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다녀오는 초등학생 조카 뒤를 졸졸 집까지 따라온 길 잃은 강아지 한마리
온 가족 총 동원하여 처음 발견한 곳 근처 경비실 마다 신고된 거 없나 물어보고
동물병원에 알아봐도 신고된 건 없다고 하고
다행히도 칩이 있어서 주인을 찾을수 있겠거니 했는데
토요일이라 구청 업무를 전혀 안한다고, 임시동물보호소로 연락하라고...
동물보호소에 전화하니 자동응답기만 돌아가요 업무시간이 아니라고
토 일요일 이틀 주인 잃은 강아지에겐 얼마나 긴 시간인데, 참 안타깝네요
밥을 줘도 안먹고 간식을 줘도 개껌을 줘도 안먹더니
더운데 돌아다녀 힘들었던지 물은 허겁지겁 마셔요.
그냥 길에 놔두려니 강아지랑 눈 마주친 조카랑 주인 찾아주느라 몇시간 돌아다닌 의리로
월요일 오전까지는 데리고 있어야 하는데...
동생은 월요일 새벽 출장 가야 하고 강아지를 키워본적이 없어 난감한 상태라
근처 애견샵에 하루 만원이라길래 이틀 2만원 주고 보호 부탁하고 안녕하고 왔네요
월요일 되기 전에 빨리 주인 찾아 만났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주말에 유기견... 관련 업무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한 듯 한데, 어디다 항의?를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