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겟어요

000 조회수 : 936
작성일 : 2014-09-03 10:53:26

 

병인가봅니다

왜 말을 못줄이는 지 모르겠어요.

말을 왜 이렇게 많이하는지  제가 너무 싫어요.

말을 줄이겟다고 했는데, 다른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침묵의 분위가가 불안해져서 그만 제가 먼저 또 하고

저는 이제 사람만나기도 두렵네요.

어떻게하면 말을 줄일까요?

 

나이를 먹어가니 다들 체면을 많이 지키는 건가요?

저는 아무래도 오도방정을 떨고 다니며 다른 사람들의 밉상을

사고 다니는 인간같아요.

말을 안하고 체면지키고 근엄하게 내숭떨며 살고 싶은데

도저히 이렇게 되질 않아 먼저 말해서 터지며 살아가다보니

정말 제 자신이 미워요.

말을 줄이는 방법이 뭘까요? 올해의 목표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주자였는데

왜 이게 안될까요?

지인이 저보고 뭔가 불안한 거 같고 웃음뒤에 그늘이 있는 거 같다고 하더군요.

순간 제 모습이 들킨 거 같아 너무 놀랬습니다. 정말 그렇게  제 속마음을 콕 찝어내다니

오싹했어요.

기분이 많이 나빴고 그 사람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요.

그러고보니 저는 남편의 억압적이고 다혈질에 오늘은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아침에 제가 자고 있으면 저의 남편은 기분이 나쁜지 항상 물건을 찿아요.

없다고 남편의 욕소리에 일어나는 생활을 지금껏 해왔고

제가하는 일에 대해 무엇이든 부정적이고 욕을 퍼붓고 하는 말을 해서

많은 상처로 너들너들해진 제 모습을 감추려고 한 것일까요?

정말 제가 생각해도 저에겐 안식처가 없는거 같아요.

아이를 대학을 보내고 사회생활을 해보니 너무 팍팍한 갑의 태도와 짜여진

조직틈에 들어갈 구멍이 없더군요.

이러니 뭔가를 많이 배우지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자격증들

그러면서 또 배우러다니고..

제 자신에게 여행이라는 시간과 휴식이 없네요.

 

어떻게하면 말을 줄일까요? 다른 사람에게 제가 말을 많이 할 수 있는

처지도 그리도 우월한 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의 장난감같은 역활을 하는게

너무 제 자신도 이해가 안되어요. 이거 병이라면 치료가 될까요?

IP : 39.118.xxx.2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새엄마
    '14.9.3 12:25 PM (222.109.xxx.65)

    상담을 받아보세요.
    누군가에게 정말로 마음을 터놓고 이해받을 만한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거 같아요.
    인정하고 싶지 않고 보여지고 싶지 않지만 자신이 힘들다는걸 알고계시네요
    억지로 안할려고 해서 될까요... 마음이 후련해지고 안정을 찾으면 내가 원하는대로 행동하실수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446 전직장에서 출입국사실증명서를 제출하라는데요.. 2 .. 2014/09/11 1,489
417445 어금니부정교합으로 교정해보신 분 계신가요?(답글절실) 1 어금니부정교.. 2014/09/11 1,830
417444 개그맨 김지혜씨.. 1 성형중독? 2014/09/11 6,368
417443 jtbc 손석희 뉴스.. 8시로 이동하고 100분으로 확대편성 .. 10 환영 2014/09/11 2,597
417442 구원의 며느리상.. 저희 가족 중에도 있으시네요-_- 1 ... 2014/09/11 1,606
417441 팔목부터 팔꿈치 사이 살은 어떻게 빼나요? 2 .. 2014/09/11 1,446
417440 왜 여자들이 며칠일하고 불평이냐구요? 22 며느리 2014/09/11 4,454
417439 데우기만 되는 전자레인지 추천 좀 해주세요 1 ^^ 2014/09/11 1,023
417438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9.11) - 일베를 반인륜, 문명사회 수.. lowsim.. 2014/09/11 639
417437 구미대학교 인지도 12 .. 2014/09/11 3,577
417436 제2롯데월드 사전오픈가는사람들...정말 걱정되서 가는거 맞는지... 6 ... 2014/09/11 1,776
417435 머리와목에 작은 알갱이가 ᆢ어디로 1 어디로 2014/09/11 1,435
417434 집을 알아볼 때 어디까지 봐도 괜찮을까요?(붙박이장이나 싱크대... 13 SJSJS 2014/09/11 2,344
417433 이 동영상 보셨나요? 1 의료민영화 .. 2014/09/11 1,389
417432 소형차 경차 중에서 그나마 튼튼하고 안전한 차는 뭐예요? 10 horng 2014/09/11 13,765
417431 이 가방 좀 봐주세요~ 1 가방 2014/09/11 895
417430 노트3 5 트와일라잇 2014/09/11 1,150
417429 어제 백화점에서 옷을 샀는데 매니저태도에 너무.. 16 킁킁 2014/09/11 7,004
417428 경제를 살린다고 학교 체험학습을 장려하는 .... 2014/09/11 972
417427 괜찮아 사랑이야.. 오늘 막방이네요ㅠㅠ 5 본방사수 2014/09/11 2,265
417426 보성전자 공기청정기 써보신분? 공기청정기 2014/09/11 865
417425 2014 QS 세계대학 평가 학과별 대학순위 a맨시티 2014/09/11 2,112
417424 첼시chelsea스타일의 집은 어떤 집인가요? 미국 2014/09/11 783
417423 10년전이라 새까맣게 까먹다. 2 찍기전에 .. 2014/09/11 1,147
417422 이병헌 행님은 이시대의 영웅이십니다.. 4 서면상남자 2014/09/11 3,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