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오빠가 결혼하는데 축의금은 누구에게 줘야할까요

poporo 조회수 : 3,436
작성일 : 2014-09-03 12:16:20

오빠가 결혼하면서 부모님집을 신혼집으로 쓰기로하고 부모님은 시골로 내려가세요

오빠 신혼집은 엄마명의 시골집은 오빠명의로 되어있는데요 (둘다 자금은 엄마가 대셨어요)

어쩌다보니 바꿔서 거주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결혼준비하면서 집안에서 뭔가 냉기가 흐르고 있어요

엄마 입장은 오빠가 직장생활하면서 월급한번 안갔다줬는데 (오빠 나이가 35살이에요) 

어쨌거나 오빠에게 집을 해줬다고 생각하시고 부모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시는데

오빠는 그동안 엄마에게 명절이나 생신때마다 용돈 충분히 드렸고

지금 엄마 명의로 된 신혼집은 20평대에 경기도에 위치한 오래된 아파트라 탐탁치 않은것 같아요

문제는 제가 축의금을 오빠에게 100만원정도 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어른에게 줘야지 왜 오빠에게 주냐고 뭐라고 하시네요 ㅜㅜ

저는 결혼전에 월급 엄마 다 드리고 그 돈으로 혼수해주셔서 시집왔는데

오빠는 월급 한번 안주면서 엄마한테 도배장판 해달라 예물해달라 요구하는것만 많다구요..

오빠는 결혼하는데 지출한 비용도 별로 없으니 축의금은 엄마에게 달라고 하시는데

중간에서 제가 애매하게 되었어요

엄마가 처음에는 새언니가 사정이 안좋아서 혼수를 많이 못해오는데

사람만 착하면 됐지 혼수가 중요하냐 하시더니

이제는 그것도 마음에 안드시나봐요..

오빠에게 엄마 마음 잘 달래드리라고 했더니 엄마가 저렇게 돈에 욕심부리는 사람인줄 몰랐다고 오히려 화내고..

솔직히 저는 딸이라 그런지 엄마마음이 더 이해되는데 참 어렵네요..

IP : 122.32.xxx.4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3 12:2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참내.. 오빠는 자기 결혼식에 얼마를 지출하는데요? 대충 보니 자기는 결혼자금 그다지 모아놓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동안 생활비를 한푼 내지도 않고 지금 부모한테 손만 벌려서 장가가려고 하는거 같은데
    정말 철딱서니 없네요, 저같으면 엄마 드랄거 같은데요. 아직도 해줘야할게 많아보이네요..

  • 2. 오빠분
    '14.9.3 12:22 PM (180.65.xxx.29)

    모은돈은 자기가 고스란히 가지고 있느거네요
    오빠가 욕심이 많네요. 여자가 혼수 별로 못한다면서 오래된 아파트 운운은 뭐죠

  • 3. ..
    '14.9.3 12:29 PM (220.124.xxx.28)

    축의금 부모님 드리는것도 맞고 축의금도 부모님이 가져가시는거 맞아요.
    오빠가 참...쉽게 말해 싸가지가 없네요..에허.. 지가 번돈으로 리모델링해서 살던가 하라고 하세요.
    제 마음 같아선 부모님 그냥 거기서 쭉 사시라고 하고 싶어요. 아무것도 안해줄테니까 축의금 니가 가져가고 결혼식비용 식대 니가 다 내라고 하세요.

  • 4. 하여튼
    '14.9.3 12:29 PM (175.223.xxx.148)

    요새 이렇게 개념상실한
    아들들 많아서 큰일입니다.
    저래놓고 자 와이프한테는
    돈 많이 못가져와서 미안하다 너는 몸만 와라 개드립치겠죠

  • 5. 그리고
    '14.9.3 12:31 PM (220.124.xxx.28)

    혼수도 변변치 않다면서 예물이요?? 예물 해줄테니 예단 3천 가져오라 해보시죠. 완전 막장이네. 어떤 가난한 불여시한테 단단히 빠졌는지 에허..한숨나오네..

  • 6. 원글이
    '14.9.3 12:31 PM (122.32.xxx.44)

    그렇죠.. 저도 항상 부모님께 감사해요
    넉넉치 않은 형편에 오빠랑 저 생각하셔서 비싼집은 아니지만 한채씩 사주시고 알뜰하게 생활하시는데요
    오빠가 엄마에게는 월급을 안갖다주면서 신부쪽에서 혼수를 많이 못해온다고 거기에 돈을 보태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도 갈수록 뭔가 괘씸해지는거죠
    제가 이상황에서 혼수를 사주면 엄마 마음이 더 상하실것 같아요
    축의금을 오빠 100만원 엄마 100만원 드리면 좋으련만 저도 외벌이라 남편돈으로 드리는거라서요
    참.. 어렵네요

  • 7. 원글이
    '14.9.3 12:35 PM (122.32.xxx.44)

    저는 결혼할때 오빠에게 100만원 축의금으로 받았어요

  • 8. 엄마한테 드리세요
    '14.9.3 12:37 PM (121.88.xxx.247)

    엄마뜻이 그러시면 따르시는게 맞을듯..
    만약 오빠한테 가더라도 엄마통해 가겠죠..
    저도 축의금 엄마께 드렷어요.
    제 몇몇 지인들은 저한테 직접 줬었구. 거의다 어르신들 손님이세요.

  • 9. 윗님
    '14.9.3 12:37 PM (220.124.xxx.28)

    딸은 뜯어먹고는 아닌거 같은데요... 집을 한채씩 아들,딸 사주신듯..
    오빠는 님 결혼할때 얼마했나요?? 그냥 똑같이 그만큼만 부모님께 드리는게 순리예요..여자형제라면 혼수 한품목 해줘도 되지만요. 어차피 혼수도 부모님돈으로 나가는거니까요..남자는 그냥 부모님께 축의금 드리세요.

  • 10. ...
    '14.9.3 12:38 PM (175.115.xxx.10)

    오빠보는 앞에서 어머니께 드리세요 돈줬네 마네 말이 오가닌깐..
    그리고 오빠는 집까지 어머니집에 살면서 리모델링도 어머니한테 요구하고..
    참 그렇네요........
    제생각엔 어머니께서 그집에 사셔야 할건데 그건 지금상황에선 힘들거같고..
    명의는 절대 오빠에게 주지말라세요 벌써부터 자기돈 안쓸려고 벌벌거리는데
    명의까지 주면 힘없는 부모는 쳐다보지않는 경우 많으니 절대 명의는 살아생전엔
    주지말라세요

  • 11. oops
    '14.9.3 12:39 PM (121.175.xxx.80)

    당연히 어머니께 드려야죠.
    결혼식 축의금은 신랑.신부에게 준다는 의미보다는 혼주에게 건넨다는 의미거든요.
    결혼식 축의금과 신랑이나 신부에게 결혼 축하금이나 선물을 주는 것과는 조금 의미가 다릅니다.

  • 12. ㅇㅇ
    '14.9.3 12:55 PM (1.247.xxx.31)

    원글님이 결혼할때 오빠한테 직접 백만원 받았다면
    원글님도 오빠한테 직접 백만원을 줘야할듯 하네요
    그 집안 상황을 보면 엄마한테 주는게 맞는것 같아
    보이는데
    만약 엄마 한테 주면 오빠가 자기는 동생 백만원 줬는데
    자기는 한 푼 못받았다고 평생 뭐라고 할것 같네요
    오빠한테 주되 엄마한테 요구한 혼수나 집도배비용등에
    보태라고 하세요
    엄마한테도 말 잘해서 이해시키구요

  • 13. 오빠가
    '14.9.3 12:57 PM (203.81.xxx.92) - 삭제된댓글

    이상하네요
    전적으로 자기들이 준비하는것도 아니면
    그간 번돈 내놓고 어머니가 보테서 준비하시라고 해야지요
    막말로 지는 한푼도 안내놓고 뭔 요구가 그리 많아요
    집명의도 당장에는 돌리지 마시라고 하세요

    요즘 며느리도 여시같은 사람 많지만
    시모들도 만만찮아서 전세도 시모 본인이름으로 얻어주는 사람 많아요

    축의금은 당일날 접수창구에 직접 내세요
    명부에도 오르고 식대로 쓰게....

  • 14.
    '14.9.3 3:33 PM (59.25.xxx.110)

    전 오빠한테 따로 축의금 200만원 줬는데,,
    저런 케이스라면 엄마한테 줄거에요..

  • 15. ,,,
    '14.9.3 9:09 PM (203.229.xxx.62)

    원글님 결혼할때 오빠가 직접 원글님에게 줬다면 오빠에게 직접 주세요.

  • 16. 티니
    '14.9.3 10:27 PM (211.36.xxx.83)

    자... 정리해 드립니다!!
    1. 님 결혼할 때 오빠가 축의금을 엄마께 드렸다면 님도 엄마께 드리고요 직접 줬다면 님도 직접 주세요.
    2. 님이 오빠한테 축의금을 주면 엄마가 엄청 서운해 하시겠지만 모녀지간 그정도 서운함은 다 풀립디다. 아들 괘씸해 하셔도 모자지간입니다. 미운 마음보다 애틋한 맘이 크죠. 근데 남매간은 한 치 걸러 두 치입니다. 한 번 틀어지면 풀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워요. 특히 오빠가 결혼하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676 족구왕 재밌네요. 스포없네유. 1 와아앙 2014/10/02 446
422675 cos 라는 브랜드 아시는 분 계세요~? 15 cos 2014/10/02 6,371
422674 수학과외선생님 어떤분이 나을까요? 1 과외 2014/10/02 820
422673 금방캐온 호박고구마 어찌해야... 4 고구마 2014/10/02 1,020
422672 전화번호 블루투스 이용해서 옮기는 방법 아시는 분 계세요? 1 핸드폰 2014/10/02 1,427
422671 교외 근처 너무 멀지 않은 곳으로 바람쐬러 갈만한곳 없을까요 ... 2014/10/02 737
422670 재미교포 2세와 결혼 8 midhdj.. 2014/10/02 4,406
422669 남자 가죽자켓 디자인 좀 봐주세요~~ 2 아줌마 2014/10/02 1,672
422668 연세 많으신 할아버지 음식 좀 도와주세요 외동맘 2014/10/02 792
422667 노희경 작가 15 ㅇㅇ 2014/10/02 3,905
422666 새누리 ”검찰의 사이버 모니터링은 사찰 아닌 인권보호” 10 세우실 2014/10/02 667
422665 언론문제 진짜 심각하다 민언련 2014/10/02 672
422664 잠잘 때 커다랗고 길다란 쿠션베게요 1 베가 2014/10/02 786
422663 단통법 문제가 아니라네요. 15 아니.. 2014/10/02 3,576
422662 압박스타킹 몇 데니아가 적당할까요?? 압박스타킹 2014/10/02 836
422661 초등때 구입한 책상 언제까지 쓰나요? 5 고노 2014/10/02 1,091
422660 5세 어린이집& 유치원이나을지 고민됩니다.. 5 진주목걸이 2014/10/02 2,020
422659 두 40대녀 서울에서 한나절 놀거에요..우리,,어디가죠? 40 델마&.. 2014/10/02 3,940
422658 경우의수, 정비례반비례..응용파트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3 초6 2014/10/02 746
422657 요즘 제 식생활 8 운동죠아 2014/10/02 2,246
422656 군산 숙소추천좀.. 4 급결정 2014/10/02 2,159
422655 쌈장은 아무 된장 써도 되나요? 8 .... 2014/10/02 1,308
422654 경주사시는 82쿡님들~~ 날씨좀 알려주세요 ^^ 1 경주좋아 2014/10/02 402
422653 부동산대학원 어떤가요? 4 질문 2014/10/02 1,084
422652 `연장근로 주 20시간 허용` 재추진… 與, 재계 요구 전면.. 3 할거 다하겠.. 2014/10/02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