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병원인데요..

아...정말..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14-09-01 11:46:52
어머님 백내장 수술때문에 병원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중인데요. 요즘 어르신들 안과 수술을 많이들 하시니까 정말 주변에 다 할머님 할아버님들이시네요.
뉴스를 틀어놨는데, 마침 세월호 특별법 지정에 대해 불교지도자들이 나섰다는 게 보도되고 있었어요.
옆자리 할머님께서 엄청 흥분하셔서 난리났네요.
서로 권사님이라 부르시는거 보니 개신교신가본데..
왜 세월호 문제에 중들이 나서서 저러냐, 불교도 천주교도 다 특별법 제정하라고 난리다, 나라를 좀먹는 걸 하자고 하니 다 빨갱이들이라 저런다...심지어, 돈 주면 됐지 무슨 법을 제정하라하느냐며 누가 죽고 싶어서 죽냐고 그냥 그렇게 죽을 수도 있으니 돈 받으면 되는거라고..

첨에 빨갱이 얘기 나올때까지만 해도 한숨만 나오더니, 그 뒤에 이어지는 얘기엔 정말 한심하고 분노까지 치미네요.
여기 죄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고 어머님은 수술 들어가셨는데, 한마디하면 저 미친 빨갱이 되겠지요..

어쩜 저리 사람같지도 않은 말을 정의로운 척 내뱉을수가 있을까요..눈물이 날 거 같아요..

참고는 있는데 좀 더 저런 말 하면 정말 한 마디 하게 될 것 같아요.
IP : 175.223.xxx.10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4.9.1 11:49 AM (39.118.xxx.96)

    한 마디 해주세요ㅠ할머니 자식이 수장돼도 그런 소리 나오겠냐고요ㅠㅠ

  • 2. 예수쟁이들
    '14.9.1 11:49 AM (112.173.xxx.214)

    말에 흥분하심 안됩니다.

  • 3. ..
    '14.9.1 11:49 AM (180.65.xxx.29)

    50몇% 지지율이 그냥 나오는게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386 식어도 맛있는 계란말이 11 2014/09/28 3,881
421385 피티체조 몇번이나 가능하세요 2 저굼 2014/09/28 1,291
421384 자존감을 높이는 사고방식 225 udsk 2014/09/28 39,367
421383 늦었지만 훈훈했던 바자회 후기^^ 8 eoin 2014/09/28 1,746
421382 서북청년단에 대해서.... 5 서북청년 살.. 2014/09/28 797
421381 말끝마다 테클거는 여자 6 신경쓰이고기.. 2014/09/28 1,683
421380 툭하면 몸살나면 전업이 답인가요? 7 치즈생쥐 2014/09/28 1,988
421379 나이를 간음할 수 없는 마이클 볼튼 17 고고씽 2014/09/28 3,476
421378 요즘 은근히 덥지 않나요? 10 ... 2014/09/28 2,358
421377 자궁에 작은혹...홍삼 먹어도 되나요..? 5 @@ 2014/09/28 6,777
421376 농사..지을수 있을까요? 3 0행복한엄마.. 2014/09/28 731
421375 전 아이 낳고나서 계속 가슴 한쪽이 무거워요 ㅠㅠ 에이ㅠ 2014/09/28 618
421374 문제를 바로 볼 수 있는 용기 2 ... 2014/09/28 762
421373 믹서기 어떤거 쓰시나요? 5 믹서 2014/09/28 2,498
421372 [번역 에세이] 시작과 시작함에 관하여 2 / 뤼디거 사프란스키.. 3 새벽의길 2014/09/28 619
421371 남편이 어색해요 6 ㅎㅎㅎ 2014/09/28 3,568
421370 유튜브 영상을 mp3로 하는 방법 아시나요?? 5 ㄹㅇㄱ 2014/09/28 1,217
421369 서북청년단이 김구선생을 암살했고 해방이후 30만명의 국민을 살해.. 2 아마 2014/09/28 969
421368 일반고... 3 2014/09/28 1,524
421367 애기 엄마한테 경제력 없는 거 한심한 줄 알란 댓글 넘 웃겨요 4 ㅇㅇ 2014/09/28 2,081
421366 평범한 직장인이 10억 모으려면 어느정도 시간이걸릴까요? 1 행복한꿈 2014/09/28 2,959
421365 어머니 가시고 첫번째 기일이 다가와요 2 2014/09/28 2,471
421364 부동산 공인 중개사 언제 부터 공부? 5 hj000 2014/09/28 1,555
421363 어제 산 톱밥꽃게 먹고 남은거 뒷베란다 1 ... 2014/09/28 1,439
421362 갈수록 남편한테 실망을. . . 5 갈수록 2014/09/28 2,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