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치매 증상에 헛것이 보이는 것도 있나요?

쥐? 조회수 : 5,358
작성일 : 2014-09-03 09:18:53
친정엄마가 초기치매인듯해서, 대학병원에 치매검사를 예약해둔 상태에요

그냥 생활은 하는데. 얘기좀 하다보면, 뭔가 좀 이상한 느낌이 있거든요.

말귀를 못알아 듣고, 딴소리하고. 뭐 그런것요. 그게 단순히 청력이 나빠져서 그러는게 아니라

하여간 약간 묘하게 그런 부분이 있어서 제가 치매증상인듯하니 일단 검사부터 하자고 해서

예약해놓은 상태입니다. 검사가 여러가지가 있고 비용은 총 60만원정도 되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퇴근했는데. 친정엄마가 저희집 싱크대에 쥐가 지나갔다는거에요.


물론 쥐가 들어올수가 있죠. 저희집이 아파트 1층이니 충분히 그럴수가 있을듯합니다.


그런데도 좀 제가 찜찜한게. 한 10일전쯤에 저희집 싱크대며 베란다를 제가 싹 뒤집어서

청소를 했는데. 쥐의 흔적.. 예를 들면 쥐배설물이나, 발자국같은거 본적이 없구요.

베란다에 있는 감자같은거 갉아먹은 흔적도 없고.

소리는 더더욱 들어본적도 없구요.

이집에 7년을 살았는데. 날벌레나 가끔 있고. 바퀴벌레도 없었어요..



뭐. 그렇다고 해도 쥐가 들어올수도 있는일이지만, 만약 들어왔다면 최근에 들어왔다는거고

최근에 외부에서  들어왔다면, 하수도관으로 들어올 확률이 대부분인것같고(창문쪽으로는

방충망이 다 되어있고. 파손흔적 없고요)

검색하다보니 하수구 뚜껑을 열고 들어온다는데. 저희집 하수구 뚜껑이 열린곳은 단한곳도 없고.

화장실 변기에서 올라왔다고 하기엔.. 그러기엔 지난 7년동안 한번도 그런적이 없다보니. 좀 무리가 있는것 같고



아무리 생각해도 쥐는 좀 아닌것 같거든요. 일반 벌레도 아니고  쥐정도 되는것이 들어왔다면
분명 흔적이 이렇게 없을수는 없을것 같거든요.

어쨌건 그런 얘기 들으니 괜히 찜찜하네요. 엄마는 본인이 헛것을 본것일수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헛것을 자주 본대요. 어떤땐 헛것인지 알았는데 헛것이 아닌적도 있고.

몸무게가 최근 두어달사이에 7kg정도 빠지셨다고 하는데(특별한 이상은 없어요. 먹는것도

큰문제도 없는데도...) 그래서 겉으로 보기엔 더 젊어보이는데.. 체력이 부족해서 그런걸까요..



하여간 심난하네요. 이래저래.

IP : 203.142.xxx.2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9.3 9:21 AM (203.142.xxx.231)

    만약 쥐가 맞다면 세스코라도 불러야 할텐데. 흔적도 없고 소리도 없으니, 지금 불러도 소용없을것 같고. 다시 나타날때까지 기달려야 하나..하니. 불안하고 그러네요.

  • 2. ,,,,
    '14.9.3 9:24 AM (61.102.xxx.29)

    '섬망'이라고 검색해 보세요.

  • 3. 원글
    '14.9.3 9:31 AM (203.142.xxx.231)

    쥐가 맞아도 걱정. 쥐가 아니고 엄마가 헛것을 본것이래도 걱정. 에구에구.. 검사예약잡은게 다 끝나는게 10월초라서요. 예약이 밀려서 그렇게 잡게되었는데.. 참 마음이 그럽니다.

    엄마는 혼자 고민하다가(자기 몸이 이상해서) 제가 치매인것 같다고 병원검사 예약하라고 하니, 오히려 맘이 편해졌다고 저한테 고맙다고 하네요.

  • 4. 원글
    '14.9.3 9:37 AM (203.142.xxx.231)

    점네개님.. 섬망검색해보니.... 여러가지로 엄마한테 해당되는게 많아요. 치매검사하면서 저것도 같이 해달라고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5. 몽쥬
    '14.9.3 11:26 AM (111.118.xxx.246)

    저희 시아버님 처음엔 그렇게 헛것이 자꾸보여 어머님을 당황케 하셨어요.
    바닥에 벌레가 지나간다 저기 누가있다식으로..
    한번 병원모셔서 검사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043 세월호2-42일) 실종자님들! 추석전에 돌아와주세요. 15 bluebe.. 2014/09/04 658
416042 9월 4일자 괜찮아 사랑이야. 보셨나요? 32 2것이야말로.. 2014/09/04 4,323
416041 수퍼스타 k 실시간 어디서 볼 수 있나요??? 2 99 2014/09/04 1,281
416040 PT하면 확실히 느나요? 너무 비싸요, 한달 100만원에 육박.. 9 고민중 2014/09/04 5,646
416039 상사분께서 선물받고 고맙다고하면요 1 바닐라 2014/09/04 819
416038 도와주세요) 새끼고양이를 구조했어요 18 새끼길냥이 2014/09/04 2,041
416037 저 아이라이너 인생템(?) 찾았어요 58 완전지성 2014/09/04 21,083
416036 샘 스미스라는 가수 아세요? 노래 진짜 잘하네요. 유이 2014/09/04 835
416035 바끈해 페북 가관이네요 ㅋㅋㅋ 3 2014/09/04 2,257
416034 저, 막내인데 추석부터 제사 지냅니다.^ ^ 6 제사 2014/09/04 2,073
416033 미국에서 킨더 다니다 한국 초등 1학년으로 6 초등 1 2014/09/04 1,984
416032 아파트내 놀이터에서 공놀이나 자전거 타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6 호통 2014/09/04 3,757
416031 제사향로가 없는데요.. 4 어야 2014/09/04 1,668
416030 이런분들은 결혼 왜한걸까요? 8 .... 2014/09/04 4,033
416029 보험 납입 정지도 되나요? 4 보험 2014/09/04 3,418
416028 인투 더 스톰 4D로 보신분 계신가요? 2 재밌나? 2014/09/04 1,234
416027 이런상황에서 추석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2 남편과의견조.. 2014/09/04 1,390
416026 집을 사려고 하는데 의견 여쭤 봅니다. 4 부동산 2014/09/04 1,825
416025 백화점갔다왔는데 옷사고싶네요ㅠㅠ 2 ㅠㅠ 2014/09/04 2,034
416024 어제 화사에서 받은 갈치를 오늘 갖고왔어요 남편이 2014/09/04 930
416023 수국차+카누 아메리카노 조합 좋아요. 싱고니움 2014/09/04 1,381
416022 이사 한번하니 330 넘게 나가네요 -_- 38 ㅁㅁ 2014/09/04 13,536
416021 발바닥 빳따와 가짜 소원수리/문재인 2 공감요 2014/09/04 930
416020 푸켓의 매력은 뭔가요? 8 -- 2014/09/04 3,762
416019 금리? 3 ... 2014/09/04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