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엄마견 밥 문의했던 사람인데요 (후기)

. 조회수 : 1,574
작성일 : 2014-08-24 15:36:02

밤늦게 문의했는데 많은 댓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후기 궁금해 하실 분들 없으시겠지만 오늘 제가 다녀오고 신나서 수다를 안할 수가 없네요

어제 댓글들대로 한우뼈에 무,감자,닭가슴살,북어 푹 고아서 만들었어요

마침 냉장고에 다 있던 재료라 쉬웠지 다시 사러 나갔음 귀찮았을 것 같네요

승마장에 가지고 가니까 말만 해 온다 하고 지나가는 말로 그럴 줄 알았지

진짜 해 올줄은 몰랐다고 하시면서도 관계자분들이 아주 좋아하더군요

국에다 밥 사료 말아서 주니까 꿀떡 꿀떡 금방 다 먹네...흐미 가슴 아파라

가기전에 애견샾에 들러서 젖병이랑 분유사서 갔는데 비싸더군요

피자 한판 안먹는다 생각하자 하고 사갔어요

새끼들이 눈도 못 뜨고

낑낑 거리면서 잘 빨리 못하더군요 우리 아들 백일 때 생각나기도 하고

세상 모든 새끼들은 정말 소중하고 사랑스럽구나 그런 생각도 들고...

처음에는 경계 하다가 의젓하게 옆에서 꼬리 흔들며 지켜보는 어미견...

 

너나 나나 같은 엄마다 인마!

 

오늘 따라 원장님이 말들을 풀어 두어서 풀 뜯어 먹는 모습을 보니

자연과 어울려 멋지고 근사해 보이더군요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데

또 새끼들과 엄마견이 눈에 아른거려요 보고싶어요

저 또 오늘밤 뼈 우려낼 것 같아요 ㅋㅋㅋ

댓글들 고맙습니다~

IP : 112.165.xxx.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끄럼
    '14.8.24 3:41 PM (119.70.xxx.159)

    님의 착하심에 눈물 핑ㅡㅡㅡ
    고마우신 분, 사시는 동안 늘 행복하실겁니다!

  • 2. 콩콩이큰언니
    '14.8.24 3:49 PM (219.255.xxx.208)

    저도 궁금했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얼른 어미가 젖이 잘 나오기를 바랄께요.
    고마워요~

  • 3. 어제 댓글 안 달았는데..
    '14.8.24 3:51 PM (211.211.xxx.105)

    저도 눈이 촉촉해지네요
    왜 제가 다 감사한 마음이 들지..
    어제 댓글 보고 동감한 말이 있는데
    개들이 님 같은 사람 좋아한다는 말.
    자기 보고 웃는거, 이쁘단 말 모르는 개는 없을 거에요
    사람의 감정을 기가 막히게 잘 알아채요
    글 보니 당연히 그러시겠지만 더 많이 웃어주고 이쁘단 말 해주세요

  • 4. ...
    '14.8.24 3:59 PM (59.15.xxx.61)

    제가 다 감사하네요.
    어미와 아기견들 건강하고 잘 자라기를...

  • 5. ...
    '14.8.24 4:15 PM (2.49.xxx.80)

    저도 궁금했어요~~~^^
    어찌나 마음이 고우신지....
    옛날에 저희집 진도도 새끼낳고
    생선 대가리 푸욱 고은 밥을 게눈 감추듯 허겁지겁 먹던 생각이 나네요...
    그땐 제가 어릴때라 측은한 마음 보단 대견한 마음이었는데...

    지나고 생각해보면 엄마가 같은 엄마 입장으로
    살뜰히 보살핀것 같아요.

    원글님 사랑 받고 애들 건강히 잘 클것 같네요~~

  • 6. 혹시
    '14.8.24 4:25 PM (175.213.xxx.248)

    승마장이 파주쪽인가요??? 제가 승마 한번 해볼까 했었는데 거기가 맞다면 처음 갈때 수유견용 사료라도 사가볼까해서요
    전국에 승마장은 많으니 아닐수도 있지만 왠지 혹시 하는마음이 드네요
    원글님 정말따뜻한마음씨 감동이예요

  • 7. 원글이
    '14.8.24 4:36 PM (110.70.xxx.41)

    파주쪽 아니랍니다
    작고 소박한 승마장 이에요 ^^
    고맙습니다

  • 8. 노란리본
    '14.8.24 4:50 PM (203.247.xxx.20)

    고마워요.

    어미견이 잘 먹으면 금방 젖돌 거예요.

  • 9. 어제보다 더많이
    '14.8.24 5:01 PM (39.7.xxx.177)

    복 듬뿍 받으세요.
    후기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애기들 정말 이쁘겠네요^^

  • 10. 원글님~~
    '14.8.24 6:18 PM (1.234.xxx.36)

    복 받으셨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 11. ...
    '14.8.24 6:20 PM (27.124.xxx.126)

    어제 댓글 남겼었는데 아무리 집에 있는 재료라해도 여름에 뼈 고아내고 푹푹 끓여 가지고 가시고 이렇게 후기까지~감사합니다^^ 강아지들한테 배푼 마음이 아드님께 복으로 돌아갈거예요. 또 가신다니 어미견이 정말 고마워하겠네요.

  • 12. 복받으세요
    '14.8.24 8:57 PM (183.101.xxx.9)

    복받으세요.많이 받으세요.
    그 어미개가 얼마나 고마워했을까요
    또 얼마나 꿀맛이었을까
    고맙습니다.

  • 13. 궁금했는데요
    '14.8.24 10:24 PM (175.223.xxx.215)

    정말 훈훈하니 좋네요.
    감사합니다.
    종종 걔들 소식 올려주세요.

  • 14. 행복한
    '14.8.26 2:00 AM (175.195.xxx.81)

    글 올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강아지 가족이 완전 계 탄 날이네요~^^
    어미견이 말은 못 해도 속으로 원글님이 얼마나 고맙고 또 고마웠을까요~~
    친정 엄마한테 느끼는 감정이었을듯요^^*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622 슈스케 재밌네요 4 히히 2014/09/06 1,775
414621 지ᆞ오ᆞ디 나와요 ㅎ 11 유희열 스켓.. 2014/09/06 1,740
414620 이병헌 사건 이지연 모델 사진 6 fes 2014/09/06 26,759
414619 진실을 덮으려는 자가 범인입니다 3 샬랄라 2014/09/06 1,521
414618 한국 중고생들 거의 스마트폰 쓰나요? 5 고민되네요 2014/09/06 1,099
414617 전지현.송혜교가 중국본토형미인이에요?? 2 .. 2014/09/06 2,783
414616 치과에 갔을때 몇개는 다음달에 치료해달라고 해도 될까요..???.. 4 ... 2014/09/06 1,242
414615 클래식 기타 잘 아시는 분 3 .... 2014/09/06 1,370
414614 뽐뿌란 곳이 어떤 곳인가요? 5 ... 2014/09/06 2,582
414613 지방인데요.노점 옷장사 한번 해보려합니다.도움이 필요해요. 노점옷장사 2014/09/05 1,708
414612 마음이 아픈데 온몸이 욱신거려요 4 2014/09/05 1,071
414611 괜찮아 사랑이야, 결말아시는분? 4 괜사 2014/09/05 3,293
414610 아 연애의 발견 완전 달달하네요~ 10 흐흐 2014/09/05 4,729
414609 급질-전복요 ㅠ ㅠ 2 나나 2014/09/05 910
414608 그(김영수 전 해군 소령)는 지금 여기에 계십니다. 4 Navy 2014/09/05 13,192
414607 피아노무료연습만 할수 있는곳 없을까요 6 피아노 2014/09/05 2,037
414606 체질적으로 아말감이 안맞는 사람도 있나요 3 아말감 2014/09/05 1,408
414605 사촌 시동생 결혼식 때 복장이요 6 처음이라 2014/09/05 2,753
414604 그대 그리고 나 (더도 덜도 말고 .... ) 그런가요? 1 우리는 2014/09/05 958
414603 홈쇼핑 윤상섭 la 갈비 14 보장 2014/09/05 4,534
414602 자녀가 이성친구가 있고 여행을 간다면 16 aa 2014/09/05 3,332
414601 tv장 20만원 안쪽으로 사서 만족하신 분 사이트좀 알려주세요 최근에 2014/09/05 691
414600 세월호2-43일) 실종자님,추석전에 돌아와주세요! 18 bluebe.. 2014/09/05 464
414599 초등 동남아 어학연수(엄마동반) 추천좀 해주세요 9 00 2014/09/05 1,560
414598 노예에 대한 영화 감동적인걸로 추천부탁해요 11 2014/09/05 1,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