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겟어요

000 조회수 : 715
작성일 : 2014-09-03 10:53:26

 

병인가봅니다

왜 말을 못줄이는 지 모르겠어요.

말을 왜 이렇게 많이하는지  제가 너무 싫어요.

말을 줄이겟다고 했는데, 다른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침묵의 분위가가 불안해져서 그만 제가 먼저 또 하고

저는 이제 사람만나기도 두렵네요.

어떻게하면 말을 줄일까요?

 

나이를 먹어가니 다들 체면을 많이 지키는 건가요?

저는 아무래도 오도방정을 떨고 다니며 다른 사람들의 밉상을

사고 다니는 인간같아요.

말을 안하고 체면지키고 근엄하게 내숭떨며 살고 싶은데

도저히 이렇게 되질 않아 먼저 말해서 터지며 살아가다보니

정말 제 자신이 미워요.

말을 줄이는 방법이 뭘까요? 올해의 목표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주자였는데

왜 이게 안될까요?

지인이 저보고 뭔가 불안한 거 같고 웃음뒤에 그늘이 있는 거 같다고 하더군요.

순간 제 모습이 들킨 거 같아 너무 놀랬습니다. 정말 그렇게  제 속마음을 콕 찝어내다니

오싹했어요.

기분이 많이 나빴고 그 사람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요.

그러고보니 저는 남편의 억압적이고 다혈질에 오늘은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아침에 제가 자고 있으면 저의 남편은 기분이 나쁜지 항상 물건을 찿아요.

없다고 남편의 욕소리에 일어나는 생활을 지금껏 해왔고

제가하는 일에 대해 무엇이든 부정적이고 욕을 퍼붓고 하는 말을 해서

많은 상처로 너들너들해진 제 모습을 감추려고 한 것일까요?

정말 제가 생각해도 저에겐 안식처가 없는거 같아요.

아이를 대학을 보내고 사회생활을 해보니 너무 팍팍한 갑의 태도와 짜여진

조직틈에 들어갈 구멍이 없더군요.

이러니 뭔가를 많이 배우지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자격증들

그러면서 또 배우러다니고..

제 자신에게 여행이라는 시간과 휴식이 없네요.

 

어떻게하면 말을 줄일까요? 다른 사람에게 제가 말을 많이 할 수 있는

처지도 그리도 우월한 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의 장난감같은 역활을 하는게

너무 제 자신도 이해가 안되어요. 이거 병이라면 치료가 될까요?

IP : 39.118.xxx.2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새엄마
    '14.9.3 12:25 PM (222.109.xxx.65)

    상담을 받아보세요.
    누군가에게 정말로 마음을 터놓고 이해받을 만한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거 같아요.
    인정하고 싶지 않고 보여지고 싶지 않지만 자신이 힘들다는걸 알고계시네요
    억지로 안할려고 해서 될까요... 마음이 후련해지고 안정을 찾으면 내가 원하는대로 행동하실수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584 제아이 자소서를 제대로 못보고 원서접수가 끝나네요.. 4 고3맘 2014/09/14 2,211
416583 동기가 최고다 라는말 공감하세요? 3 jjj 2014/09/14 1,231
416582 비행기 조곤조곤 아~~ 성질나요~~ 50 ... 2014/09/14 10,920
416581 분당 피부과 4 소개 2014/09/14 2,366
416580 전세관련 질문입니다. 꼭 좀 도와주세요.ㅜ 3 도와주세요 2014/09/14 952
416579 장수풍뎅이를 어찌할지..ㅜㅜ 9 ... 2014/09/14 1,696
416578 부산사는 어머니가 검정고시 준비 도움받을 곳 있을까요? 5 .. 2014/09/14 1,058
416577 국산 참깨랑 참기름 믿고 사는곳 혹시 아세요? 3 고소해.. 2014/09/14 1,593
416576 광주 롯@마트 상@점에서 40대 아줌마 카트에 치였습니다 13 카트사고 2014/09/14 4,476
416575 지나치게 부드러운 미역 6 산모 2014/09/14 2,695
416574 트윈케익 기준이 뭔가요..?? 4 궁금~ 2014/09/14 1,795
416573 바나나브레드만드는데 모르고 버터를 2배넘게 넣었어요,ㅜ 6 헉!!! 2014/09/14 1,083
416572 까만색 뱀피무늬 쇼퍼백 싸고 이쁜거 어느 브랜드에 있나요? 6 .. 2014/09/14 1,416
416571 충격> 국정원 산하 교수마져.....쪽 다파는구나!!!! 3 닥시러 2014/09/14 1,519
416570 [찾았어요,감사합니당]82쿡에서 알게 된 블로그인데 잃어버렸어요.. 3 대저토마토 2014/09/14 2,426
416569 세상의 중심은 나.이런 친정아빠두신분 계시나요? 4 드림 2014/09/14 1,269
416568 우리나라 자살률이 높은 이유는 문화적 특성 36 심각성 2014/09/14 7,435
416567 박원순 시장님 자게에서 성함으로 검색해도 잘 못찾겠네요... 3 자료좀찾아주.. 2014/09/14 508
416566 연예인 관심없는데 씨엘.민지양과 꿈에서 ^^ 2014/09/14 831
416565 된장찌개거품은 왜 건져내야돼요?? 7 .. 2014/09/14 3,617
416564 대출 위험 관련.. 팟캐스트 추천합니다. ... 2014/09/14 701
416563 헐..;; 이 분이 예언한거 다 맞았어요. 예언가 2014/09/14 3,392
416562 명품 중고샵과 필웨이 중에서.. 3 루이비통 2014/09/14 1,444
416561 아이허브 탄수화물커트제2랑3차이가 뭔가요? 4 .. 2014/09/14 1,839
416560 밥만먹음 눈꺼풀 무거워짐 왜 그럴까요? 4 맥을못춤 2014/09/14 1,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