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 박원순 시장 진돗개 어쩌고 저쩌고 한 동아일보 기사에 대하여...

참맛 조회수 : 2,393
작성일 : 2014-09-03 11:18:08
(펌) 박원순 시장 진돗개 어쩌고 저쩌고 한 동아일보 기사에 대하여...

http://todayhumor.com/?sisa_548645
역시 명불허전 동아일보군요. 
역대 대통령 및 각 지자체장들도 모두 털면 이거와 완전히 동일한 사례 엄청나게 나옵니다.

원래 선출직 공무원들은 외부로부터 기부나 선물을 받거나 하는 경우 자신의 개인의 재산으로
할 수 없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저 진돗개중 2마리는 시장취임당시 선물받은것으로서 당연히
박원순 시장의 개인 재산이 아닌 서울시의 재산입니다. 그리고 시장취임 이후 들여온 한마리는
진돗개 2마리중 한마리가 사산을 하여 더이상 번식이 힘든 상황이 되자 서울시에서 새로
구입한 진돗개죠.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서울시장 시절에 진돗개를 공관에서 키웠으며, 당연히
이도 서울시 예산으로 키워졌습니다.(이 진돗개의 새끼를 청와대 들어갈때 데리고 들어가서
청돌이라 부르며 키웠습니다. 당연히 이 진돗개도 청와대 예산으로 키워졌습니다.)

아무튼... 위에 예산액을 보면 왜 2013년에 급격히 늘어났는지는... 서울시의 사정과 관련이
깊습니다. 2012년 시장에 취임하여 시장공관에 입주하게된 박원순시장이 시장취임당시
선물로 받게된(즉, 서울시 재산이 된.) 진돗개 2마리를 키우게 됩니다. 당연히 사료값 이외에
크게 돈이 들어갈 일이 없었죠. 그리고 이듬해인 2013년 그 혜화동 공관이 문화재청의
서울성곽복원사업으로 이전해야하는 상황이되자 은평구에 SH공사 소유의 아파트를 임시
시장공관으로 전세로 계약하고 새로 공관이 지어지게 될때까지 한시적으로 이전하게
됩니다.(혜화동 공관자리의 성곽복원사업은 이미 오세훈시장 시절에 결정된 일로서 원래는
한남동에 시장공관부지를 확보하여 지으려 했지만 오세훈 시장이 그자리에 서울시 소유의
호텔 지으면서 꼬이게 됩니다.) 이후 아파트로 임시 공관을 옮기게된 상황에서 총 3마리의
진돗개를 키울 수 없기에 이미 대형화된 2마리는 고양시에 위치한 애견훈련소에 보내져서
키워지게 된거죠.(한마리는 박원순시장이 현재 공관에서 키웁니다.) 그래서 비용이 급증하게
된겁니다.

결과적으로... 저 3마리의 진돗개를 '시장님 진돗개'나 '박원순이 키우던'이라 표현하면
잘못된 겁니다. 저 3마리 진돗개는 모두 서울시 소유이며, 박원순 시장이 퇴임하더라도
박원순시장이 가져가지 못합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김대중대통령 시절 남북화해의
의미로 북한과 진도군으로부터 각각 선물받은 진돗개와 풍산견을 키웠고, 퇴임후에도
국가재산이기에 그대로 놔두고 떠났습니다.(노무현 대통령취임후 진돗개, 풍산견의
특성상 노무현대통령을 따르지 않고, 마구짖어 서울대공원으로 인계되어 키우게 됩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취임당시 두마리의 진돗개를 선물받았고, 이 두마리는 각각 새롬이,
희망이라 이름 붙여져 청와대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 두마리도 국가재산이
되며, 박근혜 대통령 퇴임시에 가져가지 못합니다.(아마 김대중 대통령이 키우던
상황처럼 퇴임후 서울대공원으로 이전되겠지요.)

어쨌든... 위 기사의 진돗개는 서울시 재산이며, 서울시의 예산으로 키워지는게 맞습니다.
예산이 급증한건 서울시의 공관문제로 인하여 외부 애견훈련소에 위탁되며 급증한
것입니다. 이게 문제이면, 같은 잣대로 대통령을 비롯한 수많은 선출직 공무원들이
선물받아 키우게되는 개 모두를 문제삼아야 하지요. 물론 동아일보가 그럴리가~

(출처)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1015894&cpage=...

IP : 59.25.xxx.1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네시러
    '14.9.3 12:02 PM (221.162.xxx.148)

    깔게없으니 이제는 개로 까는 동아일보...원순씨 깨끗하긴 한가봐요

  • 2. 얼마나
    '14.9.3 12:27 PM (211.194.xxx.192)

    조잡한 사고 수준의 언론 행태가 만연해 있는지를 보여 주네요. 트집은 잡아야겠고...

  • 3.
    '14.9.3 2:30 PM (182.229.xxx.124)

    몇년동안 키우던 개를 국가재산이란 이유로 퇴임 이후엔
    데려갈수가 없다구요 ? 그 개들의 입장이나 마음따윈 생각 안하나봐요. 애시당초 끝까지 키우지도 못할 생명체는 선물하지도 받지도 말아야죠! 다신 강아지 선물 하는 일따위 없었음 하네요. 강아지가 무슨 공산품이나 일회용
    소모품도 아니고 . 어이없고 화나네.

  • 4. 걸고 넘어질게 개냐!
    '14.9.3 4:14 PM (175.195.xxx.86)

    잡을게 얼마나 없음 개로 잡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5. 유심초
    '14.9.3 11:40 PM (122.128.xxx.130)

    저도 헐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779 오늘 우리동네에 유시민님 오세용 호호홋 8 청춘의독서 2014/09/26 1,067
420778 커피창업 해보고 싶은데 ㅠㅠ 1 nnMa 2014/09/26 1,432
420777 피임약 부작용중 탈모겪어보셨나요? 6 2014/09/26 6,823
420776 무인양품 아로마 디퓨져vs국산 아로마 가습기 2 게시판 2014/09/26 12,554
420775 쿠킹클래스 수업료 비싼가요 10 요리수업 2014/09/26 4,888
420774 일본이 정말 부러운거 단 하나.. 13 엘살라도 2014/09/26 4,612
420773 오늘 어그로들은 맞벌이로 3 이상해 2014/09/26 669
420772 십여년전에 제가 전세살던 아파트의 주인.. 17 음.. 2014/09/26 4,792
420771 QM5 가솔린 or 디젤을 사야할지 넘 모르겟어요 15 가솔린or디.. 2014/09/26 4,344
420770 종교때문에 가족모임 빠지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21 궁금 2014/09/26 2,874
420769 영어 숫자읽기 이것 맞나요? 4 .. 2014/09/26 655
420768 실비보험 가입하려는데 어느 보험 회사가 좋을까요? 13 가을 2014/09/26 2,593
420767 27(토)정오"박태환 생일 축하해"검색 부탁드.. 7 실검올리자 2014/09/26 830
420766 공무원연금의 진실2 18 길벗1 2014/09/26 5,056
420765 허리 아픈데 정형외과샘이 요가 하지말래요. 43 참나 2014/09/26 8,664
420764 핸드폰에 저장된 문자를 컴퓨터에 저장하고 싶어요. 도움절실ㅠㅠ 4 ding 2014/09/26 1,896
420763 회사 그만둬야하나 고민중입니다. 5 고민중 2014/09/26 1,533
420762 속보> 유가족 이빨 뿌러트린넘 잡았네요!!!! 20 닥시러 2014/09/26 4,092
420761 국내 10대 재벌가 자산 1240조…5년새 430조 늘어 2 ㅇㅇㅇ 2014/09/26 576
420760 '라면 끊어야하는데 에고오~ 4 슈엔밍 2014/09/26 1,124
420759 갤노트 3 가격 어떤지요? 6 어려워요 2014/09/26 1,432
420758 그 유명한 황병기선생님의 '미궁' 입니다. 8 실황중계 2014/09/26 1,852
420757 샤브샤브 소스 어떻게 만들어 드시나요? 4 소스 2014/09/26 1,362
420756 남편이 집에서 살림하는 분계세요? 2 2014/09/26 1,109
420755 파리 바게트 크랜베리 식빨 드셔보신분.. 4 2014/09/26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