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의 능력이나 업무 범위보다 과도한 곳에 가서도 잘 적응하신 분 계세요?

혹시 조회수 : 1,150
작성일 : 2014-09-03 08:39:20

이직결정을 했음에도 맘속에서 너무 많은 망설임이 있습니다.

아는 분 소개로 수십대 일의 경쟁을 뚫고 직위를 맡을 거 같은데

인수인계 과정등 회사를 살펴보러 몇 일 다녀오면서

이전 담당자가 거의 말하지 않은 사실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산적한 문제들도 많고

무엇보다도 진행범위나 일의 양, 그 하나하나가 또한 사업범위에서 굉장히 큰 편이고

진행절차도 복잡하면서 엄청나게 많습니다.

좁은 범위에서 차분히 할 일만 해온 업무 진행자여서

인계서를 보고 당황하다못해 고민이 많이 됩니다

나이가 있어 자유롭지 못한데

사실 제 성향은 그냥 주어진 일을 하면서 안분자족하는 타입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업무 범위가 과도하게 큰 거 같고

인수서를 보니 엄청납니다.

자신이 없다기보다 하기가 싫어지는 느낌이랄까..

달라붙어 하면 또 하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잘 해내신 분 계신지, 아니면 차라리

조용히 때를 보며 더 작은 일을 찾아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이가 꽤 되어 사실 이런 정도의 일자리는 이제 구하기 힘든, 거의 마지막 자리같구요

9월 말부터 근무이고 현재 직장은 바로 전주까지 계속 나가야해서

고민이 너무너무 됩니다.

 

쉴새없이 쓰고 회의하고 논의하고 협상하고 이 부서 저부서 조율하고 윗분보고가 있고..

이런 일은 해보지 않았거든요

 

이런 경험있으신 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가보면 생각보다 훨씬 일이 잘맞거나 좋을수도 있다면서 지금 직장 동료는 왜 미리 걱정하느냐는데..

다 알음알음인 곳이라 가서 해보면서 못하겠다 할수는 없는 일이라서요

IP : 220.86.xxx.1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우..
    '14.9.3 8:54 AM (175.198.xxx.217)

    제가 하고 있는 일이 그건데 사실 업무가 맞지 않으면 버티기 힘드실거예요. 여러 부서와 끊임없이 협의하고 조율하고 상부에 보고하고 업무의 양이나 중압감은 크지만 반면에 회사 전반에 대해 더 알게ㅡ되고 사장 및 상부와 긴밀하게 이야기하면서 그 회사에서 입지도 확고해지게 되죠
    업무양이나 범위는 자기하기 나름이지만 회사 자체에 대한 가치가 본인에게 어느정도 중요한지 먼저 따져보심이

  • 2. .........
    '14.9.3 9:01 AM (203.142.xxx.231)

    그렇담 해야지요 뭐. 어쩌겠어요..

  • 3. 원글
    '14.9.3 9:14 AM (220.86.xxx.179)

    휴우..님 말씀에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업무가 대부분은 제가 해왔던 일이라 맞지 않을건 없지만 가보지 않고서는 알수없는 일인지라..ㅠㅠ
    회사 자체의 가치는 사실 업종을 완전히 바꾸거나 공무원이 되지 않는 한은
    현재로서는 가장 높은 가치고 감사한 직장일 거 같은데요
    문제는 업무 범위와 양이....

  • 4. 00
    '14.9.3 10:41 AM (124.51.xxx.45)

    자리가 사람을 만들지 않나요?
    그 자리에 가시면 또 그에 맞는 일을 할 능력이...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 5. 감사
    '14.9.3 12:09 PM (220.86.xxx.179)

    원글입니다..ㅠㅠ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원래 스트레스 확받고 걱정많고 자기 능력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타입이라
    가기전에도 그렇고 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여러모로 몸 마음이 힘드네요..
    그냥 잘 처리해서 씩씩하게 살았음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586 이혜정씨 집 처음 봤어요 100 싫으네 2014/10/02 34,328
422585 오븐요리 추천해주세요~~ 3 ... 2014/10/02 1,958
422584 들기름넣고 볶는 나물이요 2 들들 2014/10/02 656
422583 빡센데 다니니 몸이... 2 .. 2014/10/02 950
422582 내 집 마련 대출 얼마까지 되나요? 1 ... 2014/10/02 945
422581 음식물 쓰레기 어떤 식으로 보관, 처리 하세요? 7 'ㅡㅡ 2014/10/02 1,250
422580 장보리 이번주는 하는거죠? 3 결방짜증 2014/10/02 777
422579 '만만회' 들먹이며 대우건설 취업에 성공한 사기꾼 지랄 쌈싸먹.. 2014/10/02 651
422578 아빠에 대한 미움 어떻게 떨쳐낼 수 있을까요? 2 2014/10/02 1,232
422577 제주도 날씨 알려주세요~ 1 뽀로롱 2014/10/02 906
422576 정유미씨가 안 이쁜가요??헐..ㅋㅋㅋㅋㅋ 33 rrr 2014/10/02 8,138
422575 피부과 레이저 좀 맞아보신 분들~ 10 윤수 2014/10/02 5,245
422574 조카선물사려는데요 도와주세요! 3 장난감 2014/10/02 449
422573 박원순 페북. 4 짝짝짝 2014/10/02 1,454
422572 사랑은 어긋날 수 밖에 없나 1 ........ 2014/10/02 515
422571 집에서 버블티 만들어드시는 분 계세요? 통통 2014/10/02 655
422570 일베에서 서태지 열심히 까고 있다네요. 9 엄훠나 2014/10/02 2,286
422569 12월 만기 아파트 전세연장하는 경우 지금 계약서 미리 쓰나요?.. 1 아파트 2014/10/02 995
422568 오피스텔인지..아파트인지..조언구해요 2 갈팡질팡 2014/10/02 724
422567 블루스퀘어홀 좌석 1층 뒷자리, 2층 맨앞자리 어디가 좋을까요?.. 5 뮤지컬 2014/10/02 3,599
422566 오늘은 비온다했고 낼 연휴부터 날씨 어떤가요? 1 궁금 2014/10/02 840
422565 두달반 된 강아지가 식구가 되었는데요.좀 봐주세요 ㅜ ㅠ 6 초짜 강쥐맘.. 2014/10/02 1,455
422564 반식욕 대신 목욕탕 다녀오니 노곤하네요. 1 aa 2014/10/02 885
422563 요즘 한국사회를 보변 악의 평범성을 알 수 있다! 2 행동하지 않.. 2014/10/02 683
422562 동생이 갱년기 증상으로 호르몬치료해야 한다네요(병원 추천 좀 .. 까치까치 2014/10/02 1,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