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생활에서 32살과 43살을 비슷한 세대?으로 봐야 하나요?

,,, 조회수 : 3,532
작성일 : 2014-08-25 20:07:52

다름 아니라 그냥 원래 직장에서는 이러나 해서요

뭐 사회에서 10살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하는 얘기는 들었는데요

제가 30초반인데요 저희팀 팀장님이 유부녀 팀장님이세요

회사에 여직원들이 많아서 사적으로 가끔 차한잔 하거나 하는데

20대 후반 여직원이 자기가 학교 다닐때 무슨 노래를 즐겨 들었다 무슨 가수를 좋아했다

그러데요? 그런데 저도 그 노래 20대때 즐겨 들었거든요 가수도 좋아 했구요

아이돌이었어요 ㅋ

그래서 저도 아 나도 그 가수 좋아했다 그랬어요

그랬더니 그 상사분이 갑자기

누구씨는 참 이상해~ 누구씨 나이가 있는데 어떻게 20대 후반 여직원하고

같은 가수를 좋아할수 있지? 그러는 거에요???

아니 좋아할수도 있죠

그것뿐 아니라 그 직원이랑 저랑 둘이서 무슨 얘기 하다가

학교때 얘기 하는데 우리때도 그랬다 하면서 웃었어요

그런데 지나가다 그 얘기를 그 상사가 듣더니

또 저한테 그러는 거에요

누구씨 세대랑 그 여직원 세대랑 어찌 같을수가 있냐 면서요

뭐 그럴수 있겠다 싶어요

그런데 자꾸 자기 학교 다닐때 얘기 하고 그 당시 유행하던 노래 얘기 하고 하면서

누구씨도 그거 기억나지? 누구씨도 학교 다닐때 그랬지?

뭐 그러는 거에요

그런데 전 그 노래 솔직히 기억도 안나고요

학교 다닐때 저희는 그러지도 않았거든요

그래서 글세요..하면 누구씨랑 나랑 세대가 비슷한데 왜 모르지? 하면서 이상하다는 식으로 말하는 거에요

그러면서 자꾸 제가 어린애들하고 -그래봤자 여직원들 연령대가 27 28 29 뭐 이래요

하고 같은 세대로 비추려고 한다는 식으로 말하네요

자기 세대랑 비슷한거 아니냐면서요

제가 정말 이상한가요

 

IP : 220.78.xxx.2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25 8:10 PM (58.140.xxx.162)

    샘나서..

  • 2. ...
    '14.8.25 8:13 PM (119.71.xxx.61)

    뭘 그리 예민하게 구세요
    회사에서 듣는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설렁설렁 둥글게 둥글게

  • 3. 호.
    '14.8.25 8:19 PM (116.46.xxx.15) - 삭제된댓글

    스타일이 나이들어보여서 아닐까요.

  • 4. ㅇㅇ
    '14.8.25 8:23 PM (203.170.xxx.29)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회식자리에서 서태지 얘기나오니 세대가 자연스레 확 갈리던데요. 난 알아요 나왔을때 초딩 또는 그 이하였던 사원 대리급들은 서태지가 얼마나 인기 있었는지 별로 실감 못하고, 차부장님들은 그때 고등학생이었거나 휴학하고 군대에 있었다면서 열광을... 그런 얘기하니 세대차이 확 느껴지더라구요. 43살 팀장님은 그때 아마 대학생? ㅎㅎ

  • 5. 00
    '14.8.25 8:26 PM (61.4.xxx.88)

    저 어릴 때부터 원래 사회 나가면 10살은 친구다 이런 말 듣기는 했어요.

    그런데 그건 한 50~60
    60~70
    70~80

    뭐 장년, 노년층에나 해당될 듯..

    사실 30살과 40살 간극이 있죠.

    5년 정도만 되도 얼추 통하는 게 있을지 몰라도요.

  • 6. ..
    '14.8.25 8:28 PM (223.62.xxx.64)

    팀장 혼자 소외감 느끼기 싫어서 그런거죠 ㅎ
    그러니까 11살이나 어린 원글님을 자기 세대랑 엮어보려 하는 거에요.
    20대 후반 여직원들이랑 서너살 차이란거 몰라서 그럴까요.
    저 혼자 소외되니까 괜히 심술이죠.

  • 7. 원글
    '14.8.25 8:33 PM (220.78.xxx.239)

    휴..댓글 감사 드려요
    그냥 갑자기 오늘 울컥 해서 ..어디다 말은 못하겠고 해서 여기다 써봤네요
    윗님 그것도 아니에요 회사가 여초 회사라 그 팀장하고 비슷한 연령대의 다른부서 다른팀 상사들이 몇 있어요 그 상사들하고도 친하고요
    30대 미혼은 저 하나긴 하지만..유독 저한테 저러네요

  • 8. 그럼
    '14.8.25 8:38 PM (58.140.xxx.162)

    "아, 그 노래 우리 이모가 좋아해서 몇 번 들어봤어요, 호호~" 해 주세요.^^

  • 9. "우리 때는 이랬지?"
    '14.8.25 8:45 PM (98.217.xxx.116)

    라는 말을 저는 즐겨 하지 않습니다.

    한 시대에도 사람마다 너무 사는 방식이 제각각 다른데, 뭐 그렇게 획일화해서 얘기하고 싶어 하는 지 이해가 안가요.

  • 10. 밤호박
    '14.8.25 9:16 PM (211.252.xxx.11)

    팀장님이 원글님이 어린 사원들하고 같은 또래라는걸 인정하고 싶지 않나 봅니다.
    어케 11살이랑 5~6살 차이가 같나요? 20대끼리 뭉치니까 30대인 원글님이라도
    자기세대로 편입시켜서 소외감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같아요...
    사실 저도 20대 신입직원들과 얘기를 나눠보았지만 왠 노땅이냐는 뉘앙스를 풍겨서
    30대후반 정도 아니고선 어울리기 쉽지않더군요..제가 그만큼 늙은거겠죠? 나이든게 슬프긴하지만
    인정할건 인정합시다

  • 11. ㅎㅎ
    '14.8.25 9:18 PM (14.36.xxx.135) - 삭제된댓글

    아직 그 나이 안 돼 봐서 모르겠지만 아마 50-60도 함께 묶으면 엄청 다르다고 얘기할 것 같은데요.
    10년 정도면 친구라는 건 어릴 때나 학창시절에 비하면 인간 관계의 폭이 좀 넓어진다 이런 뜻일 뿐이죠.

    그 상사 분 그냥 자기가 30대랑 통한다 생각하면서 만족감 느끼고 싶은가 봐요.
    그냥 또 쓸데없는 소리 하나 보다 하고 영혼 없이 대꾸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251 세종시 첫마을집 월세가 조금 더 좋은 조건으로 나갔어요^^ ^^ 2014/09/18 947
418250 리스본행 야간열차 9 갱스브르 2014/09/18 2,184
418249 연겨자와 겨자분 갠거 매운 강도가 다른가요? 3 ^^ 2014/09/18 2,248
418248 9시 뉴스K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의혹 관련 cctv영상 단독.. 42 일단 흠집 .. 2014/09/18 3,720
418247 세월호156일) 이제라도 꼭 돌아와주세요,실종자님! 16 bluebe.. 2014/09/18 441
418246 제일 친한 친구가 첫 아기를 낳아요. 무슨선물이 좋을까요? 6 .... 2014/09/18 976
418245 며느리도 도련님 상견례 가야하는지.. 29 봄사랑 2014/09/18 6,418
418244 친구결혼선물로 속상해요 조언주세요 7 친구결혼선물.. 2014/09/18 1,395
418243 라식라섹 후 뭐하고지내시나요?? 4 비닐봉다리 2014/09/18 2,213
418242 유치원에서 반성문도 쓰게 하나요? 4 궁금합니다 2014/09/18 801
418241 미국가서 사올 것들 좀 추천해주세요~ 출장갑니다 ㅠ 4 올라~ 2014/09/18 3,234
418240 결혼하신회원님들.. 자다가 새벽에 모기가 앵앵거리면 48 해바라기씨 2014/09/18 5,784
418239 생강 농사 어렵나요? 3 ..... 2014/09/18 1,281
418238 자전거 자물쇠 번호키..... 알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2 고민 2014/09/18 6,656
418237 사춘기딸아이들 샴푸 기름기쫙....뺴는거 19 딸아이 2014/09/18 5,985
418236 벼농사짓는 사람 일어나봐 (27일 상경투쟁갑니다 ~) 1 투덜이농부 2014/09/18 859
418235 탄수화물병 고치고 싶어요 17 콩쥐팥쥐 2014/09/18 4,289
418234 유치원엄마.. 인사안받는데 계속하겠답니다.. 56 ... 2014/09/18 13,753
418233 접속이 힘들지 않으세요? 기업은행 2014/09/18 503
418232 도와주세요.. 밤마다 배가 나와요..ㅠ.ㅠ 4 ㅇㄹ 2014/09/18 1,943
418231 "이송비 4억4천만 원은 내가 낼테니 일단 이송하라&q.. 18 ㅡㅓㅑ 2014/09/18 3,430
418230 경찰, 19일까지 출석하래놓고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 체포영장?….. 8 브낰 2014/09/18 912
418229 맞선전 사진교환 해야하나요 10 노을 2014/09/18 2,867
418228 4학녁 감자키우기 방법좀 알려주세요 ㅠ 2 안자라요 2014/09/18 2,597
418227 급질)남편과 얘기중... 가족의 범위가 어디까지라고 생각하세요?.. 40 .. 2014/09/18 5,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