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십년넘게 ADHD 약먹이는 분 계신가요

슬픈맘 조회수 : 10,927
작성일 : 2014-09-03 12:47:07

아이가 ADHD입니다. 초1부터 중1인 지금까지 약 (콘서타)을 먹이고 있습니다.

시간이 약인건지, 약이 도움된건지.. 행동면에서 많이 좋아졌지만,

주말에 약먹이지 않으면 아직 더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학교생활에서 걱정되거든요)

 

만7년째 먹이고 있다보니... 걱정됩니다..

병원에서는 설사 평생 먹어도 아무일 없다, 미국에서 60년대부터 투약해온 오랜 역사(?)가 있고,

장기 복용에 따른 부작용은 없다고 하십니다. (약먹는날엔 입맛없고, 안먹는 날엔 엄청 잘 먹습니다...ㅜㅜ)

 

저희아이처럼 장기 복용중이신 맘들...

ADHD 아이가 다 자라 성인이 된 맘들...

얼마나 오랜기간동안 투약하셨나요..?? 장기복용에 따른 부작용은 없을까요..??

 

베스트에 조현증에 관한 글도 있다보니, 괜시리 걱정됩니다..

조현증 유전은 없으나... 친정가족중에 우울증, 공황장애는 있습니다..

ADHD약을 장기투약하면서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진않을까요..??

 

직접, 간적접으로 아시는 정보 알려주세요..

필요에 의해 치료시작하고, 투약해왔으나, 엄마로서의 죄책감은 사라지지않아 언제나 맘이 아픕니다.. ㅠㅠ

 

 

IP : 175.118.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신병
    '14.9.3 12:52 PM (106.242.xxx.141)

    정신분열증 동생이 있다는 원글 쓴 사람인데요
    우리나라가 약물 남용이 엄청난 나라랍니다.
    조현병 까페에 가보니 외국에 있다 한국에 온 분이 쓴글 봤는데
    미국에서 처방해준 약의 5배를 처방하고 미국에서는 부작용때문에 처방 안 해주는 약을
    고용량으로 처방해 준다는 글 읽고 무척 놀랬어요
    저는 의사 처방을 믿자는 주의인데 약물 남용이 너무 심한 나라라
    무조건 믿고 먹이는 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 2. ...
    '14.9.3 1:10 PM (121.169.xxx.139)

    4년 되어가고 있어요.
    키, 몸무게가 처음 때보다 많이 늘었지만 복용량은 처음과
    같다는 것에 그나마 위안을 삼아요.
    주말, 방학 때 제 마음대로 안먹이고 있어요.
    이게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점심을 못먹는 게 넘 안쓰러워서요.
    담당 의사는 지적하지 않을 자신 있으면 약 안줘도 된다고..
    처음에 약 안 먹고 가족이 여행이라도 하는 주말은
    힘들었어요.
    그럴 때는 먹였구요.
    아이가 커가면서는 약 안먹는다고 해서 아주 달라지지는 않더군요.
    제가 다니는 병원의사는 넘 가볍게 얘기를 하네요.
    하버드대 학생 중 이 약 복용하는 애들 많다는 등..
    이게 사실이라 해도 이 사실이 이 약의 안정성의 근거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제 병원 다니고 약 먹이고... 이게 방치였다는
    어느 분 말씀이 계속 남아있어요
    다행히 아이가 약 먹었다고 축 처져있지는 않아요.
    약 복용과 함께 아이를 지지해줘야겠다 싶어요.
    adhd가 그 자체로 병이거나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것으로 인한 주변의 시선, 지적이 아이를
    위축하게 하고 상처를 주면서 자존감이 떨어지게 된다는 게
    담당의사의 말이에요

  • 3. 저는
    '14.9.3 1:32 PM (203.81.xxx.92) - 삭제된댓글

    지금도.........반반입니다
    정말 우리아이가 그병이 있었던건지 아닌지

    몇장의 설문지로 진단된 병이였고요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애가 맥을 못춰요
    잠도 못자고 못 먹고 눈 풀리고 꼭 병든 닭 표현이 딱 맞았던거 같아요
    움직이려 하지 않고 가만히 구석에서 누워만 있는......

    그때가 초3때였어요
    한참 그 약이 집중력을 높인다 하여 강남애들 약이라고 할적이 있었는데
    그 즈음 병원을 간거였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몇날 며칠 인터넷 다 뒤지고 도서관 가서 책들 다 헤짚고
    결국엔 부작용도 있다는거 알고 제 임의대로 끊었어요
    애가 그러고 쳐저 있는거 보니 더는 먹일 용기가 없어지구요

    지금......
    재치있는 말도 잘하고 운동도 좋아하고 나름 잘 지내고 잇어요
    주말이면 여기저기서 친구들이 만나자고,,,,영화보자고,,,전화도 오구요

    저는 솔직히 그약이 필요한 애들은 당연히 꼭 먹여야 하고 치료 받아야 하지만
    굳이 안 먹어도 될 아이까지 먹이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 4. ...
    '14.9.3 1:34 PM (121.169.xxx.139)

    1회 12시간짜리에요.
    근데 어느 면에서는 12시간 안되고
    어느 면에서는 이상 가는 거 같애요.
    약을 먹은 날은 확실히 늦게 자요.
    그래서 일부러 물을 많이 마시게 해요. 소변으로 다 배출하게요.

    저 아는 집 아이는 12시간 약에 적응을 못해서
    4시간 약 두번 먹는 걸로 바꾸었는데 속이 한결 편하다고 그러네요.

  • 5. ...
    '14.9.3 1:42 PM (121.169.xxx.139)

    저는님... 아이는 좀 의심스럽긴 하네요..
    우리 애는 병든닭 같은 모습 못봤어요.
    여전히 체육 수업 좋아하고 방과후에 축구하다 와요.
    의사한테 이 약 먹으면 축 처져있다는데
    우리 애는 안그러네요.
    말 많은 건 여전하구요.
    필요없는 행동(수업시간에 돌아다니는ㅠㅜ)을 안하는 거 같긴 하구요..
    했더니 약이 아이한테 잘 맞는 거라고 그랬어요

  • 6. 언젠가
    '14.9.3 3:35 PM (182.219.xxx.95)

    티비에서 나오는 어떤 개그우먼이 자기가 어렸을 때 ADHD 였던 것 같다고
    유치원을 7군데를 다니고 돌아다니고 엄마 불려가고....대단했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잘 지내고 있는 걸보니 약이라는게 양날의 칼이라
    성급하게 먹이는 것은 불필요하고 해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뇌가 아직 발달 전에 간혹 이상행동을 보일지라도 자라면서 저절로 개선되고 치유가 가능한 경우를
    어려서부터 약으로 잡는다는 것이 .....
    그리고 어렷을 때부터 약을 먹이는 경우 커서 조현병으로 될 확률이 높다는 통계를 보니
    의사 말만 믿지마시고 외국 저널이나 외국 대학병원 사이트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전 의사를 100% 신뢰하진 않습니다.
    때로는 직업적으로 당연히 약과 검사를 의심없이 습관적으로 처방하는 의사들이 너무 많습니다.

  • 7. ㅇㅇ
    '14.9.3 11:38 PM (112.171.xxx.102)

    제 조카도 심한 adhd였고 초1부터인가 먹였어요. 지금 고2인가 그쯤 됐는데 이제 많이 호전돼서 거의 안먹는다더라구요. 자아도 생겨 부모의 관찰이 아닌 본인 스스로가 어 오늘은 좀 먹어줘야될거 같다 하면 먹는대요. 그래도 좀 특이한? 성격은 남아있어서 인간관계가 아주 원활하거나 무리 없진 않지만(미국이라 왕따피해 같은건 없었습니다) 그래도 심했던 케이스라 이정도 성장해준게 다행일 정도예요. 그리고 약부작용은 특별히 없었습니다. 식욕 줄은건 어쩔수 없고 지금도 엄청 말랐지만 그래도 키는 177까지 컸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673 경희궁의아침 어떤가요?? 10 이사 2014/09/07 13,182
416672 피아노나 작곡 전공하고 싶다는데 7 ww 2014/09/07 2,431
416671 니 아빠 차례다. 할아버지할머니도 아니고 니 아빠 4 남의편아 2014/09/07 3,025
416670 배우 이름 좀 알려 주세요 일모도원 2014/09/07 1,407
416669 월병을 선물 받았는데요 5 어쩌나 2014/09/07 2,184
416668 30명정도 야유회 음식 준비 22 어차피 2014/09/07 11,376
416667 못돼 처먹은 막내글 사라졌네요. 1 . . 2014/09/07 2,335
416666 혼자 사는 나이 많은 미혼은 살림을 아주 잘해야 하나요? 12 ,,, 2014/09/07 5,055
416665 친척어른 환갑에 용돈 드리는 것이 맞나요? 4 조카 2014/09/07 3,164
416664 제가 속이 좁은건지 울화가 치밀어요.. 9 아이구.. 2014/09/07 3,714
416663 루시 영화 볼만 한가요? 8 지루해 2014/09/07 2,766
416662 라마다호텔남대문인데요 와이파이 사용하고싶은데 어찌해야 하나요.. 4 2014/09/07 1,860
416661 여자 혼자 갈만한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4 ㅇㅇ 2014/09/07 2,041
416660 안꾸미고 다니는 여자는 남자한테 관심없는 거래요 25 ... 2014/09/07 16,910
416659 오늘사온 전,송편 어떻게 보관하나요 2 queen2.. 2014/09/07 2,191
416658 선물셋트를 보니 저자신의 가치를 알겠네요 47 2014/09/07 16,759
416657 급)독일보쉬인덕션에서 독일에서 2014/09/07 1,255
416656 며칠전에 자동차 로고 모양 질문이 있었는데 5 궁금 2014/09/07 1,584
416655 잡채에 고기 처음 넣어보는데요. 5 .. 2014/09/07 2,234
416654 ㅎㅎ이거 웃어야하는거죠? 5 김흥임 2014/09/07 2,108
416653 깡패 고양이 십년 감수 11 깡패고양이 2014/09/07 2,919
416652 북경 싼리툰, 다산쯔, 난러구샹 서로 많이 먼가요? 6 --- 2014/09/07 1,333
416651 10월말 동유럽 가요 12 날씨가..... 2014/09/07 5,343
416650 겨울에 어떤 부츠 신으세요? 9 참고차 2014/09/07 3,167
416649 마트에서 대체상품으로 온 블루베리가 너무너무 맛없어요 베리베리해 2014/09/07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