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동서와 사이가 정말 좋아요

형님과 동서사이 조회수 : 4,499
작성일 : 2014-08-26 18:02:50

제 주위를 둘러봐도 동서랑 사이 좋은

형님이 없네요..그 반대의 경우도 글코...

전 정말 좋거든요 그래서 당황할때가 있어요

제 동서 없는 집에 시집와서 애둘 잘 키우고

집안 문제 없이 잘 이끌어서 전 그것만해도 감사한데...

맨날 사네안사네 돈없네

하는 동서였으면 너무 힘들었을것 같거든요

 

여름제사라 제가 힘들어서

오지 말라고 한지 4년째인데 임신하고 애기들 키우느라

와도 일도 못하니 제사를 간소하게 하고

오지마라 혼자 한다 했거든요 전 그게 편해서

동네엄마들 버릇 잘못 들였다고 저를 잡네요...

동서도 어른이니 오죽 나중에 알아서 할까했더니..순진하다고..

 

명절도 역귀향하시는 어머니 모시고 저희집에서 하는데

삼촌차타고 늦게 오라고 했거든요

그 핑계로 전 제사음식을 샀어요 먹지도 않는데 다 하니까 나도 피곤..냉장고도 피곤..

그래서 사람먹을거만 동서랑 하고

저녁에 영화보러 나갑니다. 둘이만.. 그랬더니 어머니가 삐지긴하셨지만

뭐...남편이 잘 해결해줍니다.

 

생각해 보면 동서가 정말 일을 안 하는데..

제가 동서를 손님처럼 ..(울 집에 온 손님을 마구 시켜먹지못한니까요)

잘 대해주니 동서도 저한테 잘하는거 같아요

일도 찾아서 하려고 애쓰고...

그저 전 동서가 아무 일 없이 가정편안하게 살아주는게 절 도와주는거라 생각하는데

다른 엄마들 생각은 다르네요

IP : 220.72.xxx.8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엄마들에게
    '14.8.26 6:05 PM (14.32.xxx.97)

    이런저런 내 집 얘기 할 필요도 없는거죠.
    저도 시댁, 동서, 시누이들과 다 잘 지냅니다.
    친구들 만나도 솔직히 지들은 시댁식구 흉도 많이 보지만
    제가 웃기만하니까 니 얘기도 좀 해보라고.
    처음 몇번 그러더니, 다 사는거 비슷한데 뭘 말하고 말고 하냐하고 마니까
    더이상 안하대요.
    꼭 동질감을 느끼고 싶은가봐요 여자들은.

  • 2. 음..
    '14.8.26 6:07 PM (220.72.xxx.83)

    희생이라는 단어가 이렇게도
    쓰이는군요..
    희생이라...
    전 희생한 적이 없어서...

  • 3. 주변사람 말에 휘둘리지 마세요.
    '14.8.26 6:09 PM (175.180.xxx.18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만족하시면 된 거예요.
    다른 엄마들 말처럼 했다가 관계 나빠지면 그아줌마들이 책임 안져요.
    잘살고 있다는데 옆에서 이러쿵 저러쿵하면서 코치하는 사람치고
    본인이 잘사는 경우도 드물고
    진심에서 우러나와 충고하는 경우도 드물어요.
    그 아줌마들이 자기들 동서하고 사이 좋던가요?

  • 4. ㅇㄹ
    '14.8.26 6:10 PM (211.237.xxx.35)

    저는 맏며느리고 동서랑 시동생들이 저희집으로 오는데
    동서 둘하고 다 사이 괜찮아요.
    저도 제사차례음식은 아주 간소하고 하고요. (진짜 한접시씩만)
    가족들 제삿날 밤이나, 명절 아침에 먹을것만 동서들이 나눠서 싸가지고 옴..

  • 5. 음..
    '14.8.26 6:11 PM (220.72.xxx.83)

    네 감사합니다.
    엄마들과 대화할때
    일반적인것들은
    어머 나도그래 하고 동조하는데
    동서부분만
    제가 아니라고 하니..쩝...
    요즘은 그냥 듣고 있습니다..
    명절다가오니 또 한번씩 대화에 올라와서...

  • 6. 원글님이
    '14.8.26 6:13 PM (180.65.xxx.29)

    이웃들에게 말을 애매하게 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원글도 보면 동서 칭찬인지 욕인지 약간 헤깔리게 쓰셨거든요.
    정말 일을 안하는데 내가 잘하니 동서도 잘한다 하는식으로

  • 7. 음..
    '14.8.26 6:16 PM (220.72.xxx.83)

    욕 아니랍니다...
    전 동서 좋아요ㅠㅠ

  • 8. 원글이만
    '14.8.26 6:20 PM (180.65.xxx.29)

    좋으면 된거죠 이웃들 설득 시킬 필요도 없고
    이웃들이랑 동서 얘기 할필요도 없고 그냥 다 좋다 열심히 한다
    착하다 하면 이웃들도 쓸데 없이 오지랖 안부려요.
    그리고 다른 사람 생각이 뭐가 중요해요 원글님이 좋으면 좋은거지

  • 9. ...
    '14.8.26 6:25 PM (180.229.xxx.175)

    저도 왠만하면 제가 양보하고 편의봐주고 덮어주고 했는데
    어느 계기로 마음이 싹 식었어요.
    남은 남인듯요~마음이 깔끔히 정리되는걸 보니~
    동서한테 기대치 없어요...
    그저 이제 잘해주려는 의지가 사라졌단 거죠....
    그냥 기본만 하고 그냥저냥 지내게요.

  • 10. ....
    '14.8.26 7:25 PM (118.221.xxx.62)

    서로 예의만 지켜도 ...
    님처럼 하시면 상대도 알아서 잘 할거 같아요 아주막장 아니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218 아이허브 맥시헤어드시는분들,다른영양제는요? 나나 2014/09/25 938
420217 장보리 봐야해서 가족 모임에 못 나오겠대요.. 14 황당...... 2014/09/25 4,684
420216 다음달부터 유방암환자 pet ct 의료보험적용안됩니다. 2 뭐이래 2014/09/25 3,521
420215 강신주 교수님 강좌듣고 울고있어요.. 17 ... 2014/09/25 9,430
420214 지하철만타면 잠을 자요 똥돼지쿨쿨 2014/09/25 459
420213 달콤한 나의도시 오수진 변호사 예쁘네요 3 ..... 2014/09/24 2,427
420212 산후도우미 없이 산후조리 할 수 없을까요? 4 제발 2014/09/24 2,123
420211 파김치..맛있는 쇼핑몰?시장?..알려주세요 2 한식매니아 2014/09/24 825
420210 오늘자 뉴욕타임즈 광고 보세요. 9 잊지말아요 2014/09/24 1,451
420209 도시락 반찬 메뉴 뭐가 좋을까요? 7 중딩맘 2014/09/24 2,519
420208 제가 봤던 연예인중 제일 예뻤던 사람은 신애라였음... 54 연예인얘기 2014/09/24 26,291
420207 라면의 매력은 뭘까요 3 라면 2014/09/24 1,108
420206 반대 성향의 형제자매들 있으시죠... 시스터즈 2014/09/24 708
420205 이번 대리기사 폭행사건 난리(?)를 보면서 드는생각.. 3 2014/09/24 693
420204 그린쥬스 장약한사람한테도 좋을까요? 5 ... 2014/09/24 934
420203 항문소양증 너무너무 괴롭네요~방법이 없을까요 26 루디 2014/09/24 35,068
420202 한살림 국제유기농업상 금상 수상 12 코댁 2014/09/24 1,413
420201 비싼곳에서 머리하면 정말 돈 값 하나요? 39 미장원 2014/09/24 15,308
420200 독일이나 스위스에서 유라머신을 살까하는데요~ 9 독일사시는 .. 2014/09/24 2,765
420199 지방세 체납으로 인한 유체동산 압류관련 질문드려요... 2014/09/24 3,128
420198 왜 김지하 얘기가 없을까요..ㅠㅠ 15억 세금으로 보상해준다네요.. 2 ㅇㅇㅇ 2014/09/24 1,598
420197 주부님들은 모르겠지만. 사회생활하면 박희태같은 늙은놈들 엄청 많.. 19 국회의장 2014/09/24 4,396
420196 키는 진짜 유전인 걸까요?? 저도 정확하게 예측만큼 컸거든요 15 2014/09/24 3,429
420195 남자가 아닌 남편 1 하! 참 2014/09/24 971
420194 돈냈다고 욕하고 반말짓거리하는 인간들이요 2 진짜싫다 2014/09/24 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