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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새끼고양이를 구조했어요

새끼길냥이 조회수 : 1,853
작성일 : 2014-09-04 22:53:44

가게 근처에 새끼 길냥이가 며칠전부터 엄마에게 버림을 받았는지 혼자 돌아 다니더군요.

이놈이 글쎄 오늘 우리 앞 가게 부동산에 들어가서 먹을 걸 찾다가 사람들에게 쫓겨서

냉장고 틈에 들어 갔다가 남편에게 잡혔네요.

일단 가게 사무실에 놔뒀는데 그동안 못 먹었는지 엄청 마르고 조그마하네요.

제가 보기엔 태어난지 한달 정도 밖에 안되어 보입니다.

남편은 내일 아침까지 제가 방법을 찾지 못하면 그대로 풀어준다고 합니다.

풀어주면 얘가 과연 먹을 것도 제대로 없는 유흥가쪽에서 살아 남을지도 걱정이고

제가 키울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니 거둘 수도 없고, 정말 막막합니다.

(집에 커다란 유기견이 5마리나 있는 집이라......)

 

 

어디서 도움을 받아야 하나 하다가 생각하는건 82밖에 생각이 안나서 여기다 글을 남깁니다.

어디다 제가 도움을 요청해야 그 아이가 살 수 있을까요?

그리고 여긴 강서구청쪽에 있는 유흥가입니다.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사진은 제가 줌인줌에 올려놓겠습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1866262&page=0

IP : 119.149.xxx.20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끼길냥이
    '14.9.4 10:59 PM (119.149.xxx.206)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1866262&page=0

  • 2. 밤호박
    '14.9.4 10:59 PM (211.252.xxx.11)

    저도 냥줍해서 키우는데 밤이 늦어서 사료 구할수없으니 참치캔을 물을 따라버리고 삶아서 주라고 하내요
    500미리 물병에 미지근하니 물을뎁혀서 여러개 옆에 놓아주고 인형도 하나 줘서 엄마처럼 포근하게 해주라고
    어리니까 2~3시간마다 먹을거 주고요 참치없으면 멸치 삶아서 소금기 빼고 주거나 닭고기 삶아줘도 된대요
    엉덩이에 물티슈같은거로 배를 살살만져서 배변유도해주고 화장실은 급한대로 화장지 찢어서 상자에 폭신하게 깔아서 주래요

  • 3. 밤호박
    '14.9.4 11:00 PM (211.252.xxx.11)

    우유는 사람먹는거 잘못먹이면 설사해서 위험하답니다.

  • 4. 새끼길냥이
    '14.9.4 11:02 PM (119.149.xxx.206)

    네..밤호박님 감사합니다. 남편한테 전화해서 얘기를 해 줘야겠네요.

  • 5. 밤호박
    '14.9.4 11:04 PM (211.252.xxx.11)

    생각보다 어리지않은 냥이네요 배변유도 안해도 화장실 만들어주면 잘가릴것 같아요 제가 주운 냥이들은 더 어렸는데도 멸치삶은거 사무실아줌마가 도시락밥 남겨서 물말은거 먹고도 잘 컸어요 저는 2냥이맘예요 길냥이 출신들은 피부병이나 진드기 같은거 붙어있을지 모르니 귀속 한번 살펴보세요 겨드랑이랑 사타구니도 보시고요

  • 6. ^^
    '14.9.4 11:05 PM (223.62.xxx.31)

    어디신지 적어주시면 근처 사시는 분이 입양할수도 있을텐데요

  • 7. 새끼길냥이
    '14.9.4 11:06 PM (119.149.xxx.206)

    남편이 너무 고양이를 싫어해요.
    지금도 제가 부탁해서 참고 데리고 있는거지 안그러면 벌써 풀어 놔 줬을거예요.
    남편은 자유롭게 사는게 갇혀 사는거보다 나을거라고 생각해요.

  • 8. 새끼길냥이
    '14.9.4 11:08 PM (119.149.xxx.206)

    아..그렇군요..여긴 강서구청쪽 유흥가입니다.

  • 9. 밤호박
    '14.9.4 11:10 PM (211.252.xxx.11)

    저두 자유로운 길생활이 나을줄알았는데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 길생활이 쉽지않다합니다..저두 성묘가 되면 풀어주려 했는데 인간에게 길들여진 동물들은 더 힘들다해요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라는 카페랑 루리웹이랑 디시겔에 야옹이겔 있어요 입양시키는게 최선일 듯 합니다, 저도 강아지만 키워봤던사람이고 82에 글올려서 도움많이 받았어요

  • 10. ...
    '14.9.4 11:14 PM (58.232.xxx.91)

    길고양이 밥주고 있어서
    고양이 사료는 제가 나눔해드릴 수 있는데요.

  • 11. 새끼길냥이
    '14.9.4 11:19 PM (119.149.xxx.206)

    굴리님 남편과 제가 24시간 돌아가면서 둘이서만 가게를 하고 있다보니 시간을 낼 수가 없는게 문제네요.
    ㅠㅠ
    밤호박님 굴리님 말씀 감사합니다.
    어떠한 방법이던 찾아봐야겠어요.

    점세개님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휴우~! 점점 더 머리만 복잡해져 갑니다.

  • 12. ^^
    '14.9.4 11:19 PM (223.62.xxx.31)

    저도 길냥이 입양했어요
    길냥이 출신이라 밖에 나가고싶어해서 산책도 시키는데요
    길냥이들은 수명이 2년을 넘기기가 어렵대요

  • 13. 우와
    '14.9.4 11:23 PM (211.178.xxx.72)

    예쁘게 생긴 삼색 고양이이네요. 원글님 좋은일 하시네요. 복받으실 거에요.
    목줄 하신 것 같은데... 잘못하다가 걸리면 질식의 위험이 있으니까 그냥 상자 안에 가둬주시는게 어떨까요.
    업둥이 새끼 고양이 돌보는 법이 비교적 쉽게 설명되어 있는 사이트가 있어서 링크 보내드려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cat&no=225560&page=1

    윗분 말씀대로 혼자서 사료 먹을 수 있을 만큼 컸네요. ^^ 예쁘게 생겼고, 조금만 사람손에 길들여지면 금방 입양갈 수 있겠는데요.. ^^

  • 14. 새끼길냥이
    '14.9.4 11:34 PM (119.149.xxx.206)

    우와님..네..남편한테 전달할께요..
    자꾸 전화하니 남편이 짜증내네요. ㅠㅠ
    바쁜시간이라서 그런가봐요. 애고고고고...쉬운게 없네요.

  • 15. 한나
    '14.9.4 11:36 PM (175.209.xxx.45)

    너무 이뻐요 천사 같아요..
    들어온 동물은 복 주러 들어오는거라는데 남편복 설득해서 키우심 좋겠어요
    누가 아나요? 대박 나실지도...

  • 16. 미호
    '14.9.4 11:46 PM (112.156.xxx.136)

    사진 보고 왔어요~ 아우 저정도 미묘면.. 금방 입양될거 같은데요? 근데.. 진짜 집으로 제발로 들어오는 고양이 흔치않은데.. 진짜 복 가지고 들어오는건데 키우시기 힘들까요? 에고...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 17. 아고~~~
    '14.9.5 12:28 AM (118.218.xxx.109)

    정말 이뻐요
    번거로우시겠지만 오늘의 유머 싸이트 동물게시판에도 올려주시면;;;;
    그사이트도 82처럼 길냥이에게 따뜻한 곳이예요~~
    거기서도 입양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 18. ...
    '14.9.5 11:25 AM (210.115.xxx.220)

    작고 여른 생명을 지나치지 않고 그래도 살펴주신 원글님과 혹시님, 모두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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