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으로 약 복용 3주일접어들었습니다.

..... 조회수 : 3,585
작성일 : 2014-08-26 17:34:41
프로작의 차세대라는 약을 복용중인데 나른하다는거 외엔 변화가 없네요.
그 전에 주신 약을 여기서 조언받고 바꾸었는데 
그 약보다 견디기 쉽다 뿐이지 기분이 좋아지거나 행복해지는 느낌도 없구요.
그냥 아무 감정이 없어집니다.
오히려 웃기가 더 힘들어졌어요.
어떻게 된걸까요.

IP : 1.241.xxx.1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못해도
    '14.8.26 6:01 PM (175.212.xxx.82)

    한달은 먹어봐야 압니다
    아직은 아니에요
    좀더 드시면서 지켜보세요
    그런데 약먹는다고 갑자기 기분을 마구 끌어올려 해피해지는게 아니라요
    지금 아무것도 못하겠는 상황에서 일어나서 움직일수 있는 만큼만 도와줍니다
    그 에너지로 운동을 하고 해도 많이 보고 열심히 노력해야 온전한 상황으로 돌아갈수 있어요
    좀더 먹어보시고 손톱만큼의 기력이 찾아지거들랑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세요
    상태에 따라서 몇달은 더 드셔야 호전될수도 있고 사람마다 상태마다 다릅니다
    중요한건 마음대로 약을 끊거나 하시면 안되요
    약먹다 좀 한번 확 처지는 때가 오는데 그때 좌절하면 안되고
    약 계속 먹으면서 버텨야 그다음에 반동으로 확 올라와요
    힘내세요 저도 겪어봤어요

  • 2. ...
    '14.8.26 6:13 PM (210.125.xxx.85)

    저도 아주 자주 우울감을 겪는 사람인데요..
    저는 항우울제를 복용하지 않았지만 복용한 사람들 말로는, 그냥 나른하고 졸릴 뿐 우울감이 사라지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별 효과 없다고...

    어차피 우울감이라는게 호르몬 작용인 거라..
    항우울제 복용하느니, 죽어라 햇볕 쏘이며 걷는게 나은 거 같아요. 그러면 세로토닌 형성 되니까...

    제가 햇볕 쏘이며 하루 1시간 가량 걸을 땐 우울증 많이 사라졌구요.
    제 주변에도 갱년기 우울증 심하게 겪는 분이 죽어라 걸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어차피 우울증은 호르몬 때문이니, 속는 셈 치고 햇볕 쏘이며 운동 한 번 해보세요.

  • 3. 에이피탄
    '14.8.26 6:56 PM (61.255.xxx.125)

    대부분의 항우울제가
    세로토닌 제흡수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는데

    경계성정도의 미미한 우울증 소견일때는
    푸로작 계통이 초이스 처방이겠지만
    그 약리적 효과역시 미미할때가 있습니다.

    약물의 포텐시가 약해서가 아니고
    아마도,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우의 개인적 특성과
    병증을 좌.우지하는 환경적 소인이 다름에 있다 하겠습니다.

    스타브론 (상품명)을 권해 봅니다.
    세로토닌 보존법은 푸로작과 동일하나
    스트레스 홀몬 분비를 줄여줌으로써 뇌의 적응력과 유연성.인지개선효과가 있어서
    아마도 ,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그쪽 전문은 아니지만
    경험상 몇자 드려 봅니다,

    힘 내시기를....

  • 4. ...
    '14.8.26 8:12 PM (1.241.xxx.158)

    제가 운동관련일을 하고 잇어서 하루에 두세시간은 해를 보면서 운동을 합니다. ㅠㅠ
    그러나 경계성이 아니라 중증 우울증 진단을 받았고 인격장애 전단계라고 합니다.
    처음 처방받은 약이 너무 독해서 다시 진단받은 약인데 나른하고 정신이 없다는거 외엔 우울감은 여전해서요.
    모든 분들의 조언감사하고
    윗분의 스타브론. 기억하겠습니다.
    다음번에 병원가서 한번 여쭤봐야겠어요.

    저는 인지능력도 많이 떨어져서 이해력이나 그런것이 책한번 보고 공부하기가 정말 죽고싶을만큼 힘들어졌거든요. 도움이 되는 약일거 같습니다.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제가 해를 보고 비록 운동을 많이는 하고 있지만
    운동을 해라 그런 말은 그냥 긍정적으로 많이 움직여라. 이렇게 받아들이고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5. 한의원 권유드려요..
    '14.8.26 8:13 PM (121.173.xxx.61)

    한의원에서 자율신경계관련 침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집근처 한의원에서도 여쭈어보니 진료한다고해서
    저는 불면증에 가슴두근두근거리는 증상으로 힘들었는데 일주일침맞고 말짱하네요..
    처방받으신 약은 복용계속하시구요..
    침치료와 뜸해보시길 권해봅니다
    한의원에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게 목적이라 양방보다도 오히려 더적극적인거같아요

  • 6. 저도 윗분처럼
    '14.8.26 9:25 PM (223.33.xxx.108)

    한방 치료도 받아 보시길 권유드려요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올려 전반적으로
    개선해 주더라구요
    실력있는 한의사 알아보시구요

  • 7. Wantobehappy
    '18.6.22 3:26 AM (220.76.xxx.86) - 삭제된댓글

    우울즈 야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323 저녁 간단한 식사 8 물레방아 2014/09/19 2,253
418322 조심스럽게 여쭈어요... 혼수상태 72시간 경과. 4 .... 2014/09/19 5,836
418321 누워있으면 등 아프신 분 계신가요? 3 나는나 2014/09/19 2,431
418320 보험에관해 잘 아시는분))보험은 보통 몇군데서 설계받아보고 결정.. 8 보험 2014/09/19 791
418319 요즘 글들보니 6 .. 2014/09/19 715
418318 비뇨기과? 산부인과? 4 방광염 2014/09/19 889
418317 공무원연금 개편안 만든 연금학회알고보니 보험업체 주도 연구단체 14 ㅁㅁㄴㄴ 2014/09/19 1,838
418316 간장게장처럼 새우장 만들때 6 보통엄마 2014/09/19 2,000
418315 마루 좀 번쩍하게 닦는 3 마루 2014/09/19 1,623
418314 세탁기 어디서 사셨나요? 3 동안되시길!.. 2014/09/19 950
418313 화사하고 촉촉한 화장법 알려주세요 1 좋은날 2014/09/19 1,616
418312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9/19am] 예산안에 속지 마세요 lowsim.. 2014/09/19 435
418311 잠실 지역에 쑥뜸 뜨는 곳 쑥뜸 2014/09/19 902
418310 도덕성 검증 청문회는 비공개로 법제화? 3 웃기고 자빠.. 2014/09/19 616
418309 장에 가스가 많이 차는데요... 3 대장 2014/09/19 2,034
418308 간절기 이불 추천해주세요. 2 ... 2014/09/19 906
418307 대리기사 사건 보다보니 궁금해서 15 궁금 2014/09/19 1,599
418306 체코에서사올만한것?-먹을거 5 체코 2014/09/19 3,033
418305 공동 구매중인 한국 유기 1 ... 2014/09/19 1,140
418304 전기레인지 완전 신세계이긴 한데...화재위험성? 8 동그라미 2014/09/19 6,095
418303 이런 사람한테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1 edtw 2014/09/19 923
418302 우리네 인생 22 비더머글 2014/09/19 5,023
418301 질염예방 방법 공유좀 13 June 2014/09/19 4,221
418300 아직도,결혼하면 나아지겠지 생각하는 아가씨들에게. 15 ㅎㅎ 2014/09/19 4,851
418299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냄새... 5 지나가다 2014/09/19 5,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