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양반 가문에 몸종 들인 시어머니

이래도 종년 아님? 조회수 : 4,415
작성일 : 2014-09-02 09:17:32
아침에 티비에서 몰래 카메라로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이번 추석땐 와이프가 여행 갈거라니까 
어디 며느리가! 감히 며느리가!! 명절에 여행을 가냐며 
우리 가문에선 이런일이 없었다며 
결국엔 한다는 소리가 "음식은 누가 하냐 음식은?" ㅋㅋ
며느리 없고 딸만 있는 집들은 다 굶어 죽겠습니다.

IP : 223.62.xxx.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세대가지나야..
    '14.9.2 9:31 AM (115.140.xxx.74)

    대략 50년대생분들까지 지나야 개선될거 같아요.
    60년대생들부터는 차츰 덜할겁니다.

  • 2. 아이고
    '14.9.2 9:34 AM (121.147.xxx.125)

    며느리 데려올 때 평생 부려먹을 돈이라도 주고 사왔으면 또 몰라

    거기다 맞벌이까지 하시는 분들은 평생 지참금 가져온 꼴인데

    돈까지 벌어 주면서 음식까지 해야하는게 이 땅의 여자들 신세인지

    며느리 보기 전에는 그 가족들 전부 굶고 있었답니까?

  • 3. 참말로
    '14.9.2 9:44 AM (114.129.xxx.71)

    요즘처럼 먹을게 흔한 세상에 기름기 줄줄 흐르는 전 쪼가리에 쉰내나는 나물이 뭐그리 대단하다고 며느리 허리휘게 부려먹으며 수북수북 만들지 못해 안달들인지.
    남편 혈육의 친선도모는 왜 꼭 며느리가 만들어 바치는 제사음식이 있어야만 가능하나고요!!!
    흡혈귀는 인간의 피로 영생불사하고 '시'자들은 며느리의 희생으로 자식키운 보람과 우애를 다지고 있으니 타인의 희생이 있어야만 행복할 수 있다는건 흡혈귀나 시부모나 마찬일세!!!

  • 4. 60년대생
    '14.9.2 10:04 AM (14.32.xxx.97)

    부터는 덜할거라는데 한표.
    저 종가 맏며느리거든요 60년대 중반생 ㅋㅋ
    며느리들 절대 제사에 안 부를겁니다. 생일에나 같이 외식정도 할거고, 것도 바쁘다면 패스~
    아, 명절은 각자 지네 집으로. 아들들만 데리고 차례 일찌감치 지내고 처가에 인사가라 보내고
    전 푸욱 쉴거예요. 나 죽으면 그나마 차례고 제사고 쫑. 전형적인 장손병 남편이지만
    60넘으면 맨날 붙들고 세뇌시킬 작정.
    내가 먼저 죽으면.... 마누라 죽고 없는데 뭔 기가 살아서 며느리 시키겠어요.

  • 5. 그러게요
    '14.9.2 10:13 AM (175.223.xxx.153)

    우리 상사, 엄청 깨인 분.
    본가에서 명절이랑 제사때마다 와이프 몸살 걸리게 하는 거 질색 하더라구요.
    간소화 하자고 그렇게 건의해도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며
    자기 대에선 제사 없다고 진저리를 내요~
    원래 설같은 때는 설 상에 떡국 하나랑 나물 몇개만 놓는 거라면서요?
    남자들도 과한 노동량 들어가는 치례 질색하는 사람 많더만요.

  • 6. 상하 전근대적 사회구조
    '14.9.2 10:23 AM (175.223.xxx.123)

    젊은 사람들 손빌려 노인세대 복지 떠받치고
    며느리 손빌려 남자집안 제사 명절 치르게하고

    약자 하나 만들어 실컷 부려먹는 몹쓸 나라
    새누리가 지향하는 나라

    희생을 도리라며 포장해 부추기는..
    거기 말려들어 그게 도리라며 희생안하는 여자들한테 도리는 해야한다며 같이 남자네 집 소되자는 여자들이 있는한...불행과 절망이..

    아래사랑 내지는 동등시대 좀 오게합시다.

    명절 제사 어버이날 등꼴 빼는 날만 잔뜩 만들지 말고..
    더해서 생일날도 알뜰히 빼먹는..

  • 7. 어머
    '14.9.2 10:25 AM (123.109.xxx.26)

    아줌마 구해드릴게요 안녕히계세요

  • 8. .....
    '14.9.2 10:38 AM (39.119.xxx.184)

    내대에서 끝내야 없어지는거지 내대만 부모제사 까지만 , 그렇게 이어지다 100년 갑니다 , 체면이나 욕먹기 싫어 내 대는 싫어도 한다는 거죠

  • 9. ...못먹고 사나
    '14.9.2 10:40 AM (118.221.xxx.62)

    본인도 며느리였고 , 명절마다 제사 없애고 편하고 싶었을텐데...
    이러니 다음세대에도 시어머니는 안변할거 같아요
    대신 며느리가 이기적이라 씨도 안먹히겠죠
    제사도 없애고 싶으면 내가 없애야지 나 죽으면 없애라 이것도 이기적이죠

  • 10. ...
    '14.9.2 11:21 AM (223.62.xxx.40)

    아주머니 들여놓고 가세요.
    왜 며늘만 들이고 나면 대단한 가문인냥...
    가풍이 어쩌고~~
    참 웃겨요!
    우리 시모도 귀족병 말기시라...

  • 11. 저희집은
    '14.9.2 12:33 PM (222.118.xxx.211)

    저희집은 제가 다 해요. 전 이혼하고 남동생은 결혼했어요 기특하게도 올케가 한달에 한 번 정도 시골에 와서 두세밤씩 자고 가요
    저희 엄마 아들 내외 오면 끼니때마다 메뉴 바꿔서 요리 하시고 준비 거드는거 뒷정리는 다 제 몫이예요 저하고 제 딸만 있으면 이것저것 한 만드세요 찌개 하나 끓이면 다 먹을때까지 먹죠 그치만 시골집 살림살이는 제가 더 잘 알고 집안일도 제가 훨씬 잘 하니까요
    2주전에 시골에 같이 갔는데 가기 전에 엄마가 번거롭게 오지말고 명절때 오라고 하셨는데도 왔다 갔네요
    그리고 올케는 제가 며칠날 오냐고 묻더라구요 맞춰서 온다구요
    사실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올케는 아니지요^^ 그치만 시댁 어려워하지 않고 와 주고 저희 부모님께 손주 얼굴 보게 해주고 별 탈 없이 있다가는걸 보니 한동안 맺혔던 미움이 조금씩 녹아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681 더운 날 전 부치러 왔더니 하시는 말씀 11 며늘 2014/09/07 9,652
416680 특별법제정) 급질문해요. 삼각살로 국 끓여도 될까요? 2 gks 2014/09/07 1,184
416679 제목은 생각안나지만 참 재미있었던 드라마들.. 이거 보셨어요? 3 일거리 밀려.. 2014/09/07 2,388
416678 진상 보존의 법칙.... 26 에이구 2014/09/07 11,056
416677 오늘 피자 배달이 되네요?? 1 ,,, 2014/09/07 1,578
416676 옷장사 많이 힘들겠죠? 19 옷장사 2014/09/07 7,631
416675 광화문에서 개독들이 유족들보고 천벌 받을거라고 고래고래.... 15 ㅁㅊ 2014/09/07 3,152
416674 경희궁의아침 어떤가요?? 10 이사 2014/09/07 13,182
416673 피아노나 작곡 전공하고 싶다는데 7 ww 2014/09/07 2,432
416672 니 아빠 차례다. 할아버지할머니도 아니고 니 아빠 4 남의편아 2014/09/07 3,025
416671 배우 이름 좀 알려 주세요 일모도원 2014/09/07 1,407
416670 월병을 선물 받았는데요 5 어쩌나 2014/09/07 2,184
416669 30명정도 야유회 음식 준비 22 어차피 2014/09/07 11,376
416668 못돼 처먹은 막내글 사라졌네요. 1 . . 2014/09/07 2,335
416667 혼자 사는 나이 많은 미혼은 살림을 아주 잘해야 하나요? 12 ,,, 2014/09/07 5,055
416666 친척어른 환갑에 용돈 드리는 것이 맞나요? 4 조카 2014/09/07 3,165
416665 제가 속이 좁은건지 울화가 치밀어요.. 9 아이구.. 2014/09/07 3,714
416664 루시 영화 볼만 한가요? 8 지루해 2014/09/07 2,766
416663 라마다호텔남대문인데요 와이파이 사용하고싶은데 어찌해야 하나요.. 4 2014/09/07 1,861
416662 여자 혼자 갈만한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4 ㅇㅇ 2014/09/07 2,042
416661 안꾸미고 다니는 여자는 남자한테 관심없는 거래요 25 ... 2014/09/07 16,910
416660 오늘사온 전,송편 어떻게 보관하나요 2 queen2.. 2014/09/07 2,191
416659 선물셋트를 보니 저자신의 가치를 알겠네요 47 2014/09/07 16,759
416658 급)독일보쉬인덕션에서 독일에서 2014/09/07 1,257
416657 며칠전에 자동차 로고 모양 질문이 있었는데 5 궁금 2014/09/07 1,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