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직원은 어떻게하나요??? ㅠㅠ

골치야 조회수 : 1,819
작성일 : 2014-08-23 09:08:30

남편사업장은 아주아주 소규모의 기술직입니다.

그동안은 남편과 직원1명이 일을하고 이번에 새로 신입사원을 뽑았어요.

그런데 신입사원은 제 사촌동생입니다. 

사촌동생이지 동생이 3~4살때 한동네에 살아서 제가 어릴때 놀아줬던 10살쯤 어린동생이고

그이후로는 성인이된 최근까지 본적없고

학교졸업하고 군대다녀오고 놀고있단 얘길 듣고 신입사원으로 들였어요.

 

그런데 면접때는 몰랐는데 남편이 요즘 사촌동생때문에 힘들어하네요.

처음에는 어려서 사회생활을 몰라서 그런가?? 요즘 20대들은 다이런가?? 얘가 성격이 이상한거가?? 헷갈렸데요.

아직 20대초반이니 사회생활 못하는건 당연한거지만....

그것과별개로 남편과 직원을 힘들게한다네요.

선배나, 남편이 사촌동생한테 무슨얘기를하면 다듣고 딴소리를한데요.. ㅠㅠ 

상대방이 얘기를하면 그말에대한 리액션이나 호응이나 무슨 반응을 해야 대화가 이어갈텐데

다듣고는 전혀 엉뚱한 다른얘기를 하고,

초등생도 할만한 간단한 심부름같은것도 잘안듣고 실수를한데요.

 

아직 한달정도 지나서 기술적인부분은 모르고 보고만 있는중인데

어떤날은 직원도 못하고 저희남편혼자서만 할수있는일을 아침부터 분주하게 하고있는 상황이었는데,

택배가왔는데 문도안열어주고 ㅠㅠ

다른직원은 좀 멀리있어서 결국 저희남편이 문열어주고 짜증이 나서 한소리했답니다.

사촌동생은 pc로 카톡을깔아놓고 그거하느라 안나간거구요....

짜증난 남편에게 한다는말이 형 손님인줄 알았어요... (매형이라 그냥 형이라고 부르나봐요) 미안한 기색도 없더랍니다.

 

얼마전 술자리에서는 자기가 왜 싫은소리를 듣는지를 모르겠더랍니다.

매일 출퇴근 카플시켜주는 10살도 많은 선배에게 언성을 높히며 대들다가

뜬금없이 지인이아프다며 보고싶다면서 슬퍼하더니

나가서 아이스크림을 사오고 내일 병문안을 다녀오겠다고(당일은 목요일) 그러더랍니다.

남편과 직원은 그냥 기가막힐뿐이고 하루만 지나면 주말이잖냐,,, 돌아가신것도 아니고 꼭 내일가야하냐

얘기했는데도 계속 가고싶다고 ㅠㅠ

나중엔 대꾸도 하기싫어 니맘대로해라... 그랬는데

다음날인 금요일 직원에게 문자한통 [병문안 잘다녀오겠습니다] 결근했데요.. ㅠㅠ

 

그 직원과 남편도 첨엔 잘가르쳐보려고,

또 어떤날은 답답하고 나이차이도 많이나고하니 타이르고 충고하고 싫은소리도하고 언성도 높히는날도 있었겠지요...

지금은 말도하기싫답니다. ㅠㅠ 

아 진짜 모르는사람이면 신경안쓰는데 일이 이렇게 되버려서 제가 난감하네요...

여긴 지방이라 사촌동생 방도얻었고 몇주전엔 이모와 이모부가 내려오셔서 저희집에도 다녀가셨고

저도 첨엔신랑이 걔가 맘에안든다 이상하다 했을땐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취직좀 시켜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신랑이 먼저 동생면접보고싶다고 했거든요.

근데 계속 얘길 듣다보니 정상적으로 사회생활 할 수 있는 아이가 아닌거같아 고민이네요.

신랑은 스스로 그만둬주길 바라는거같아요.

이런사람들 또있나요??  어떻게 하면좋을까요... 그냥 그만두길 기다려줘야하나요...

  

IP : 1.246.xxx.19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수풍경
    '14.8.23 9:13 AM (121.142.xxx.83)

    그렇게 말귀를 못알아듣는건지 안알아듣는건지....
    그런 사람이 스스로 나가다니요...
    나가라고 똑부러지게 얘기해도 못들은척 할거같은데요...
    완전 폭탄을 들이셨네요 ㅡ.ㅡ

  • 2. 월급을
    '14.8.23 9:17 AM (119.71.xxx.132)

    짜게 줘봐요
    최저임금제로
    그런 애들이 또 돈에는 예민해요
    빠진부분 다 삭감하고 딱 근무 시간 만큼ㅓ주시고 일도ㅓ제대로 못배우면 3개월 수습기간 이라 하시고 수습 끝나고 하는거 봐서 재계약 해준다 하세요
    그리고 직장에선 사장님이라고 부르게 하세요
    저도 개인사업 하지만 아무리 친한 직원도ㅓ직함이 무너지면 체계도 무너지고 잘못한거 지적하기도 어려워요
    기한을 정해놓고 그시기까지 정신못차리면 자를수 있다는 언지를 주시고 절대 월급 다 주지마세요
    못견디겠으면 알아서 나갑니다

  • 3.
    '14.8.23 9:23 AM (211.36.xxx.38)

    자르세요. 빨리요. 일하는 스타일이 마음에 안들어서 서로 시간 허비말자 하고 단칼에 자르는게 욕 듣고
    껄끄럽겠지만 더 큰화를 막는 최선이예요.
    저런사람 안바뀌고 원망만 깊어져요.

  • 4. ..
    '14.8.23 10:26 AM (1.225.xxx.163)

    남편분 좋은일 하시려다 낭패네요, 원글님이 나서주시는 수 밖에 없는것같아요. 월급주고 도움은 커녕 부담만 되네요..

  • 5. 여기가천국
    '14.8.23 11:48 AM (219.240.xxx.64)

    헐 완전 기본개념조차 없네요. 지능조차 의심스러워요 ㅠㅠ

  • 6. 그만 두라고 하세요
    '14.8.23 1:49 PM (118.36.xxx.171)

    다른 방법으로 나가게 해봤자 어차피 안좋은 얘기 퍼뜨릴거고
    정확하고 단호하게 말하는 수밖에요.
    실수한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796 혼인기간 5년이상이면 이혼시 국민연금 분할가능.. 2 찔레꽃 2014/09/11 4,042
415795 2-30대 여성에게 할만한 선물좀요. 3 .. 2014/09/11 764
415794 말을 재치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1 ㅇㅇ 2014/09/11 5,070
415793 경북 청도경찰서장이 송전탑 반대주민에 100만∼300만원 돌려 2 권력의개들 2014/09/11 1,040
415792 위가 터질거 같아요 1 자미겨 2014/09/11 1,204
415791 남편이 나이 들면서 운동을 안해요. 2 나보다 더 2014/09/11 1,196
415790 오돌토돌 좁쌀여드름 ㅠㅠ 5 지긋지긋 2014/09/11 4,710
415789 부산지역 중·고등학교에 조선일보 수십 부가 배달된 이유 샬랄라 2014/09/11 598
415788 장사하시는 분들 요즘 어떠신가요? 29 장사힘들어요.. 2014/09/11 8,331
415787 영어회화 학원 다니지않고서도... 4 이제는 2014/09/11 1,896
415786 요즘 무우..맛있나요? 9 아기사자 2014/09/11 1,611
415785 벽걸이 티비가 부서졌어요. 9 .. 2014/09/11 3,282
415784 콜레스트롤 수치요 2 ~~~ 2014/09/11 2,108
415783 임시 크라운상태에서 계속 아픈데 신경치료해야하지 않나요? 신경치료 2014/09/11 754
415782 코스코에서 파는 ~ 써보신 분~.. 2014/09/11 1,168
415781 제 조카는 제 2의 시누이에요. 12 궁금해 2014/09/11 4,859
415780 아파트 단지안에서 불 자주 나나요? 2014/09/11 733
415779 새누리 "새정치, 의도적 대선불복 사과하라" 11 샬랄라 2014/09/11 1,002
415778 전화 안내 데스크 분들의 발음 부정확 3 ... 2014/09/11 745
415777 아찔한 뒷태 가지고싶어요 14 나도 2014/09/11 4,506
415776 고삼폰으로 바꿔주시거나, 엑스키퍼 써보신 분~~~ 4 고딩 스맛폰.. 2014/09/11 1,285
415775 내일 봉하마을 가는데 꽃집 있을까요? 8 향기 2014/09/11 1,230
415774 명덕여중 어떤가요? 3 ㅓㅓ 2014/09/11 1,954
415773 왼쪽옆구리에 불편감이있어요 흠흠 2014/09/11 1,472
415772 도시락 이쁘게 싸는 블로그 있을꺼요? 1 소개좀..... 2014/09/11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