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인 친구들에게 한식대접합니다. 아이디어 부탁드립니다.

치즈케잌 조회수 : 2,251
작성일 : 2014-08-29 21:37:33
미국인 친구들이 와요. 30대... 그래서 집에서 돼지갈비를 굽고 잡채하고 비빔밥을 하려고 합니다.
김치는 묵은김치밖에 없는데 내놓지 말까요... 아니면 겉절이로 할까요?
전채로 단호박죽을 생각하고 있는데 괜찮나요?
디저트는 어떻게 해야할지...한식을 먹었으니 커피와 케익을 준비해도 될까요? 
케익은 뭐가 무난할지...기왕이면 어디에서 사는 게 좋을지도 꼭 집어 알려주시면 감사할게요.

IP : 211.212.xxx.18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9 9:44 PM (182.226.xxx.93)

    잡채하고 비빔밥은 맛이 적당히 겹치는데요? 돼지갈비와 비빔밥 두 가지만 하셔도 훌륭하지만 정 섭섭하시면 전 몇 가지(생선전 좋아합니다 ) 부쳐서 곁들이시거나 쇠고기와 쪽파 버섯 꽂아서 산적꼬치 하셔도 좋을 듯 하네요. 그리고 비빔밥은 고추장 양념(고추장 + 간장+ 물+설탕+ 곱게 간 아주 소량의 마늘) 한 가지만 하지 마시고(매운 것 못 먹는 사람도 있으므로) 간장 양념( 간장+물 + 설탕+ 곱게 간 아주 소량의 마늘)도 준비하시면 좋을 거에요. 미국 사람 가장 좋아하는 케익은 치즈케익이고요. 이상 미국 사람에게 비빔밥 많이 팔아 본 사람이었습니다.

  • 2. ...
    '14.8.29 9:44 PM (112.155.xxx.92)

    단호박죽 좋아요. 겉절이를 샐러드처럼 매콤새콤달콤하게 내놓으면 매운 것 못먹는 사람도 잘 먹어요.
    묵은지도 작게 썰어서 재미 삼아 한 번 먹어보라 해보세요.

  • 3. ...
    '14.8.29 9:47 PM (182.226.xxx.93)

    묵은 지 반대 ㅠㅠ. 미국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건 익히지 않은 오이김치. 마늘 적게 넣으시고 덜 맵게 설탕 조금 넣고 만드시면 좋아합니다.

  • 4. 비정상회담에 나오는
    '14.8.29 9:50 PM (223.62.xxx.59)

    벨기에인 줄리안이
    바로 만든 김치는 잘 먹지만 익은 김치는 못먹는다고
    하더군요.
    외국인들한테는 향이 안좋은가봐요.

  • 5. 치즈케익
    '14.8.29 9:56 PM (211.212.xxx.185)

    의견들에 감사해요. 그럼 비빔밥에는 뭐를 넣을까요? 새싹과 어린잎채소, 무생채, 오이 정도 준비할까 하는데...그리고 비빔밥을 미리 세팅해 놓을까요 아니면 뷔페식으로 알아서 넣어 먹게끔 할까요?

  • 6. 미쿡 사람은
    '14.8.29 10:01 PM (182.226.xxx.93)

    음식에 대한 선택권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요. 제가 비빔밥 팔 때는 야채를 세팅해 놓고 원하는 것만 밥에 얹어 줬어요. 고기도 쇠고기와 닭고기 중 택일, 소스도 고추장과 간장 중 택일 이렇게요.
    시금치나물과 숙주나물 굉장히 좋아합니다. 소금 참기름 소량의 마늘로 무치고요 . 숨만 약간 죽을 정도로 데칩니다. 당근 채썰어 볶고 양송이 기름없이 볶은 것도 좋아요. 달걀은 지단으로 얹었고요.

  • 7. 화채
    '14.8.29 10:02 PM (124.55.xxx.123)

    맛있어할거같아요.

  • 8. 대접해봤음 ...
    '14.8.29 10:18 PM (125.181.xxx.174)

    대체로 양념이 강하지 않고 재료의 맛을 살리면 좋아해요
    참기름 좋아하는 사람도 간혹 있지만 기겁을 하도록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서 저같은 경우엔 그냥 뺐어요
    비빔밥을 보통으로 해주면 그것만 먹어도 배부르니까
    밥양을 적게 하고 약간 밥샐러드 느낌으로 각 재료의 간을 약하게 하고 푹 익히지 않아 살짝 올렸구요
    혹시 몰라 간장과 고추장을 둘다 놓고 알아서 비벼 먹게 했더니 의외로 간장을 부어 먹어서 놀랬어요
    그 미국분은 자기는 원래 이렇게 짜게 먹는다고 ㅎㅎㅎ
    일단 색상 이쁘게 하면 무조건 좋아해요
    잡채도 색감이 이뻐서 재료가 약간 겹쳐도 당면은 적게 야채랑 고기는 많이 해거 좀 했구요
    김치는 사실 어려운 메뉴이긴 한데 한국인 집에 초대 받으면 그래도 궁금해 할것 같아서
    두부를 기름에 굽고 그 위에 김치를 쫑쫑 썰어 조금 올리고
    그 위에 노랗게 계란 지단 고명 조금 올려서 핑거푸드 처럼 먹게 변형 두부 김치를 해놨구요
    사실 미국사람들 덤플링이라고 해서 튀긴 만두 굉장히 좋아하는데 인스턴트 해주기는 그래서 생략
    아 그리고 상큼한 느낌으로 먹으라고 ,,미국사람 식탁에 빠지지 않는게 샐러드 잖아요
    무쌈 말이도 했어요
    맛도 상큼하고 모양이나 색상이 워낙 이뻐서 늘 들인 공보다 효과가 큰 메뉴
    그리고 고기도 빠질수 없죠
    양념 엘에이 갈비 같은거 좋아해요 .굽는걸 더 좋아하구요
    보통 미국집 가면 메인이 스테이크인 경우가 흔하죠 .그래서 샐러드에 고기 이걸 기본으로 아는것 같아요
    식탁이 알록 달록 꽃밭처럼 이쁘더라구요
    미국사람들도 그렇고 일본인 집에 가봐도 그렇고
    그냥 메인 요리위주의 밥상 이런거보다
    먼저 에피타이저에 속하는 가벼운 음식 먹고 메인 음식 먹고 술도 화이트 레드 좀 독한술
    각각 준비해서 초이스 주고
    나중에 디저트에 과일에 차까지 먹게 하는걸 기본으로 하더라구요
    그리고 자리에 앉으면 거기에 그날의 메뉴를 순서대로 적어주고
    그 음식이 먼지 간략하게 설명도 해주구요
    미국사람도 그랫지만 일본 사람도 그렇게 해주더군요
    아무래도 한국음식이 낯설테니 간단하게 미리 설명해주면 더 좋아할것 같아요

  • 9. ...
    '14.8.29 10:27 PM (115.137.xxx.155)

    참기름은 호불호가 갈리더라구요.
    전 불고기추천요. 야채넣어구요.
    튀김만두 좋아하더하구요.
    근데 의외로 외국사람들 많이 먹진 않더군요.

  • 10. 알고도
    '14.8.29 10:53 PM (110.70.xxx.82)

    추천--새콤달콤 물김치, 백김치, 싱싱한 나물 샐러드나 겉절이, 슴슴하고 아삭한 오이소박이, 녹두빈대떡, 매콤한 닭튀김

    비추천--떡, 진한 간장 고추장냄새, 따끈한 흰쌀밥( 한국음식초보는 밥냄새 찰진 느낌 별로래요)

  • 11. 마노
    '14.8.29 11:47 PM (221.141.xxx.100)

    첨 외국인들 초대하고 한상 차려낸 기억이 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닥 세련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지금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많은 도움 될 것 같아요.

  • 12. ....
    '14.8.29 11:53 PM (118.221.xxx.62)

    겉절이ㅡ안맵게 하고요
    군만두 잡채 우동샐러드 불고기 는 다 좋아했어요

  • 13. ...
    '14.8.30 7:55 AM (123.111.xxx.160)

    저도 팁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 14. ...
    '14.8.30 9:06 AM (24.86.xxx.67)

    익은 김치 대부분 안좋아합니다. 보통 불고기 갈비 (특히 엘에이 갈비) 좋아하고요. 달콤하니 그래서 같기도. 겉절이 김치 좋아할겁니다. 매운거 싫어하는 사람은 오이김치 고추가루 적게해서 피클 비슷하게하는거 좋을 것 같고요. 비빔밥 좋아할거고 의외로 전 좋아합니다. 전 부침게 그런거요. 익은 김치는 김치 볶음밥이나 김치전 해주면 잘 먹고요. 튀긴 만두 엄청 인기 많더군요. 생야채 샐러드 그런 것도 좋긴한데... 떡은 대부분 싫어하고요.

  • 15. 우리 영국서방은
    '14.8.30 11:20 AM (116.123.xxx.208)

    잡채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비빔밥이랑 맛이 겹치더라도 잡채는 꼭 하셔요.
    된장찌깨도 의외로 잘먹고..
    막걸리 같이 곁들여도 신기해하며 좋아합니다.

  • 16. 샘물
    '14.9.12 3:41 PM (67.189.xxx.7)

    미국친구 밥상 저장해요^^ 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219 헤어진지 한달째인데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네요 11 ㅎㅎ 2014/09/22 2,995
419218 ㅠㅠ드리어가입했어영 3 슬로우쿡쿡 2014/09/22 387
419217 전라북도 여행 계획중이에요. 어디가 최고? 11 1년만의 휴.. 2014/09/22 2,130
419216 엄마돈안갚는 친척 2 지젤 2014/09/22 1,680
419215 음식물 쓰레기통에 비닐하고 같이 넣었어요 괜찮을까요?? 4 엘로라 2014/09/22 2,454
419214 김현의원님 응원합니다 14 9 응원합니다 2014/09/22 684
419213 자다가 울면서 깨는 아이, 언제 좋아지나요? 11 힘들다 2014/09/22 7,404
419212 허벅지 근육 늘리는데 가장 좋은 운동은 뭔가요? 7 당뇨전단ㄱ 2014/09/22 3,071
419211 아이들 키크는 성장제 먹이고 효과보신분 계신가요? 6 키작아고민 2014/09/22 2,605
419210 안산에 있는 '대덕전자'라는 기업 아시는 분 있나요? 5 낭만천재 2014/09/22 3,707
419209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9.22]- 朴 세제 개편안...알고보니 .. lowsim.. 2014/09/22 469
419208 공무원연금.. 이미 퇴직한 교사연금은 어떻게 되나요? 2 .. 2014/09/22 3,059
419207 공무원연금개정안의 문제점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2 ㅁㅁㄴㄴ 2014/09/22 1,215
419206 초등 짜증과신경질 1 질문 2014/09/22 1,049
419205 코스트코에서 파는 웨지우드 1 웨지우드 2014/09/22 2,364
419204 처우가 열악한 공무원 중에서 영어공부 필요한 분들 있을까요? 1 궁금 2014/09/22 768
419203 나 보다 늦게 출근하는 남편의 문자질 ㅠㅠ 55 차근차근 2014/09/22 13,029
419202 오늘따라 이분이 더 그립습니다 24 웃다가 울다.. 2014/09/22 1,510
419201 아파트구입시 세입자 있을경우(입주예정) 2 2014/09/22 676
419200 전기계량기 돌아가는 거 보니까요... 1 스타일 2014/09/22 801
419199 저는 결혼 후 1년동안 훅 간거 같아요..ㅠㅠ 5 그나마다행 2014/09/22 2,386
419198 혹시 우퍼 있으신분 그거 틀면 방바닥이 울리나요????? 5 dd 2014/09/22 2,263
419197 김현의원님 응원합니다 ...13 5 쫄지마 2014/09/22 713
419196 싱글 패밀리, 6년 뒤엔 대세 4 파사드 2014/09/22 1,997
419195 돼지고기 알레르기 3 출근하기전 2014/09/22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