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방초음파검사 결과 3미리 혹이 있다는데..

파니미 조회수 : 6,226
작성일 : 2014-08-27 00:39:04
정기검진 결과 자리에서 얘기 듣고 아무 감정 없이 진료실에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데
그때부터 패닉이 오면서 넋나간 사람처럼 무슨 정신으로 집에 왔는지 모르겠네요.

5년째 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고 평생을 먹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20대에 병이 깊게왔다 잘 이겨내고 현재 거의 정상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의례 받아야 하는 검진이라 편하게 병원에 왔다 갑자기 훅 들어온 충격에 아직도 정신을 차릴 수 없네요.

물론 3미리는 자가검진에도 확인이 안되는 매우 작은 혹이지만
앞으로 평생 호르몬을 먹어야 하는 나는 그 혹이 커질지, 악성일지, 
그렇다면 그 험난한 일들을 다시 해야 하는데...하며
생기지도 않은 미래에 공포를 느낍니다.
그 공포는 험난한 길 함께해준 가족에게 지금 나는 최선을 다해 건강해지는게 유일한 방법인데
이제 각자 제자리 찾아 정착하고 있는 가족들이 다시 무너진다 생각하면 
그 두려움에 정신이 흐려지내요. 단디 잡아야 하는데..

진료실에서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고 나와 아는게 없네요.
궁금합니다.
6개월 후 다시 검진 계획이 있는데 그때 혹이 얼마나 커졌을때 어떤 별도 조치를 하는지..
그냥 가지고 살아도 되는건지..
병원에선 호르몬제는 계속 복용하라 하는데 이런 경우로 호르몬제를 혹시 끊으신 분 있으신지
(전 30대중반. 이 나이에 호르몬제 복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ㅠㅠ)
위와관련 건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는지 알려주세요.




IP : 113.199.xxx.1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7 12:44 AM (110.70.xxx.59)

    대학병원에서의 조직검사는 권하지 않던가요?
    저도 초음파 결과 더 큰 혹이 있어 대학병원 검진을 권했고
    검사결과 아무것도 아닌, 두면 사라질 혹이었어요.

  • 2. 파니미
    '14.8.27 12:51 AM (113.199.xxx.122)

    다니는 곳이 대학병원이고 6개월 후에 초음파하자고 하네요.
    두면 사라지는 혹이 있나보네요. 저도 그러길 희망합니다.

  • 3. 돈워리
    '14.8.27 12:56 AM (61.105.xxx.123)

    저도 5년전 건강검진시 혹 발견되어 조직검사후 악성이 아니어서

    처음에는 6개월에 한번, 지금은 1년에 한번 검진받아요.

    혹이 3개인가있는데 커지지않으면 괜찮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 4. 파니미
    '14.8.27 12:58 AM (113.199.xxx.122)

    아 그렇군요. 내가 많이 겁먹은건가요?ㅜㅜ
    검사하면 항상 치밀유방이라고 나오는데 한국여성 대부분이 그렇다 하여 이번에도 그려려니하며 편하게 갔거든요.
    그런데 혹이 있다니 멘붕이 왔어요. 주변에 유방암으로 전이된 분을 본지라..

  • 5. th
    '14.8.27 1:01 AM (112.155.xxx.178)

    유방암에 관한 책을 읽어보시고요
    예방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노력하세요
    글고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권하지도 않았다면
    단순한 혹일 것이니 넘 걱정마시고요
    6개월 후 검진시 의사에게 묻고 싶은 것들을
    미리 적어서 빠짐없이 물어보세요

  • 6. 파니미
    '14.8.27 1:19 AM (113.199.xxx.122)

    님. 감사힙니다.
    우선 인터넷 검색하니 대부분 생활에서 잘 지키고 있더라구요.
    주5일 2시간씩 땀흘리며 운동하면서 체중유지하고, 술 안마시고(오늘은 기분이 그래 혼자 와인 한잔 했네요.)
    흡연안하고, 채식위주 식단, 단백질 섭취는 좀 늘려야 겠네요.
    앞으로 더욱 신경써야 겠어요.

  • 7. 어떤 병으로
    '14.8.27 9:30 AM (14.52.xxx.59)

    호르몬제를 드시는지요
    글 내용으로 봐선 중증치료를 하신 분 같은데
    유방의 혹은 호르몬과 연관이 깊어요
    아직 혹이 너무 작아서 추적관찰만 하는것 같은데
    원래 있던 병이 더 중하면 호르몬제를 계속 먹어야 할거고...
    그다지 심한 병이 아니면 혹의 성장을 보면서 호르몬을 끊어야 할겁니다
    일단 추적검사 꾸준히 하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283 발레리노,코스코,고등어, 빤쥬(ㅋㅋ).. 13 phua 2014/09/25 5,148
420282 질문: 작년 전세들어와 내년7월이 4 쿠이 2014/09/25 521
420281 할아버지 그게 아니거든요,,,~~~!! 2 아오~~~ 2014/09/25 634
420280 가방좀 찾아주세요 (사진 있어요) 4 가가가 2014/09/25 1,194
420279 음식 장사하시는 분들 봐주세요 12 잔반재활용?.. 2014/09/25 2,235
420278 토렌토는 깔았는데 그다음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5 질문 2014/09/25 1,682
420277 추석때 남편한테 분노폭발했는데, 제 하소연좀 들어주세요. 14 하소연 2014/09/25 3,276
420276 도대체 수사권. 기소권이 뭐길래 20 천벌 2014/09/25 1,431
420275 오늘 생일입니다. 축하받고싶어요 24 오늘생일 2014/09/25 775
420274 예의없는 다혈질 남편 2 콱그냥 2014/09/25 1,550
420273 거의 두달을 만난 남자가 연락을 두절 해 버리네요 15 .. 2014/09/25 4,533
420272 사랑없는결혼이 가능할까요??? 18 사랑없는결혼.. 2014/09/25 4,112
420271 초1, 친구 거부하는 아이 4 도토리네 2014/09/25 1,542
420270 밥맛이 없어질까요 2 뭘먹어야 2014/09/25 549
420269 토요일 바자회에 초코쿠키를... 17 분당새댁 2014/09/25 1,428
420268 공무원연금 관하여 이런 중립적인 기사원합니다. 14 차분하게 2014/09/25 1,142
420267 길고양이 밥주는거 싫어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17 ㅋㅌㅊㅍ 2014/09/25 1,363
420266 공무원이나 회사원 자녀들은 국가 장학금 전혀 못 받나요? 7 .. 2014/09/25 4,723
420265 연예인 쉽게되기 5 가을바람 2014/09/25 1,924
420264 강아지 키우시는 분, 마루바닥 청소 어떻게 하세요? 2 ** 2014/09/25 1,090
420263 추석이후로 짜증이 폭발할것 같은 상태에요.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6 짜증폭발 2014/09/25 2,557
420262 전화번호 입력 돼 있는데 카톡에서 안뜨는 경우요 4 . 2014/09/25 4,244
420261 cjmall 청바지 광고하는데 저런건 어떤가요? 3 사탕별 2014/09/25 791
420260 미국에 사시는분들께 여주어봅니다 7 아직은 2014/09/25 965
420259 쪽지함에 닉네임 없이 오는 쪽지가 있어요~ 1 질문 2014/09/25 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