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시조카 용돈...

..... 조회수 : 2,515
작성일 : 2014-09-02 17:10:40

달랑 형제뿐인 집인데 손위 형님네가 애가 셋, 전 하나예요.

애 하나 낳은 게 죄니까 그동안 불만 없었어요. 자주 보지도 않고

명절 때나 겨우 용돈 주니까.

가령 저희 애 5만원, 형님네 2만원-3만원-5만원 이렇게 주곤 했지요.

나중에 가니까 저희 애 5만원 형님네 5만원-5만원-10만원 이렇게 되더군요.

졸업할 무렵은 30만원, 50만원씩 줘도 저희 애 때는 입 싹 씻더군요.

형편은 같습니다. 같은 그룹이고 아주버님이 먼저 승진하셔서 월급도 많고.

제가 맞벌이 하면서 더 벌었지만 형님도 자영업 하세요. 네 다 괜찮아요,정말.

근데 반전은 형님이 시댁에 안 오십니다. 말하면 길고 애들하고 아주버니만 와요.

일이야 어머님이 도맡아 하시지만 아무튼 저도 그 집 식구들 밥 해먹이고

바리바리 싸주고 용돈까지 주다 보면 짜증이 나요.

네 솔직히 감정적으로는 애들도 싫습니다.

하지만 곧 이러다 죄 받지, 애들이 뭔 상관이야 하곤 마음을 고쳐 먹어요.

지금 애들이 둘은 대학생, 하나는 졸업하고 취업했어요.

취업한 애는 용돈 안 줘도 돼죠? 5만원 주자니 손 부끄럽고 더 주자니 부담되고 그래서요.

전 진짜 외며느리였음 훨씬 행복한 명절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형님 안오니 어머니부터 제 눈치 보고 분위기 맨날 싸합니다.

별다른 이유없이 시댁에 발 끊었으면서 시아버지께 돈 빌려 달라고 문자나 보내는 사람입니다.

IP : 14.52.xxx.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학생부터
    '14.9.2 5:16 PM (121.125.xxx.47)

    대학생부터는 성인이니까 용돈 안줘도 되구요 취업한 조카가 반대로 지금까지 용돈주신
    친척분께 용돈을 드려야하는게 맞습니다. 이번부터 셋다 주지마세요.

  • 2. 일하는
    '14.9.2 5:21 PM (182.230.xxx.159)

    애들 용돈은 주지 마세요. 물론 내 애도 용돈 못 받는다... 이런생각을 하셔야죠.
    한번이 어렵지요. 한번 철판 깔고 그 순간 잘 모면하면 두번째는 쉽고 세번째까지 가지도 않아요. 그냥 용돈주는 관습이 사라지게 되겠지요.

  • 3. ...
    '14.9.2 5:23 PM (180.229.xxx.175)

    그 형님도 참~
    입을 4개나 보내면 일할 아주머니라도 보내든가...
    양심불량이네요~

  • 4. ㅇㅇ
    '14.9.2 5:27 PM (115.140.xxx.74)

    전 윗동서입장인데요
    저희는 추석이나 평상시에 용돈 안줘요..서로가
    설엔 졸업 입학 겸해서 절값으로 주고요
    그땐 금액이 커지죠

  • 5. **
    '14.9.2 5:37 PM (211.36.xxx.26)

    대학생부터는 용돈 안줍니다. 원글님도 그만 챙기셔도될듯해요~사실 고마워하지도 않구요.
    전 서로 부담되지싶어요~새배돈이야 어쩔수없지만 서로 안주고 안받으면하는 맘이요..그냥 가볍게 1~2만원만 주고 말았으면 좋겠어요.

  • 6.
    '14.9.2 5:38 PM (211.58.xxx.49)

    저도 항상 형님네 애들 5만원씩 줬어요. 형님네가 형편이 안 좋아서...
    저도 애 없거나 어릴때는갈등 많았지요. 저도 뭐 썩 좋지 않으나 형님네보다 형편이 좀 났다구..
    근데 이제 대학생이라 안 주구요, 오히려 우리애들이 합쳐서 5만원 정도 받으니... (좀 마음의 보상이랄까? 사람마음이 참 우습죠? 유치하구...)
    이젠 애들이커서 용돈은 안 주지만 마음은 주고 싶어요. 조카들이 너무 배려많고 잘자라서...

  • 7. ...
    '14.9.2 6:06 PM (118.221.xxx.62)

    저도 같은 처지에요
    주는걸 줄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268 자기전에 뭐 먹고자면 다음날 힘드신분? 11 bab 2014/09/13 4,740
416267 능력없는 아이 키우시는 분들 4 ... 2014/09/13 2,133
416266 짧은 영어 단문문장 하나만 봐주실래요? 1 사랑해요 2014/09/13 552
416265 서영석-김용민의 정치토크[09.13] '채동욱 효과' 법원에까지.. lowsim.. 2014/09/13 443
416264 (유머) 팬티만 입고 상냥한 인사(bgm) 2 ... 2014/09/13 1,064
416263 이민정은 병헌사랑해서 50 ㄱㄱ 2014/09/13 19,353
416262 급!급!! 인도 출장 날씨 1 초초하다 2014/09/13 770
416261 트위터글 11만건, 선거법 위반 여부는 판단조차 안했다 2 샬랄라 2014/09/13 531
416260 까만색 크로스백 추천 부탁드려요. 2 추천 2014/09/13 1,579
416259 2014 QS 세계대학 평가 학과별 대학순위 참조하세요 8 a맨시티 2014/09/13 2,166
416258 놀이터 앞 아파트는 고층도 시끄러운가요? 13 ? 2014/09/13 3,016
416257 당일 약속취소가 습관인 사람 26 ........ 2014/09/13 18,000
416256 이병헌 뒤 봐주는 사람 파워가 대단한가봐요 21 가라 2014/09/13 20,665
416255 남편 생일인데 스님 축하문자 받고 9 아네요 2014/09/13 3,073
416254 렛미인 정말 요정 같다, “인형 같이 변했네” 6 호박덩쿨 2014/09/13 3,823
416253 지금 무슨 군사훈련 기간인가요? 2 aa 2014/09/13 847
416252 웩슬러 검사 후 20 고민... 2014/09/13 11,431
416251 중2 학원 다 끊었어요 7 중등 2014/09/13 4,274
416250 시누이는 시댁대소사를 제가 다 알아야한다고 주장 8 손님 2014/09/13 3,029
416249 급 질문이예요 4 82cook.. 2014/09/13 540
416248 케네스콜 가방 어떨까요? .. 2014/09/13 917
416247 해외연수 초등때 많이가나요 1 ㄹㅎ 2014/09/13 773
416246 생리중 염색은 정말 안되나요? 1 .. 2014/09/13 15,311
416245 이민정 "God only Knows..." 23 ... 2014/09/13 19,413
416244 요즘표고버섯말리면 3 점순이 2014/09/13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