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때는 다이어트 한다고 단식 일주일도 하고 배고픈 다이어트 다 했는데.. 아이 있고 직장 다니니 한 끼도 굶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이 단식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좀 했는데 해야겠다 마음 먹으니 아이 밥 주면서도 밥 냄새로 제 의지는 못 꺾네요..
그래도 이제 한 끼...단식했고 두 끼가 되어가려하는데 밥이 먹고 싶네요..
한 숟가락이라도...
그러나 오늘 하루 단식합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겠지만, 그들을 변화시켜주지 않겠지만...
딸의 억울한 죽음 앞에서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아버지의 마음...
얼마나 가슴 아팠을 지...이젠 가슴이 아닌 몸으로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던 단식과는 느낌이 또 다르네요...
착찹합니다...
유민이 아버님...
제발 단식을 멈춰주세요...
나머지는 우리가 할게요...
유민이를 닮은 사랑스러운 유나는 또 어쩌시려구요...
여기서 단식을 멈춰주세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일일단식 뿐이지만...유민아버님께 큰 힘이 되고 의지가 될 수 있음 좋겠습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식중입니다
Pearl LEE 조회수 : 1,025
작성일 : 2014-08-23 14:12:34
IP : 116.40.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4.8.23 2:37 PM (218.209.xxx.62) - 삭제된댓글저도 어제 하루 단식을 했는데 저녁때 쯤 되니까 현기증이 나면서 손이 달달 떨리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열무에다 계란 후라이 넣고 된장찌개 넣고 해서 마구 비벼 먹었어요.
단식하다 보니 유민이 아버님 어떤 심정이었을지 더 진하게 느껴지더군요.
저도 응원 할게요.2. 저도 이틀간
'14.8.23 2:46 PM (119.195.xxx.189)단식합니다.
3. 저도
'14.8.23 2:57 PM (143.248.xxx.63)오늘 동조 단식중이예요. 도서관 나와서 논문보고 있는데 포도당부족때문인지 머리가 안 돌아가요 ㅠㅠ
겨우 두끼 굶고 이런데 유민아빠는 어떻게 그리 버티시는지 정말 존경스러워요.
동조 단식하시는 분 만나니 반가와요. 힘이 좀 나네요.4. ....
'14.8.23 3:10 PM (58.238.xxx.164)응원합니다.
저도 하루 해봤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그런데 유민아빠는 42일 째 ㅠㅠ5. Pearl LEE
'14.8.23 4:16 PM (116.40.xxx.8)감사합니당^^
두 끼 굶었는데 어지러워요..
제가 빈혈이 좀 있거든요.ㅠㅠ
응원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더 힘이 납니다..
일일단식 하고난 후 내일도 계속 이어갈까 고민중입니다..6. 이현주
'14.8.23 6:52 PM (175.223.xxx.221)저도 동조단식하려구요.
비상식 비인간적인 정부에 환멸을 느낍니다.
기운이란게 있잖아요..미미하나마 유민아빠에게 기운을 드리고 싶어요.
전 맘만 아파하고 발만 동동 구르던 소극적인 사람이었는데 지금의 사태를 보면서는 박근혜정부의 사퇴운동이라도 하고싶은 1인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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