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해서 타지역사는거..외롭네요

.. 조회수 : 1,892
작성일 : 2014-09-03 15:18:16
30년동안 엄마아빠밑에서 집 떠난적 없이 대학 졸업하고 직장다니며 살았어요 ..

그러니 직장에서 친해진 동료들이며 초중고 대학 친구들 다 고향에 있어요..
남편도 시댁도 저랑 같은지역 사람이고 남편 직장도 같은 지역이였던 터라 결혼해도 고향을 절대 벗어날일 없다 생각했는데 ..
결혼해서 좀 살다가 .남편 회사규모가 커지면서 타지역으로 회사 자체가 옮겨갔어요 ㅠㅠ
별 생각없이 따라 이사왔는데 ..
엄청 외로워요 ..
전 사실 이사오기전까진 외로움이나 우울함같은건 잘 모르고 살았어요 .
남편 사귀기전에 다른남자 사귀다 헤어져도 옆엔 항상 친한 친구들이 있었고 ..친정엄마랑도 친구처럼 지냈던터라 ..
그래서 더 그런건지 이사오고 거의 일년이 되어가도 적응이 영 안되네요.친구들도 넘 보고싶고 ..이젠 맘먹고 가서 봐야한단 사실도 슬프구요 ..
여기서 사람 친해져도 아무래도 십년친구랑은 다르죠..ㅜㅜ

사실 남편 직장만보면 잘된일이거든요..
회사 커지기전보다 급여도 많이 오른편이고..근데 전 차라리 돈 더 적게 받더라도 예전이 그립네요
같이 일하던 선배말로는 여기서 아기낳고 애엄마들하고 친해지고 그렇게 지냄 된다는데 정말 그럴까요?
얼마나 지나야 무던해질까요 ..
제가 적응력이 떨어지나 싶기도하네요 ㅠㅜ
IP : 221.163.xxx.1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만셋
    '14.9.3 4:32 PM (112.151.xxx.148)

    전 혼자서도 잘 사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임신하고 아이낳고 혼자 키우니 너무 외롭고 힘들어요
    그나마 여기서 아이낳고 조리원 동기니 동네아이엄마니 지역카페 사람들 만나고 하니 숨통트여요
    아직 아이 없으시면 문화센터 같은데 다니면서 배우다보면 사람들 하나씩 알아가고 아이낳고 키우면 어린이집 엄마들이며 동네엄마들 안면트게 돼요
    전 언제 어디로 발령날지 모르는 떠돌이 인생이라 사람들이랑 사귀어봐야 언제 헤어질지몰라 만남 꺼렸다가 뒤늦게 사람들 만나고 있어요
    나도 힘들고 아이들도 친구 없이 불쌍하더라구요
    옛날 친구들 결혼하고 하니 연락뜸해지고 각자 삶 살다보니 나 챙겨줄 여유같은거 거의 없어져요
    정말 일년에 한번 연락해도 어제 만났던 것 같은 친구들만 남구요
    아마 친구들 대부분 걔 거기로 갔지 잘 사나?하고 말고 님 사는 지역 갈 일 있음 연락한번하고 시간 안맞음 못보고 그렇게 몇번하고 연락 끊기고 그럴거예요
    현재에 충실하세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새 삶 시작하는거니까요

  • 2.
    '14.9.3 4:52 PM (59.25.xxx.110)

    어쩔수 없죠..
    적응해가면서 살아야죠..
    타지에서 친구도 새로 사귀고..
    뭐 애기 낳으면 애들 엄마들끼리 공유하고 그러면서 친해지긴 하던데,, 어릴적 친구처럼 지내긴 힘들겠죠 아무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629 밥먹는거 누가 쳐다보는게 불편해요 1 부므노 2014/10/02 711
422628 48세에 9급 공무원 시험 무모한 걸까요 11 나무늘보 2014/10/02 22,589
422627 인스타그램은 pc 화면으로 못보나요? 3 ... 2014/10/02 1,746
422626 '대리기사 폭행' 세월호 유가족, 영장심사 출석 "깊은.. 10 gg 2014/10/02 796
422625 코가 멍들었을때 어느병원 가야하나요? 4 ........ 2014/10/02 2,773
422624 프린터 고장 났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 2014/10/02 746
422623 팔자주름 고민이신분들..보세요. 9 이팝나무 2014/10/02 6,598
422622 잠깐 들른 손님 대접은 어떻게... 4 2014/10/02 1,526
422621 세탁끼 몇키로사야 차렵이불 시원하게 빨까요? 2 ,,, 2014/10/02 1,090
422620 6학년 딸을 든 맘들은 어떠세요?? 13 .. 2014/10/02 2,423
422619 가방쇼핑몰알려주세요 가방쇼핑몰 2014/10/02 406
422618 직구로 사면 국내 장난감보다 훨씬 쌀까요? 5 아기엄마 2014/10/02 808
422617 청주에서 초등 고학년 옷은 어디서 사야되나요? 3 청주 2014/10/02 953
422616 멕시코는 망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48 위기는 느낄.. 2014/10/02 14,895
422615 매니.패디큐어 받고왔어요 4 짜증 2014/10/02 1,569
422614 며칠전에 여쭤봤던 핑크코트 대박이예요 7 ... 2014/10/02 3,871
422613 네 저 나쁜년 맞아요, 근데 그건 남하진 강태하만 11 연애의 발견.. 2014/10/02 4,002
422612 티셔츠 세탁에 관해서요......;; 좀 알려주세요. 4 에구 2014/10/02 903
422611 눈상태 최악이라.. 1 눈이 2014/10/02 706
422610 볼륨매직 얼마나 가나요? 5 반곱슬 2014/10/02 4,567
422609 제 외모 성격 모든걸 지적하는 남편 9 ... 2014/10/02 4,645
422608 같이 안 먹고 차려만 놓는 거라도, 시어머니가 그러는 건 좀 다.. 6 2014/10/02 1,823
422607 싱크대 추천 좀 해주세요. 3 싱크대 2014/10/02 1,223
422606 아파트 천정누수 문제에요 3 도와주세요 2014/10/02 11,482
422605 최저임금 OECD '꼴찌' 수준…생계보장도 안돼 8 세우실 2014/10/02 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