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후에 일이 다 잘 풀려요...

어리둥절. . 조회수 : 21,285
작성일 : 2014-09-04 19:55:27
올 2월 이혼했습니다.
뭐 이혼과정을 얘기하면 일일드라마3편은 나오는 스토리입니다.
초4딸아이에 대한 친권 양육권은 제가 갖고 위자료받고
어찌어찌 이혼이 확립되었습니다.
그런데 이혼 후 갑자기 제 일 혹은 저의 주변상황이 너무
잘 풀려갑니다. 친정에서 주신 아파트값뿐만 아니라
제 일도 갑자기 잘 되어갑니다.거의 포기했던 일들이
상대방쪽에서 연락와서 제가 하게되고. ..
저는 솔직히 어이가 없습니다.
이혼요인중 경제적 원인도 있었는데
이혼 후 제가 필요한 상황이면 돈이 들어오고 적금에 예금까지
할수있는 상황입니다.
나름 총명한 딸아이도 이혼과정에서 상처받았지만
지금은 참 편안하고 학교생활이나 학원등등
제가 등떠밀기전에 다 알아서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제가 남편복만 없고 다 있다고
스스로 위안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삽니다. ..
그냥 이혼 후 제 맘이 어느 순간 잔잔해지고 일이 잘 풀려서
가족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제 이야기를
저만의 베스트프렌트 82쿡에 남깁니다.....
IP : 223.62.xxx.12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9.4 7:57 PM (211.237.xxx.35)

    우와 원글님은 복이 많으시네요..
    운이 좋으신 분인듯... 축하드려요^^

  • 2. ..
    '14.9.4 8:04 PM (14.52.xxx.126)

    읽는 제가 같이 흥이 나서 급로그인을.. ㅎㅎ
    무엇보다 따님이 편안히 잘지낸다니 이보다 다행스런일이 있을까요
    앞으로도 하시는 일마다 다 잘되시길 기원할께요

  • 3. 푸푸
    '14.9.4 8:06 PM (119.65.xxx.6)

    ^^묶여있던 에너지가 풀리면서 일이 잘되시나봐요
    축하드립니다 딸과 함께 행복하게 사세요

  • 4. 절친마냥
    '14.9.4 8:06 PM (121.186.xxx.135)

    축하해드리고 싶어요~

    이제 행복 많이 누리세요~ ^^

  • 5. 행복하세요
    '14.9.4 8:07 PM (112.173.xxx.214)

    아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니 기분이 좋아 뭐든 하는 일이 다 잘 되시나 봅니다.

  • 6. ...
    '14.9.4 8:11 PM (175.223.xxx.91)

    순리대로 일도 잘풀리면 최고지요..
    축하드려요
    너무 욕심내지않고 인생에 최선을 다하면 그 복이 계속 이어가실거에요
    평상심 유지 잘하세요^^

  • 7. 지지
    '14.9.4 8:19 PM (42.82.xxx.178)

    리도 악연이었던거 같네요.. 혹시 용띠와 돼지띠 궁합인가요?? 최악의 극상 궁합이라 그러죠.

  • 8. 그런게 있는듯
    '14.9.4 8:21 PM (39.7.xxx.157)

    친구남편 사업하는 족족 날아먹고 파산하고 너무 힘들어 이혼했는데 이혼후 남편은 그렇게 안풀리던 사업이 불같이 일어나 부자 되고 친군 어찌된게 만나는 남자들 만날때는 잘살다 다 망한다고 마지막 만난 남자 집까지 날리는거 보고
    남자 안만난데요

  • 9. 행복한 집
    '14.9.4 8:27 PM (125.184.xxx.28)

    부러워요.

  • 10. 글만 봐도
    '14.9.4 8:32 PM (211.207.xxx.203)

    시원시원하고 멋진 분일거 같아요. 따님도요. 두분에게서 좋은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나봐요 ^^

  • 11. ..
    '14.9.4 9:01 PM (211.176.xxx.46)

    애시당초 비혼이었고 원래의 비혼상태로 복귀한 것일 뿐. 님 딸이 비혼인 것처럼.

    이제부터는 이혼과 본인 일의 성패를 결부시키지 마시길.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일은 잘 때도 있고 못될 때도 있는 거죠.

    재미있게 사시길.

  • 12. 맞아요
    '14.9.4 9:21 PM (39.7.xxx.98)

    일이 잘될수록 절제하는 마음가짐인게 좋은거 같아요

  • 13. 좋은일만가득기원
    '14.9.4 9:55 PM (175.223.xxx.152)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요
    님글

    두시간만에 조회수 3천이네요
    여자들 이혼하고싶다가 칠십퍼던데

    저도 요새 이혼글 검색해서 보고 있거든요

  • 14. 정말 있대요
    '14.9.4 10:40 PM (61.99.xxx.210)

    제가 결혼할 때 철학으로 보시는 분께서(신내린 곳은 안 가요)절대 이 사람과 결혼하지 말라고..둘이 부부가 되면 내 운을 전부 가로 막는 사주라고..자신 말 안듣고 결혼하면 10년 후에 제 가진 재산 다 없어지고 완전히 거지가 될거라고..제가 큰 거목이고 그외에 작은 나무들이 많은 사주고 남편은 흙만 있는 사주이고
    남편의 사주는 사회생활의 기운이 약해서 회사 생활이 45세 정도에 끝나는 사주인데 제 운으로 회사생활을 오래 하게 되고 45세 지나면 승승장구할거라고..승진도 잘 될 거라고..저는 말도 안되..라고 했었죠
    슬프게도 모두..다..그렇게 됬어요 그런 부부가 있대요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있구요 친한 친구 사이에도 있대요
    저는 친정과 멀어 지면 질 수록 제가 살길 이라고 대학교 다닐 때 미아리,이대 앞에 점 보러 다는게 유행이였잖아요 애들이랑 몰려 다니면서 보면 가는 곳 마다 같은 소리했어요 남편 복 없는 것도요

  • 15. 축하드려요
    '14.9.4 10:58 PM (122.32.xxx.201)

    제 일같이 기쁘네요. 저도 82가 베스트프렌드예요.
    8ㅈ가 오염없이 오래오래 잘 유지되는 장수사이트가 되면 좋겠어요. 변치않는 친구처럼요

  • 16. 컥~
    '14.9.4 11:07 PM (121.184.xxx.181)

    일이 잘풀리면 사주탓인가요?

    사주믿는거는 한국인의 본능인듯.

  • 17. khm1234
    '14.9.4 11:15 PM (125.185.xxx.4)

    꼬엿던 매듭이 풀린건가봐요~ 더욱더 힘내서 돈 마니마니 버시고 행복하게 사세용~^^

  • 18. 저도요
    '14.9.4 11:25 PM (1.127.xxx.231)

    전생에 전남편한테 빚진거 다 갚았는 지..
    저도 일 잘나고 새남편 정말 착하고 잘한다는..
    시키는 것도 없는데 아이 아직 초등이지만 반에서 일등하네요

  • 19. 사주
    '14.9.4 11:26 PM (211.36.xxx.124)

    사주는 한국인들의 본능이 아니라 한국 아줌마들의 본능임.

  • 20. 상생
    '14.9.5 12:51 AM (175.223.xxx.117)

    상생할수 있는 사람끼리 만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안맞으면 자꾸 서로 앞길 가로막고 그러는거 같아요
    잘맞으면 안될일도 어떻게어떻게 서로 되게 해주구요

  • 21. ..
    '14.9.5 1:34 AM (211.176.xxx.46)

    우리가 맺는 인간관계라는 게 자신에게 이로움을 주는 걸 지향합니다. 내가 사기를 당했다고 해서 사기당하려고 그 사기꾼과 인간관계를 맺은 게 아닙니다. 나에게 보탬이 된다고 생각해서 그 사람에게 동산도 건네고 부동산도 건네는 거죠. 즉, 이로움을 추구하며 사람을 사귀나 그 추구가 실패로 귀결될 수 있죠. 특급 요리사도 식자재를 고름에 있어 늘 성공하는 건 아니죠.

    도둑에게는 경찰이 삶의 걸림돌이죠. 걸림돌이 된다는 게 꼭 나쁜 것도 아니죠. 즉, 걸림돌에 방점이 찍히는 게 아닙니다. 내가 관계를 맺은 사람으로 인해 내 삶이 미학적으로 좀 더 나아졌다면 되는 거죠. 악재도 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거죠. 도둑에게는 경찰이 악재이나 과연 그런가요? 배우자가 이상한 인물이어서 이혼을 하더라도 그 인물을 통해 인간을 알아보는 내 안목이 상승했다면 악재가 호재로 바뀌는 겁니다. 사업이 번창하고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연쇄살인범도 로또 1등에 당첨될 수 있습니다. 사업은 국가 경기와 맞물려 있어서 인간관계와는 무관한 면도 많습니다. 나를 만나서 혹은 나와 헤어져서랑은 전혀 상관 없을 수 있다는 겁니다. 모든 것을 인간관계와 연계해서 생각하면 순진한 거죠. 국가 정책이 바뀌어야 하는 문제에 백날 사주를 본들 무의미하죠.

  • 22. 축하합니다~
    '14.9.5 8:53 AM (175.192.xxx.11)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앞으로 좋은일만 많이 많이 있으셔요~~
    축하합니다~~

  • 23. 잘들으셔야죠82분들
    '14.9.5 10:08 AM (211.36.xxx.60)

    원글님이 꼭 이혼해서기보단
    원글님 운대가 올부터 피는시기인거같은대요?
    대운이 들어옴 참 잘풀리더라고요...
    무조건 이혼해서 원글님처럼 잘풀림얼마나좋겠어요 ㅎㅎ

  • 24.
    '14.9.5 11:03 AM (117.111.xxx.138)

    대운도 눈에 안보이기 때문에 안 믿음.

  • 25. 축하드려요.
    '14.9.5 11:17 AM (1.234.xxx.135)

    막혔던 무언가가 뚫리면서 좋은 기운이 많이 들어오나봐요. 이제 맘껏 행복하실 일만 생기실 겁니다.
    저도 좋은 기분 담아갑니다. *^^*

  • 26. 저도 축하~~~
    '14.9.5 12:05 PM (203.241.xxx.14)

    듣는사람 기분좋은 소식이네요. 축하드려요
    저도 요즘 남편과 넘 힘들어 이혼생각하고 있는데
    용기가납니다.
    왠지 긍정의 기운을 갖고계신 분 인거 같아요
    모쪼록 따님과 내~내~ 행복하시길 빌께요~^^

  • 27. ㅗㅗㅗㅗㅗㅗㅗㅗ
    '14.9.5 12:53 PM (218.150.xxx.13)

    세상에 인구가 얼만데.;;
    별의 별 인생들이 있는건 당연지사죠.
    대운이니 기운이니 하는 것들, 그냥 사람들이 만들어낸 말이죠.

  • 28. 파이팅
    '14.9.5 1:57 PM (112.217.xxx.67)

    상생과 상극의 관계가 있긴 하더라구요...
    살다가 안 좋았고, 헤어진 뒤 잘 풀렸다면 분명 상극이었잖아요.

    원글님 이혼 후 잘 되었다니 제가 다 흐뭇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정말 정말 잘 되셨어요.
    앞으로 계속 이제까지 받지 못한 것 다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 29. ㅎㅎ
    '14.9.5 2:19 PM (211.229.xxx.11)

    성격이 안맞는거지.

    음양오행설의 상생, 상극은 개 잡소리죠.

  • 30. 축하축하!!!
    '14.9.5 3:13 PM (39.118.xxx.14)

    저도 축하드리려고 로그인했어요.
    앞으로도 다 잘 되실거예요. 행복하게 사세요~~~~^^

  • 31. 위에
    '14.9.5 4:19 PM (175.223.xxx.32)

    음양오행은 미신이 아니라 과학입니다....

    혼자서 이 우주의 궁합과 상생 거스르면서

    개잡소리라고 떠들어댄다고

    큰흐름이 달라지는건 없답니다. ㅎㅎ

    음식끼리도 궁합이 있는데

    사람도 당연히 상생하는 합이 있고

    상극인 합이 있는 법이죠

    그게 자연의 이치, 순리입니다.

  • 32. ㅁㅁㅁ
    '14.9.5 5:10 PM (218.234.xxx.171)

    음양오행설이 사소한 주장도 아니고 삼라만상의 원리라고 하는데

    그게 타당하다면 과학교과서에 수록이 될겁니다.

    음양오행설은 불교의 지수화풍설과 마찬가지로 그 결론도 틀렸지만 도출과정도 엉터리입니다.

    음식의 궁합은 영양학적으로 판단할 일이지 음양오행설로 판단할게 아니에요.

  • 33. ㅉㅉ
    '14.9.5 5:36 PM (110.70.xxx.72)

    자연재료인 음식재료나
    자연재료인 사람이나

    궁합이 있다는데

    이해안되면 말고

  • 34. 푸핫~
    '14.9.5 5:55 PM (119.204.xxx.37)

    혼인 때 신랑 신부의 사주(四柱)를 오행(五行)에 맞추어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을 보아 길흉을 점치는 방법
    ----------------------------------------------------------------------------------------------------

    두산 백과사전에 나오는 궁합의 정의 입니다.

    이딴걸 믿는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노벨상수상 과학자들도 이해할수가 없죠.

  • 35. ㄸㄱ
    '14.9.5 7:26 PM (203.234.xxx.2)

    축하드려요. 읽는 사람도 기쁘네요.
    앞으로도 모든 일이 잘 되셨으면...
    설혹 어려운 일이 있어도, '이혼녀라서' 그런 게 아닐까 행여 자격지심 같은 거 느끼시면 안 되고요
    어려운 일 한번 겪으셨으니, 무엇이든 잘 극복해내고, 계속 행복하게 사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375 대리 기사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5 국정원끄나풀.. 2014/09/19 1,037
418374 폴더폰에 반복알람을 중지하려면 어찌하면서 자꾸 고장이 4 rrr 2014/09/19 538
418373 토익 점수 땜 너무 걱정입니다.. 2014/09/19 1,527
418372 강아지목줄은 외출시 꼭 해야하는게 법인가요?? 17 아닌데에~ 2014/09/19 2,053
418371 가난한 집 맏딸이 그냥저냥 먹고 사는데 올케들 시집노릇하고 있어.. 22 올케들..김.. 2014/09/19 7,848
418370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9/19pm]역사통 - 대통령과 왕과 lowsim.. 2014/09/19 683
418369 세월호 유가족들 너무 불쌍해요 33 야만의 나라.. 2014/09/19 2,380
418368 저희 딸은 엄마가 왜 늦는다고 말해주고 납득되면 이해해줘요 7 아고우리딸 2014/09/19 1,307
418367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5 싱글이 2014/09/19 1,383
418366 뒤늦게 열받아(?)하는 성격 3 뒤늦게 2014/09/19 1,093
418365 고1 남학생 헌혈해도 될까요? 7 걱정 2014/09/19 864
418364 묵은 고춧가루요... 8 김장때 2014/09/19 4,407
418363 유치원(5-7세) 아이들 하루 독서시간 혹은 독서량이 어느정도되.. 6 궁금엄마 2014/09/19 2,415
418362 비싼돈주고 서비스도 없고 안좋은 소리 들으니 짜증이(미용실) 8 감사 2014/09/19 1,832
418361 미장원 가기전 헤어스타일 많이 나온 사진들 찾고 있어요 1 주부 2014/09/19 2,053
418360 위로받고싶어요 6 처음 2014/09/19 1,178
418359 40대 중반의 두피 상태와 헤어스타일 좀 여쭐게요~ 1 무슨 파마를.. 2014/09/19 1,292
418358 궁금해요..마약관련 5 .. 2014/09/19 1,149
418357 에어컨 전기요금 얼마나 추가되세요? 20 궁금 2014/09/19 4,164
418356 표창원 (김현 의원의 갑질) 비난 23 ... 2014/09/19 2,545
418355 까페에서 파는 바나나 쥬스 어떻게 만드나요? 5 바나나 쥬스.. 2014/09/19 2,321
418354 속보> 집단폭행 당했다는 "대리기사 거짓말!! &.. 58 닥시러 2014/09/19 10,617
418353 제 개인주의 성격이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아 맘아파요 5 손님 2014/09/19 2,138
418352 프린트기 바꿔보려니, 용어부터 알수가 없어요 5 몰라요 2014/09/19 968
418351 축하해주실래요? 14 잊자잊자 2014/09/19 2,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