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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단식하신 분들..

킹콩과곰돌이 조회수 : 927
작성일 : 2014-08-22 11:02:12

한동안 주말도 없이 바빴더랬어요.

집회도 두 번밖에 못 나가고..

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반드시 기억하겠습니다,

해놓고... 제가 살기 바빴네요. ㅜㅜ

 

어제 오랜만에 나가본 광화문에서 또다시 울컥...

어제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리본을 달고, 그곳에 잠시 있어드리는 것뿐이었네요.

 

만화가분들, 영화계분들, 일반인분들까지, 할아버지, 할머니, 젊은 학생들까지,

다들 단식에 참여하고 계시던데..

단식 신청도 받고 계시던데..

소심한 저는 옆에 가서 물어보지도 못하고..

그냥 한참을 그곳에 먹먹하게 서 있다 왔어요.

 

돗자리에서 책을 읽는 분들도 있었고,

좁게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분들,

그리고 그런 분들을 사진 찍는 분들도..

 

내 일이 될수도 있는데,

무심히 지나치는 수많은 사람들도 봤네요.

 

광화문 단식해 보신 분들,

몇 시부터 몇 시까지 하는 건가요?

혼자 가도 뻘쭘하진 않을까요? (이런 한심한 질문을 하고 있네요.. ㅜㅜ)

IP : 219.255.xxx.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성B612
    '14.8.22 11:08 AM (211.55.xxx.77)

    아침부터 가셔도 되고, 오전부터 가셔도 되고 가는 시간은 상관없어요.
    주무실 생각이신 분들은 거기에서 주무시고, 자봉하시는분들, 일일동조단식 끝내신 분들은 9시되면
    집으로 돌아가시기도 합니다.
    혼자가면 가서 리본만들기 자봉하시면 되요. 일거리 없으시면 앉아서 책을 읽으셔도 됩니다.
    유가족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셔도 좋구요.
    혼자오셨다고해서 누구도 신경써주지도 않지만, 누가왔다더라라고 신경을 딱히 쓰지도 않습니다.
    고로 혼자와서 뻘쭘하고 민망해 할 필요 없다는 말...^^

  • 2. 행성B612
    '14.8.22 11:10 AM (211.55.xxx.77)

    참, 그리고 유가족분들 모두가 단식에 참여하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청와대며, 팽목항이며, 다니셔야 하기 때문에..
    목에 아이들의 사진이나 명찰을 달고 계신 분들이 유가족분들입니다.
    보시면 아마 울컥할꺼에요.
    눈물도 나오고 하겠지만.. 유가족분들 앞에서는 가급적 울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다잡고 있는 분들에게 우리가 또다른 짐을 넘겨 드리는거 같아서 말이죠...

  • 3. 킹콩과곰돌이
    '14.8.22 11:23 AM (219.255.xxx.9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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