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 할까요?

아줌마 조회수 : 643
작성일 : 2014-08-27 02:29:58

35년된 오래된 주택 누수에다 곱등이, 개미..온갖 벌레들과 함께 서식하고 있다고 몇번 글올린 맘이에요.

제가 불교신자인데 벌레 죽이지도 못해서 그냥 함께 사는데 특히나 작은 개미들은

밣을까봐 어찌나 신경이 쓰이는지 조심스럽다 못해 이제는 짜증이 나려고 해요.

게다가 요즘은 왜그리 개미들도 떼로 몰려 다니는지 오늘은 뭔 잔칫날인가

주방 두군데서 백마리 정도 출현했던데 그 모습을 보고나니 이젠 징그럽네요.

누수는 제가 이사오고 지금 6개월째인데 그간 두세번 손을 봤는데도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주인께서 그만 포기를 하시고 월세 보증금을 내어줄테니 이사를 원하면 하라고 하시네요.

집은 비워놓을 거라고 하시면서..

집이 너무 오래된데다 누수로 인해 천장이 썩었는지 방 하나는 쾌쾌묵은 냄새가 심해요.

우리야 살다보니 만성이 된것 같은데 음식 배달 오시는 분이 집에서 냄새 많이 난다고 할 정도로요.

제 고민은 이사온지 6개월만에 다시 옮기려니 힘들어 그냥 버틸까

아니면 어차피 오래 못살 집이니 이왕 옮겨야 한다면 그냥 이사를 할까..

신발장 안 신발에도 곰팡이가 필 정도로 습기가 있어요.

그러니 장농 안 옷이며 가방이며 곰팡이가 펴 한날은 너무 속상하던데 이런 집 만난것도

내복이려니 하며 여기다 지금처럼 하소연만 하면서 그냥 견디었어요.

주인도 누수 고쳐주려고 애를 쓰시는데 거기다 화를 낼수도 없구. 

이사 힘들어 안하고 싶은데 요즘 생활비도 많이 들고 그래서

월세없는 전세로 옮기고 싶은 맘도 있고 이사와 6개월이니 이제 좀 안정되게 살만한데

또 집 구하는 스트레스에다 짐 싸는 고충까지 얻으려니 머리가 아프네요.

IP : 112.173.xxx.2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4.8.27 10:12 AM (115.143.xxx.79) - 삭제된댓글

    당장 이사할 거 같은데요...주인이 이사하라고 할 정도인데 뭘 망설이시는지...??
    말씀하신 상황이 집 구하는 거..짐 싸는 스트레스에 비할 바가 아닌 거 같은데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915 진상 보존의 법칙.... 26 에이구 2014/09/07 10,479
414914 오늘 피자 배달이 되네요?? 1 ,,, 2014/09/07 1,097
414913 옷장사 많이 힘들겠죠? 19 옷장사 2014/09/07 7,060
414912 광화문에서 개독들이 유족들보고 천벌 받을거라고 고래고래.... 15 ㅁㅊ 2014/09/07 2,657
414911 경희궁의아침 어떤가요?? 10 이사 2014/09/07 12,565
414910 피아노나 작곡 전공하고 싶다는데 7 ww 2014/09/07 1,949
414909 니 아빠 차례다. 할아버지할머니도 아니고 니 아빠 4 남의편아 2014/09/07 2,579
414908 배우 이름 좀 알려 주세요 일모도원 2014/09/07 957
414907 월병을 선물 받았는데요 5 어쩌나 2014/09/07 1,731
414906 30명정도 야유회 음식 준비 22 어차피 2014/09/07 10,655
414905 못돼 처먹은 막내글 사라졌네요. 1 . . 2014/09/07 1,939
414904 혼자 사는 나이 많은 미혼은 살림을 아주 잘해야 하나요? 12 ,,, 2014/09/07 4,677
414903 친척어른 환갑에 용돈 드리는 것이 맞나요? 4 조카 2014/09/07 2,495
414902 제가 속이 좁은건지 울화가 치밀어요.. 9 아이구.. 2014/09/07 3,364
414901 루시 영화 볼만 한가요? 8 지루해 2014/09/07 2,419
414900 라마다호텔남대문인데요 와이파이 사용하고싶은데 어찌해야 하나요.. 4 2014/09/07 1,491
414899 여자 혼자 갈만한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4 ㅇㅇ 2014/09/07 1,709
414898 안꾸미고 다니는 여자는 남자한테 관심없는 거래요 25 ... 2014/09/07 15,873
414897 오늘사온 전,송편 어떻게 보관하나요 2 queen2.. 2014/09/07 1,879
414896 선물셋트를 보니 저자신의 가치를 알겠네요 47 2014/09/07 16,374
414895 급)독일보쉬인덕션에서 독일에서 2014/09/07 928
414894 며칠전에 자동차 로고 모양 질문이 있었는데 5 궁금 2014/09/07 1,261
414893 잡채에 고기 처음 넣어보는데요. 5 .. 2014/09/07 1,886
414892 ㅎㅎ이거 웃어야하는거죠? 6 김흥임 2014/09/07 1,778
414891 깡패 고양이 십년 감수 11 깡패고양이 2014/09/07 2,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