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비엔나 호텔의 야간배달부 보신분 계세요?

미호 조회수 : 1,783
작성일 : 2014-08-22 01:23:36

무라카미 류의 소설안에서 잠깐 언급된거 보고... 너무 보고싶어서 구해서 봤었어요.. 한 십년전쯤에..

원제는 그냥 비엔나 호텔이예요.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샤를로트 램플링.. 더크 보가드..

이런저런 말을 쓰려고 해도 묘사가 안되네요..

그만큼 저한테는 너무 큰 울림으로 왔던 영화라서..

제가 어설프게 묘사하다가 이것도 저것도 아닐거 같다는 ㅜㅜ

나중에 둘이 자살하러 갈때 그 배경이 되는 다리... 너무 쓸쓸하고 비극적이었어요.

나중에 마그리트의 향수 라는 그림을 보니 그 영화가 다시 생각이 나더군요.

보신분 혹시 계시면 같이 느낌 나눠요.

IP : 112.156.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irks
    '14.8.22 1:43 AM (211.104.xxx.132)

    비엔나 호텔의 야간 배달부로 나온거 같아요 생각보다 재미있게 봤어요 저걸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생각 좀 했던거 같아요

  • 2. 미호
    '14.8.22 1:47 AM (112.156.xxx.136)

    아, 야간배달부 였나요? ㅎㅎ 오래전이라 가물가물했나봐요. 수정합니다.

  • 3. 미호
    '14.8.22 1:55 AM (112.156.xxx.136)

    저는 너무 충격적일 정도로 재미있게 봤고... 사랑의 정의? 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던거 같아요.
    물론 그들의 감정을 사랑으로 보기엔 너무 종적관계였지만..

  • 4. 저는
    '14.8.22 2:11 AM (180.233.xxx.133)

    뤼디빈 사니에와 함께 나온 스위밍 풀을 먼저 봤어요.
    바삭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마르고 생기가 없어보이는 그녀가 왕년엔 여신처럼 매력적이었더라구요.
    그래서 그 영화를 보게 됐는데 지금은 내용조차 가물가물하네요.
    그러나 님말처럼 시작의 단계가 너무 종적관계라 저건 뭘까.사랑이 아니라 길들여진걸까 하는 느낌.
    보는 와중에는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나 했지만,기억에 남은 건 비극이고 뭐고를 떠나서 싫다는 단 하나의 감정이...
    하긴 요즘엔 사랑 자체에 대해서도 뭐 회의적이긴 합니다만...

  • 5. dd
    '14.8.22 2:21 AM (211.104.xxx.132)

    기억이 잘 안나지만.. 사실은 나쁜 상황에 비틀린 갈증을 푸는 대상일 뿐인데, 잘못된 감정을 사랑이라 믿고 있는걸수도 있죠 이 영화를 순수한 사랑의 관점봤을때 단순한 세디스트와 마조히즘 끼리 만남 같이 보여버리니까 처음엔 어땋게 봐야할까 혼란스럽더라구요 뭐 그런 만남이라해도 상관은 없지만 나치와 유태인 설정이 의미하는바도있을거같고.. 아마 제 기억엔 남자가 자신의 과거를 당당하게 생각하지 않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닌가요? 동료 나치들과는 달리..
    여자 주인공이 원래 개성있어서 안잊히는 타입이였는데 영화속의 젊은 모습이 볼수록 매력있기는 하더라구요

  • 6. 제가
    '14.8.22 9:36 AM (14.52.xxx.59)

    무척 좋아하는 영화에요
    글로만 보던 영화라서 20년 전쯤 개봉할때 후미진 극장 찾아서 2-3번 보고 왔어요
    컷트가 너무 심하게 되서 나중에 완전판 찾아서 보기는 했어요
    샬로트 램플링이 사생활도 좀 이상하고(배역에 잘 어울림)
    더크 보가드 책도 번역된게 있어서 봤는데 약간 성소수자 삘이 나는 사람이더라구요
    감독도 뭐 알아주는 사람이고...
    새디즘 마조키즘으로 해석도 되지만 제가 나이먹고 나니
    상처받은 영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7. 미투
    '14.8.25 7:22 PM (122.249.xxx.60)

    비엔나호텔의야간배달부 정말 좋아합니다..
    같은 동지를 만나 기쁨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235 통일교 '조직적 국힘 입당' 시도 확인…"은밀히 원서 .. 3 사이비정당 00:09:35 133
1739234 육회...냉동했다가 먹어도 되나요? 1 옴라숑 00:02:56 100
1739233 남 탓하는 남자 조심해야합니다 ㄷㄷ 2025/07/22 478
1739232 조단위 돈을 탐낸 여자가 뭔짓을 못하리 9 2025/07/22 813
1739231 요즘 세상은... 1 50대 2025/07/22 484
1739230 대상포진-미식거림. 몸살기도 증상인가요 2 포진 2025/07/22 232
1739229 고1 방학에 한국사 사탐 2 고1 여름방.. 2025/07/22 268
1739228 50세 앞옆 머리숱이 점점 없어져요 7 알려주세요 2025/07/22 764
1739227 강선우갑질의혹 이낙연쪽에서 21 이럴줄 2025/07/22 1,554
1739226 영화 84㎡에 나오는 찻잔과 티팟 3 Ph 2025/07/22 597
1739225 왜 범행도구로 총을 썼는지 알았어요 4 .. 2025/07/22 2,417
1739224 인천 연수구 총기 사고 관련 유족 측 입장 7 .. 2025/07/22 2,972
1739223 쌀 20kg 없어서 10kg 샀어요 3 여름밤 2025/07/22 992
1739222 파인 촌뜨기들 보신분? 6 idnktm.. 2025/07/22 747
1739221 서울대 생명공학부 여교수가 박사생인 여학생에게 자자고 했다는데.. 4 서울대 2025/07/22 2,329
1739220 어떻게 살이 찔수가 있죠? 8 ... 2025/07/22 1,135
1739219 공복에 올리브오일 먹기 하시는 분 계세요? 6 ... 2025/07/22 742
1739218 끝까지 강선우 감싼 與 “의원 갑질은 일반 직장과 다르다” 6 .... 2025/07/22 405
1739217 궁금) 남편이 미우면 자식도 밉던가요? 4 ㅇㅇ 2025/07/22 750
1739216 학원과 예고의 결탁 13 와... 2025/07/22 1,899
1739215 강선우로 이재명 흠집내려 난리도 아님 12 웃겨요 2025/07/22 473
1739214 소수의 이상한 남자들 4 ... 2025/07/22 699
1739213 떡에 견과류들 2 싫은데 2025/07/22 405
1739212 미국주식은 지금 왜이리 빠지는건가요? 10 2025/07/22 1,981
1739211 강선우 성균관대에서도 갑질... 7 ... 2025/07/22 1,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