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아이 모습 카톡으로 지인에게 보내는거

시러 조회수 : 2,486
작성일 : 2014-08-28 03:39:06

퇴근길 버스 안에서 직장동료 언니가

아이들과 미술관에서 찍은 사진을 열장이고 스무장이고 하나하나 다 보여줄 때

조금 짜증나기도 하고 난감하기도 했네요

여행사진이거나 하면 볼만이나 하지, 별다른 것도 없는

그냥 아이들 사진을 내내 보면서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말이죠

대여섯장 정도 볼 때야 귀엽네~할 수가 있지만..

그랬는데 며칠전에는 카톡으로 아이 연주하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 주소를 보냈더군요

진짜 내키지 않았는데, 서운해 할까봐 조금 봤습니다.

음악 감상할 수준은 당연히 아니고, 그냥 아이가 어설프게 연주하니 귀엽게 봐줄만은 하죠

근데, 내 자식도 아니고, 조카도 아니고..솔직히 3분 이상 그거 보고 싶진 않더군요

그랬는데 연달아 다른 동영상을 계속 보내주네요...

자기 자식이니 이뻐서 다른 사람한테도 보여주고 싶은 맘은 알겠는데

그냥 보여주고 싶은 걸로 그쳐야지...뭘 굳이 다른 사람한테까지 보라고..

평상시 카톡대화는 서로 자주 하지도 않았건만

이런 카톡은 제발 사양하고 싶네요

 

 

 

IP : 180.228.xxx.1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28 3:41 AM (182.226.xxx.38)

    그냥 반응을 하지마세요. 멘트를 안해야 그나마 줄어요.
    동영상은 보면 봤다는 티가 나나요? 그럼 보지마세요. 섭섭해 할 까봐... 님이 한 행동들이 오히려 님을 더 괴롭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서요.

  • 2. 맞아요.
    '14.8.28 4:00 AM (50.135.xxx.236)

    반응을 하지 마세요.
    그 엄마들 나중엔 철납니다.
    제가 아는 사람도 아무리 봐도 그냥 평범한 아이-못나진 않았지만 탤런트처럼 이쁜 아이도 아닌 평범한..엄마가 자랑만 하고 다니지 않았음 그냥 이쁘다고 했을 법한 외모의 아이인데..
    맨날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예쁘다고..하더니..
    아이가 초등고학년이 되니 그 아이 어릴적 사진보고...내가 이런 아이를 이쁘다고 했다고...하하하...
    객관적으로 이쁜게 아니고 그냥 자기 자식은 이쁜건데 더 커보고나니 이리 철듭디다. 아무 반응을 마세요. 그래야 철납니다. 이쁘다고 한번만 말해주면 계속 합니다.

  • 3. ...
    '14.8.28 4:13 AM (24.86.xxx.67)

    얼굴 한번도 본적 없는 사람도 그러더라고요. ㅎㅎㅎㅎ 전 그냥 귀엽게 봐줍니다. 얼마나 예뻣으면 그러시겠냐 생각해서 일부로 시간내서 다 봐줍니다. 칭찬도 해줍니다. 귀엽다 (별로 안귀엽습니다), 노래 잘한다 (별로입니다) ㅎㅎ 그냥 꼬마라서 귀여운 그런거 말고는 별로 특별하지 않은? ㅎㅎㅎ 그래도 열심히 봐줍니다. 그거 한다고 제 하루 다 날라가는것도 아니고. 사진은 대충보고 눈에 띄는거에 그냥 하나 코멘트하는 정도. 대신 사진 들어오면 카톡 바로안열어요. 보는지 안보는지 표시나니까. 내 시간될 때 기다렸다가 열어보고 대충 쭉 훌터보고 한마디하는 정도. 전 그분이 그러는 모습이 그냥 귀엽더군요. 늦으막에 어린 딸. 얼마나 귀엽겠어요. 귀하게 얻은 딸이기도하고.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 4. 열어 보지도 마세요
    '14.8.28 6:39 AM (222.106.xxx.115)

    1자가 며칠가도 안없어지면 좀 눈치채겠죠.

  • 5. 보고
    '14.8.28 9:39 AM (223.62.xxx.83)

    귀엽다는 등의 반응을 원하고 보냈을텐데 무시하자니 신경쓰여서요.그렇다고 보진 않을거지만, 부모 눈에만 기특하고 대견한거지 왜 남한테까지 보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하나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816 헤어에센스바른후에끈적한손 해결방법있나요? 7 포도알 2014/09/26 2,661
420815 다섯살 울 아들애기예요~~~ 6 ^^ 2014/09/26 1,407
420814 그래도 이소라의 다이어트 동영상때의 이소라가 최고인것 같아요 1 누구의 화보.. 2014/09/26 1,152
420813 보이스피싱 진해 2014/09/26 390
420812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9/26pm]역사통 - 김구 vs IS lowsim.. 2014/09/26 317
420811 스뎅후라이팬에 고구마 구워도 될까요? 3 들에핀장미 2014/09/26 906
420810 결혼식 하객 의상이요 3 내일 2014/09/26 2,442
420809 노원구에 어느중학교 (남녀공학)가 좋을까요 7 노원구 2014/09/26 1,790
420808 원세훈 1심판결 재판장 이범균 판사 탄핵소추 국민청원서명 5 서명 2014/09/26 933
420807 대학원 컴퓨터 공학과 전자공학과중 어느것이 전망이 좋을까요? 3 엄마 2014/09/26 1,687
420806 압구정동에 맛있고 분위기 좋은 브런치집 소개해주세요. 4 .. 2014/09/26 1,513
420805 눈위 쳐진살 제거랑 눈뒷트임수술 5 41세 2014/09/26 1,911
420804 결혼하신분들 다른남자한테 40 ㅁㅁ 2014/09/26 16,647
420803 서울대 '인종주의적 지역차별 혐오발언 현황과 대책' 토론회 안내.. 4 미투라고라 2014/09/26 663
420802 눈꼬리 올리는 수술 ..있을까요?? 3 ㄷㄷ 2014/09/26 2,216
420801 판교 카페골목 잘 아시는분? 2 ... 2014/09/26 1,157
420800 변기청소... 간단한 질문이요! 14 chobo 2014/09/26 3,911
420799 오늘 우리동네에 유시민님 오세용 호호홋 8 청춘의독서 2014/09/26 1,067
420798 커피창업 해보고 싶은데 ㅠㅠ 1 nnMa 2014/09/26 1,432
420797 피임약 부작용중 탈모겪어보셨나요? 6 2014/09/26 6,831
420796 무인양품 아로마 디퓨져vs국산 아로마 가습기 2 게시판 2014/09/26 12,554
420795 쿠킹클래스 수업료 비싼가요 10 요리수업 2014/09/26 4,889
420794 일본이 정말 부러운거 단 하나.. 13 엘살라도 2014/09/26 4,612
420793 오늘 어그로들은 맞벌이로 3 이상해 2014/09/26 669
420792 십여년전에 제가 전세살던 아파트의 주인.. 17 음.. 2014/09/26 4,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