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혼자 노는 초3남아 걱정돼요.

.. 조회수 : 2,588
작성일 : 2014-08-29 02:06:44
차분하고 섬세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인 아이예요.
유치원때부터도 좀 거친 아이가 있으면 살짝피하더라구요.
놀이 시간에도 놀이터에서 흙장난하고 책보고 장난감으로 상상놀이 이런것 좋아하구요. 여자친구들한테 인기가 있었어요.
초등 들어가서도 3년째 쉬는 시간에 주로 앉아서 책 보고 점심시간에도 도서실에서 책을 봐요. 곁에서 지켜볼때 누가 놀자고 해도 괜찮다고 거절하길래 나가 놀지?하고 물어보기도 했는데 싫대요. 가끔 친구가 놀자고 연락와서 노는 모습을 봐도 주로 수동적이예요. 친구가 원하는대로 따라줘요.
심심하다고 해서 친구에게 전화해볼까하면 싫대요. 엄마랑 논다고. 산책하거나 가족 나들이 하거나 책읽거나 인터넷 하는거 좋아해요.
반에 거칠거나 장난꾸러기인 아이가 있으면 그 사실을 상당히 부담스러워해요. 집에와서 그 아이가 선생님을 힘들게 하거나 반분위기 망친 이야기를 여러번해요. 저희 아이에겐 그 사실이 불편하고 스트레스가 되나봐요.
남자 아이라 좀 활달했음 하는 마음에 사교육도 운동 위주로 시켜요. (태권도 매일가고, 주2회 악기레슨. 주1회 축구 과학 학원 다녀요. 방학땐 수영도 하구요 )
초3이 되고 남자 아이들은 더 남자다워지고, 여자아이들은 더 여자아이들끼리 뭉치며 여성스러워지는 느낌이 드네요.
저희 아이는 겉돌고 외로워 보여요. 밝고 위트있는 농담 잘하는 아이였는데 요즘은 좀더 조용해졌어요.
타고난 성향이니 그러려니 할까 싶기도 하고, 아직 어릴때 뭔가 도움을 줄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혹시 도움말씀 주실 분 계실까요?

IP : 39.119.xxx.2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등맘
    '14.8.29 2:22 AM (39.118.xxx.210)

    타고난 기질이 그런듯한데 쉽게 바뀌진 않을거에요
    남자아이들은 운동 잘하는 애들 무시못하니
    꾸준히 운동시켜주시고 여행도 많이 많이
    다니면서 많은 사람들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인성이 바른 아이들은 친구들이 먼저 손내밀어요

  • 2.
    '14.8.29 2:52 A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같은 학년 아이가 있어 로긴 하네요.
    저희 아이는 혼자 놀지를 못하고 항상 친구 찾아 삼만리를 해요.
    그래서 저도 맨날 걱정해요.
    혼자 잘노는 아이가 둘이서도 잘노는 법이라고 반복시키는데 잘 안바뀌네요.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이 되요.

  • 3. 행복한 집
    '14.8.29 4:47 AM (125.184.xxx.28)

    그냥 두세요.
    몰아부치면 아이가 힘들어 합니다.
    자기가 스스로 살길을 모색하고 찾아가는건데
    엄마가 보듬어주지는 못하고
    싫어하는 아이들과 어울리라고 몰아붙이면 아이는 마음둘곳이 없어집니다.

    잘 어울려서 세상에서 아이는 잘 살아갈껍니다.
    거친아이들과 싫어하는 아이들을 피해서
    성격이 잘 맞는 착하고 섬세한 아이들과 어울려서 살아도 재미있습니다.

    부모마음 이해되요
    저렇게 무뎌서 어떻게 하나?
    걱정 되는마음
    그런데 아이의 감정을 존중해주세요.

  • 4. 도란
    '14.8.29 8:15 AM (112.150.xxx.41)

    그냥 두세요. 성향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 5. ...
    '14.8.29 8:33 AM (115.137.xxx.12)

    부모가 나서서 친구 만들어줘도, 고학년 되면서 부터는 자기들 성향에 맞는 아이들끼리 놀게 돼 있어요.
    너무 걱정 마세요.

  • 6. 행복
    '14.8.29 9:37 AM (1.238.xxx.23)

    저도 3학년 아이가 있는대요, 혹 원글님 아이는 친구들이랑 넘 놀고싶은데 그게 잘 안되서 힘들어하거나 그건건 아니죠?
    만일 그건거라면 부모가 이리저리 도와주고 노력해주는게 좋겠지만, 아이는 정말 이대로가 편하고 아무렇지않다고 한다면 그걸로 괜찬ㄹ다싶어요.
    어떨땐 아이 당사자는 그냥 이대로가 편하고 좋은데, 부모 입장에서 자꾸 안타까워하고 어떻게 할려고해서 오히려 아이가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 내가 아닌, 아이가 괜찮다면 괜찮은거라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 7. 토토리
    '14.8.29 12:30 PM (58.87.xxx.232)

    한줄한줄 읽을 때마다 내가 쓴거 같은 착각이 드네요.어쩜 올리신 상황들이 이렇게 똑같을수 있지 싶은게 신기 하기도 하고 어떤 분인지 궁금하기까지 합니다.ㅎㅎ
    우리 아이가 딱 그랬어요. 태권도를 가르쳐 봤는데 대련 하는게 무섭다고 해서 그것도 일년 하고 그만두고요.
    너무 여리고 순해서 내 속이 뒤집어진 적이 한두번이 아니고 주위에서 가해한 아이들 고소 하라고 할 정도로 심한 사건도 몇 건 있었어요. 하도 답답해 너는 왜 못때리냐고 물어보면 내가 때리면 걔 아프잖어..이래요.
    중학교 들어가니 하도 강아지를 원해서 푸들 한마리 키우는데 강쥐가 아끼는 물건들 죄다 물어 뜯어놔도
    눈물 한번 꾹 흘리고 소심하게 머리 한번 슬쩍 미는 걸로 끝내요.억울한 일이 생겨도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거 보면 어떨땐 제가 배울점도 있다 싶어요.
    지금 중3인데 어릴때랑 크게 달라지지도 않았구요. 그래도 사춘기가 오니 남자 친구들하고 게임도 하면서 그렇게 친해지더라고요.
    외동이고 제가 직장맘이라 평상시 잘 놀아주진 못해도 여행은 많이 다녔어요. 그리고 아이 성향을 받아 들이려고 노력중이고요. 천성이 그런데 억지로 바꾸려고 하면 아이한테는 그것 또한 부담일거 같아요.
    남에게 피해 안주려 노력하고 어른들한테 예의 바르게 행동하니 어디가서 욕먹을 일은 없어 좋네요 ^^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8. 차니맘
    '14.8.29 2:01 PM (121.142.xxx.44)

    성격이에요. 굳이 바꿀려고 하지 마세요.
    울 아들이 초3인데요.
    태어날때부터 순했는데.. 지금까지도 조용한 성격이에요..

    밖에나가 노는것도 귀찮아하고.. 집에서 책읽는거 좋아하구요.
    좀 까부는 친구나 그런친구 싫어하고. 친한 친구들도 보면. 모범생에 까불대지 않는 친구들과 어울리더라구요.

    성격도 남자치고는 내성적인 편에 속해요.
    이번에 반장 선거도 제가 억지로 설득해서 후보 나가서 되긴 했는데.(유일하게 제가 하라고 하는거에요.
    반장이되면 아이들 앞에서 리더쉽도 생기고 하니.. )
    그 대신 다른건 아이가 싫다고 하는거 강요하는건 없구요.
    걱정할 거 까진 없을거 같은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가 친구네 집도 놀러가기도 하구.. 그러는데.

    제가 아들만 둘이라서. 둘째같은경우는. 첫째랑 달리 엄청 활달하거든요.. ~

    첫째도 둘째랑 있음 그나마 좀 활달하긴 하는데. 동생이 없으면.. 얌전하고 내성적인 과에 속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379 장동혁이 단신하는 이유 신천지특검반.. 10:06:07 3
1790378 세탁기 설치전화 전화 10:05:16 13
1790377 사람을 만나고나면 기빨리는 느낌 아세요? 1 사람의기운 10:02:23 102
1790376 택배분실.. 우유미 10:01:37 61
1790375 겸공 박현광 기자 동료와 결혼 ㅋㅋ 1 ... 10:01:30 170
1790374 서학개미 미국 주식 보관액 사상 최대 4 ㅇㅇ 09:59:05 188
1790373 우울할때 보는 곽수산 성대모사 ㅋㅋ 1 너무좋다 09:55:58 157
1790372 결혼정보 회사 통한 만남은 어떤가요 8 ..... 09:52:36 212
1790371 최저 -8도 빈집 난방 2 그린올리브 09:48:25 493
1790370 주식 불장에도 소소한 용돈벌이만 ㅎㅎ 1 ㅇㅇ 09:47:45 526
1790369 남편과 그럭저럭 36년 살았는데.. 8 그냥 09:43:08 1,134
1790368 이호선씨 말 듣고 있음 내가 늙었나 싶어요 11 .... 09:37:49 1,389
1790367 휴림로봇 1 .. 09:36:04 547
1790366 “한국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국가 호감도 82.3% ‘역대 .. 1 ㅇㅇ 09:34:44 543
1790365 분당은 왜 그래요? 2 ........ 09:34:16 782
1790364 이호선-자식망치는 호구부모 1 ㅇㅇ 09:34:14 1,110
1790363 잠실이 반포 강남 제칠거같아요. 13 09:32:07 853
1790362 돌돌말이 삼겹살을 샀는데.. 누린내가 너무 심해요. 4 누린내 09:27:14 434
1790361 고3때 여명의 눈동자 보고 신랑감을 확고히 했었네요 11 대단하다 09:24:27 1,053
1790360 환율 1475.80 .. 09:23:55 269
1790359 요즘 주식시장이 너무 과열된 느낌이라 무서워요 10 09:23:52 1,159
1790358 새벽에 혹시 밖에 바람이 많이 불었나요? 1 귀신이닷 09:19:49 368
1790357 3개월간 수익률 100%였어요(극소액) 5 3개월간 09:16:51 923
1790356 유럽가는데 목걸이 반지 11 여쭤봅니다... 09:14:03 1,048
1790355 로봇주 이제 끝났나보네요 8 ... 09:12:11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