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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조회수 : 963
작성일 : 2014-09-01 07: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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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 옆에 살던 뱀은 산으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나무는 허술해져 경계처럼 빗금을 긋는다
저렇게 주먹 불끈 쥐고 가는 길
너를 향해 가는 고추 벌레 구멍 같은 길
툭 부러지고 싶다 이제 그만 자리 잡고
눕고 싶은 생각
생각은 자면서도 깨어 있을까
꿈틀 나의 손을 치우는 돌서덜
그 돌서덜 위에서
숲은 작은 몸을 하고 툰드라의 바람으로 운다.


                 - 최영숙, ≪상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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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4년 9월 1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4년 9월 1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53607.html


 

 

독재의 중요성은 누구보다 절실하게 깨닫고 계시고,

독재의 기본은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계심.

근데 그것밖에 모르는 것 같은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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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 때 촌에서 자랐는데요. 집에서 기르던 송아지 한 마리만 팔아도 그 어미 소가 밤새 울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게 시끄럽다거나 하지 않고, 다들 소가 울음을 멈출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유족들에게 '이제 그만 좀 하라'고 하는 건 맞지 않습니다.
(슬픔의) 기한은 우리가 정하는 게 아니라, 여러분의 눈물이 멈출 때까지입니다.”

              - 김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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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명한남자
    '14.9.1 8:12 AM (108.14.xxx.253)

    시... 감사합니다.

    김제동씨 따듯하고 스마트해요.
    여자들이 다 눈이 삐었나 봅니다.
    아니면 제동씨가 은근히 눈이 높은지도...

  • 2. ...
    '14.9.1 8:58 AM (211.194.xxx.192)

    갈라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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