탕
    매콤파스타
    낙지볶음

    저녁은 안주류와 맥주로 끝!!!

  • 15.
    '14.9.5 7:46 PM (182.215.xxx.139)

    우리 시댁은 부산인데, 명절날 음식 잔뜩 해놓고 회 도시락으로 사와서 먹고요, 친정은 경남인데, 추석에는 식구들 좋아한다고 추어탕 끓여놔요. 제피가루랑 방아잎 잔뜩 넣어서 시원하게 먹어요.

  • 16. *****
    '14.9.5 9:04 PM (175.115.xxx.44)

    저도 특이한 음식에 관심 많아요. 감사

  • 17. ㅇㅇ
    '14.9.5 9:08 PM (118.46.xxx.41)

    탕국인데요~~

  • 18. 원글님네
    '14.9.5 11:34 PM (175.195.xxx.81)

    해물국이란게 특이한 음식이 아니라, 옛전부터 제사에 올리는 탕국류예요.
    원래 탕은 채소류, 해물류, 육고기류로 세가지를 올렸는데, 번거로우니 이 세가지를 다 합해서 탕국으로 끓이게 된거죠.
    지역마다 집안마다 다 주재료를 다르게 하는데
    해산물이 많이 나는 곳에서는 원글님네처럼 해물로 탕국을 끓이는 집이 많구요.
    오징어대신 문어를 넣고, 마른 홍합을 추가하면 훨씬 맛있어요~~

  • 19. ...
    '14.9.6 6:03 AM (24.86.xxx.67)

    저도 제사 탕국 엄청 좋아해요~~ 근데 우리집은 해물이 아니라 소고기 였던거 같아요. ㅎㅎ 제사음식 좋아하는 일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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