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이야기 > 이불을 뭉쳐서 쪽쪽 빨고 있는 강아지..

귀엽 조회수 : 1,631
작성일 : 2014-09-04 09:05:56

사실 강아지도 아니고 1년 다 된 큰 넘인데..

집에서도 저만 졸졸 따라다니는 아이라 밤에도 제가 자러 가야 옆에 와서 자고

안 자고 TV 보거나 하고 있으면 눈은 이쪽으로 고정하고 어떻게든 버팁니다.

직장을 나가야 하니 잠 설치는 게 싫어서 밤에 침대에 못 올라 오게 하면

얼마나 애절하게 낑낑거리는지 결국 올려 주고 마네요.

 

요즘 바닥이 차가워져서 거실 바닥에 보드라운 이불을 깔아놨는데

밤에 저때문에 못 자고 있으면 이걸 앞 발로 뭉쳐서 꼭 애기 젖빨듯이 쭉쭉 빨아요.

고양이 꾹꾹이 하듯 앞발로 눌러가며..

 

덩치랑 입도 큰데 그렇게 이불을 빨며 눈은 사르르 감기고..

퍼뜩 깨서 절 쳐다보다가 다시 쭉쭉.. 스르르..

그러고 한참 하다 보면 이불은 푹~ 젖어 있고 ㅡ_ㅡ;;

 

샘도 어찌나 많은지 가족끼리 안고 볼에 뽀뽀하고 하는 애정행각을 하면

사이로 비집고 들어와서 얼굴 들이대고..

서서 아이들을 안아주면 비집고 들어올 수 없으니 자기를 안아줄때까지 짖구요.

물그릇이 비었는데 물을 안 주면 그릇을 발로 차서 덜그럭 덜그럭..

새벽에 자느라고 모르면 욕실 문을 벅벅 긁어서 결국은 깨서 물을 줘야 해요.

 

요 며칠 서울에 밤마다 비가 와서 산책을 못 시켜 줬는데

오늘은 해가 쨍하니 저녁에 일찍 퇴근해서 산책 실컷 시켜줘야 겠어요

어제 그제는 에너지가 넘치는데 집에만 있으니 우다다 하고 난리더라구요. ^^

 

 

 

IP : 210.105.xxx.2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4 10:20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개귀엽네요^^

  • 2. .....
    '14.9.4 10:23 AM (14.52.xxx.34)

    너무 귀엽다...막 동영상으로 그려짐....

  • 3. 삼산댁
    '14.9.4 11:06 AM (222.232.xxx.70)

    넘 이쁘네요..상상가요.울집도 두놈이 엄마바라기인데 울남편땜에 눈치봐요 ㅋㅋㅋ 잘때도 나랑자고 싶은데 남편땜시롱..아마 울 강쥐들 속으로 울남편욕 엄청할꺼에요 ㅋㅋㅋㅋ

  • 4. 질문
    '14.9.4 1:19 PM (211.36.xxx.67)

    우리강아지가 욕실바닥에 있는물을먹고있는거예요 또일부러찾아가고~ 알고보니 물통에 물이 없었어요

  • 5. ..
    '14.9.4 3:30 PM (147.6.xxx.81)

    어머나..원글님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
    저도 저희 강쥐 보러 가고 싶어 시계만 쳐다보고 있답니다.
    종종 올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451 자원봉사선생님께 상담받는데 선생님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5 .... 2014/10/11 1,158
426450 대하-15cm-50마리 내외,,30.000원..이면.. 3 혼자먹어욤 2014/10/11 1,167
426449 세월호179일)춥고 깊은 바다서 얼른 가족품으로 돌아오세요.. 19 bluebe.. 2014/10/11 567
426448 군고구마와 찐고구마의 차이점 5 황토 2014/10/11 3,065
426447 미생 이라는 만화책.직장생활이 힘드신 분들..보시면 괜찮을듯 해.. 3 ... 2014/10/11 2,024
426446 연예인 팬들은 다 10, 20대... 6 drawer.. 2014/10/11 1,133
426445 잘사는 동네들은 성범죄자도 없나봐요 15 .,... 2014/10/11 5,489
426444 윤종신..입튀어나온 연예인 중 3등안에 들던시절에서.. 1 교정치료 2014/10/11 2,440
426443 구반포 22평 관리비 궁금합니다.. 4 궁금 2014/10/11 1,732
426442 지루성피부염인데 병원 꼭가야할까요? 5 얼굴에 2014/10/11 2,758
426441 (완료) 한의원 찾았어요. 감사. 82대박 10 한의원 2014/10/11 2,661
426440 애살있는 동서의 이사안부전화인데 전 왜 울컥하죠? 24 mm 2014/10/11 10,404
426439 삼다수마시면 풀냄새가 나요 8 생수 2014/10/11 2,836
426438 백숙용닭 활용알려주세요 4 알려주세요 2014/10/11 887
426437 중국산 김치, 포르말린 아세요? 5 .. 2014/10/11 2,493
426436 이집트 정말 상상초월의 나라네요. 42 와우 2014/10/11 21,199
426435 잡은 고기 이론에 해당되지 않는 남자들도 많겠죠? 6 . 2014/10/11 1,301
426434 가락동 빌라주택지 개발 가능한건가요? 5 asd 2014/10/11 1,322
426433 나이 먹고 결혼 안하니 애기 있는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7 ,,, 2014/10/11 3,273
426432 여동생이 조카가 쓰던 물건 다 챙겨주었어요 11 출산 2014/10/11 4,266
426431 인감증명서 4 아스날 2014/10/11 1,164
426430 무늬,색상있는 테이프 어디서 파나요? 3 어디? 2014/10/11 630
426429 궁금해요 2 불후의명곡 2014/10/11 468
426428 커뮤니티 사이트에 알바생이 많겠죠? 2 ㅇㅇ 2014/10/11 608
426427 크라운 씌웠는데 계속 아파요. 5 치과 2014/10/11 2,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