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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자녀 뽑는 '로펌 음서제'.. 로스쿨 父子 사제관계도

아름다운평가 조회수 : 2,452
작성일 : 2014-09-01 09:00:34


유력 자녀 뽑는 '로펌 음서제'.. 로스쿨 父子 사제관계도

1~3기 로스쿨 졸업생 대상 학부모 직업-로펌 취업현황 조사

#사례 1. 서울의 한 사립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교수 자녀 3명이 아버지의 제자로 입학했다. 부산의 한 로스쿨 교수는 같은 학교 1기생인 딸과 논문을 함께 쓰고 아들도 제자로 맞았다. 이처럼 스승과 부모가 같은 '로사부일체(Law·법-師父一體)' 학생이 누군지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사례 2. 국내의 한 유명 로펌에서는 최근 구성원 변호사의 딸이 입사시험에 합격했지만 내부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입사를 포기했다. 이 로펌은 다른 구성원 변호사의 자녀도 두 명이나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다. 이 로펌의 변호사 초임 연봉은 1억 원이 넘는다.

-중략-

○ '유전입학 무전포기'… 높기만 한 진입장벽

로스쿨의 한 해 학비는 국립대 1052만 원, 사립대 2075만 원이다. 교재비와 기숙사비까지 합치면 3년간 6000만∼1억 원이 든다. 한 해 평균 2000만 원 이상의 교육비를 댈 수 있는 가정형편이 아니라면 로스쿨 진학은 '언감생심'인 게 현실이다.

로스쿨은 한 해 2000명 정원 중 110∼130명 정도를 사회적배려대상자로 선발한다. 그러나 2012년 감사원 감사 결과 자격 미달자가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비용 부담 때문에 입학을 포기한 학생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다. 2009∼2012년에는 310명이 중도에 자퇴했다. 학비 등의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략-

○ 일부 로펌, 미래 위해 있는 집안 자제 영입

동아일보 취재 결과 로스쿨 1∼3기 졸업생 중 법관, 의사, 고위 공무원, 대학교수 등 이른바 전문직 부모의 자녀는 250여 명으로 전체 4500여 명의 5.5% 정도였다. 그중 고위 법관, 기업 임원, 대사, 로펌 대표 자제 등 유력인사 자제들이 대형 로펌에 취업한 사례는 30명이 넘었고 일부는 의심스러운 사례도 있었다. 고액 연봉으로 로펌 못지않게 인기가 높은 한 대기업은 로스쿨 1기인 부사장 자녀를 사내 변호사로 취업시켰다. 대한변협도 고위 임원을 지낸 한 인사의 자녀를 산하기관의 변호사로 채용했다. 한 현직 국회의원의 아들은 아버지와 같은 당 바로 옆 지역구 의원이었던 인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법조계 공공기관에 올해 취업했다.

오너 지배구조인 A, B로펌은 구성원 변호사 자제들의 채용에 관대했다. 고위 법관 자제는 무조건 뽑아 졸업생들 사이에 '귀족 로펌'이라는 별명을 가진 곳도 있었다. 한 유력 로펌 관계자는 "대형사건 수임과 인맥 형성에 도움이 되는 '있는 집안' 자제 선발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중략-

○ 선발 기준은 베일에 싸여 있어

그럼에도 돈과 '백' 없이는 로스쿨 입학과 로펌 취업이 어렵다는 얘기가 그치지 않는 이유는 로스쿨-로펌 선발 과정에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로스쿨은 '법학적성시험(LEET)'을 보지만 변별력이 낮아 사실상 '면접'이 합격 여부를 좌우한다. 취업 자료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로스쿨 성적은 전국 25개 로스쿨 간 편차로 객관적이지 못하다. 유일한 공인시험인 변호사시험 성적은 '비공개'다. 응시자는 합격 여부만 통보받는다. 구체적인 성적은 자신은 물론이고 로펌이나 공공기관에도 공개되지 않는다.

사법시험 출신과 병행해 선발하는 로클럭(재판연구원), 검찰, 경력 법관 임용 과정에서 유독 로스쿨 출신에게만 '특혜' 시비가 불거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후략-


IP : 207.244.xxx.1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름다운평가
    '14.9.1 9:01 AM (207.244.xxx.13)

    유력 자녀 뽑는 '로펌 음서제'.. 로스쿨 父子 사제관계도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40901030705056

  • 2. 아름다운 평가.
    '14.9.1 9:09 AM (207.244.xxx.13)

    노무현이 열린우리당의 결사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비서실장 앞세워서 열린우리당 의원들 개별 설득까지 해가면서 사학법과 맞 바꿔가면서 만든 로스쿨..

    노무현 정권때 만들어진 로스쿨과 의전원은 서민들의 개천에서 용나는 길을 원천 봉쇄하는 철벽이라고 생각해요.

    중산층과 서민들의 지지로 탄생한 노정권이 철저하게 상류층에 유리한 음서제도 비슷한 정책들을 연달아 만들어 놓았는데..그 후폭풍이 본격적으로 몰아치네요.

    노무현 입으로는 지역주의 타파 중산층과 서민을 떠들었지만 그 정책들은 지역갈등을 더욱 확대하고 중산층과 서민들 코너에 몰아넣는...

    사법고시로 개천에서 용이된 대표적인 인물 노무현이.
    서민들 개천에서 용나는길 철저히 봉쇄하는데 가장 앞장선..자기도 이제 상류층 되었으니까 상류층의 이해를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했겠죠..주변 친노들도 상류층에 편입되었으니까 초록은 동색일테고.

  • 3. 아름다운 평가.
    '14.9.1 9:13 AM (207.244.xxx.137)

    로스쿨은 부모들의 지위가 자식에게 그대로 꼬리표처럼 붙어다니고.
    서민층 자녀가 천신만고 끝에 로스쿨을 통과했다고 해도 출세가 보장되지 않는다는것.

    학교마다 서열이 정해지기에.
    지역갈등과 학맥이 더욱 중요해지질 테고.

    서민층 자녀들은 용되는 꿈을 꾸면 불행해지는 상황.

  • 4. 백토고개
    '14.9.1 9:20 AM (118.219.xxx.47)

    노무현, 문재인으로 문장을 완성하고 싶죠?

    로스쿨제도.... 김영삼정부때부터 발의되어 여론 수렴과정 거쳤어요.
    제도의 취지를 흐리고
    악용하는 기득권의 구태가 바로 적폐라는 걸 모르시나?

  • 5. 아름다운 평가.
    '14.9.1 9:29 AM (207.244.xxx.137)

    백토고개/

    노무현 문재인만 찬양하고 싶죠? 믿습니다! 믿습니다! 그러면 좋겠죠??
    노랑색 종교인들의 희망 사항일테구요.

    그리고.
    김영삼 정부때부터 일부에서 로스쿨 하자고 그랬죠.
    하지만 여론수렴의 결과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아서 안되는 거였죠.
    사법고시 숫자를 늘리면 된다였는데.

    중산층과 서민들의 지지로 탄생한 노정권이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결사 반대에도 불구하고 만들어냈죠.
    그당시 한나라당은 사학법을 결사 반대했었는데.
    열린우리당이 국회 과반수의 힘으로 사학법을 통과시켰는데.
    노무현이 문재인 앞세워서 열린우리당 개별 의원들 설득해가면서 사학법을 되돌리고..그 반대급부로 로스쿨을 만드는것 그것을 한나라당과 딜을 해서 로스쿨이라는 악법이 탄생했죠.

    당시 한나라당도 로스쿨을 반대했는데..노정권이 사학법과 로스쿨법 딜을 하자고 해서 만들어진 로스쿨이죠.

    노무현 정권이 아니였으면 나올수 없는 로스쿨이네요.

  • 6. 윗님
    '14.9.1 9:31 AM (59.27.xxx.47)

    1번에대해서 우리나라 학연 인맥 너무 무시하네요
    국적을 뛰어 넘는게 학연이고 인맥이에요
    부모님 법조인이라면 더 잘 아시텐데 일부로 무시하는 건가요?

    2번 로펌 입사의혹
    부모가 변호사 판사 얼마나 되나요
    부모 배경 빼고 예전처럼 순수하게 사법고시로 한다고 하면
    부모가 법조인인경우 합격률과 로펌 입사율 비교 자체가 안됩니다
    부모가 법조인들 끼리 경쟁 이게 경재인가요? 자기들 끼리 돌려막기죠

  • 7. 한나라당이
    '14.9.1 9:33 AM (59.27.xxx.47)

    로스쿨 반대했다고요???
    와우 미치겠네
    한나라당이 반대했는데 만들어 졌다고요?
    원글님 딴나라 사세요?

  • 8. 아름다운평가
    '14.9.1 9:35 AM (108.59.xxx.153)

    한나라당이/

    한나라당도 대한변협도 로스쿨 반대했다고 아네요.

  • 9. 지나가다
    '14.9.1 9:38 AM (210.125.xxx.85)

    윗분 로스쿨 재학생 말씀에 약간 반박이나 덧붙이고 싶은 부분이 있지만 그건 생략하고요..

    시험성적대로 등수대로 뽑는 방식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선발하자는게 로스쿨 도입 취지에요.
    우리나라 사람 정서로는 그걸 납득 못하고 거부감이 강해서 그게 문제가 되고 있지만요.

    현재의 로스쿨 제도 하에선, 고위공직자나 법조인 자녀만 성적이 좀 떨어져도 입학 가능한게 아니라
    집안 형편이 어렵거나 장애가 있는 사람도 성적 떨어져도 들어오고 있어요.
    그리고, 애초에 로스쿨은 그런 사람 뽑자고 만든 거구요.

    집안이 매우 좋거나, 집안 형편 등이 매우 안 좋은 사람을 뽑음으로써
    이도저도 아닌 중산층 혹은 서민층의 몫이 줄어들었다는 게 가장 정확한 표현일 거예요.
    모 법대 교수가 얘기했듯이, 오히려 장애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형편 어려운 사람에게는 로스쿨이 많은 혜택을 주고 있거든요. 입학전형 별도로 치러지고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 면제 등..

  • 10. 지나가다
    '14.9.1 9:43 AM (210.125.xxx.85)

    객관적 성적이 좋은 중산층 혹은 서민 몫의 자리를 고위층이나 저소득층에서 나눠주는 방식으로 인사정책이 이루어지고 있는게 요즘 추세이고, 로스쿨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건 맞는데요.
    과연 이 방법이 나쁘기만 한 건가에 대해서는 우리 각자가 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까지 우리나라 정서로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지만, 이미 대학입시 등 각종 영역에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게 현실이랍니다.

  • 11. ...
    '14.9.1 10:11 AM (1.236.xxx.242)

    솔직히 가장 공정하게 선발하는 것은 사시죠.
    음서제란 말이 괜히 나오겠어요.
    지금 로스쿨 다니는 학생들이야 가시방석같겠죠.
    나가봐야 심한 차별에 ...
    근데 문제는 그 알게 모르게 주어지는 혜택이 결국 우리사회 공정성의 룰을 매우 해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안그래도 학연,지연으로 봐주기 문화가 미래역량에 족쇄가 되는 풍토에서 뒷구멍으로 넣어 줄 기회가
    좁아져야 정상인데 이건 더 넓어지고 있는 것 아닙니까.
    빼도박도 못하게 객관적인 시험으로 딱 끊어 선발하는 것이 가장 공정합니다.
    아직은 우리사회에서 그게 가장 정의에 부합합니다.

  • 12. ㅇㅇ
    '14.9.1 10:18 AM (112.166.xxx.83)

    변호사 필요할시에는 사시출신 한테 맡길거에요

  • 13. 99
    '14.9.1 10:43 AM (61.4.xxx.88)

    로스쿨 출신이 아니라 사시 몇 회 패스 이런 변호사가 잘 나가겠죠. 점점.

  • 14. ..
    '14.9.1 11:15 PM (110.174.xxx.26)

    원글님 딴나라 사실걸요

  • 15. 진짜
    '14.9.4 3:50 PM (98.26.xxx.248)

    이젠 변호사 만날 때 사시출신인지 확인해야 해요. 로스쿨 출신 중에 자기 어디나왔는지 암말 안하고 그냥 사시 출신인 것처럼 구는 사람도 있어요

  • 16.
    '14.9.10 2:07 AM (108.223.xxx.109)

    이거저거 모르겠고 내 돈 주고 굳이 로스쿨 출신 쓰고 싶지 않네요. 소송이란 게 진짜 인생걸린일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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