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잘해주어야 겠어요.

sorry 조회수 : 1,985
작성일 : 2014-08-21 22:54:35

다음세상에서는 부디 만나지 않도록요.

 

희한하게도 기센 여자(남자)는 그 반대성향의 배우자를 만나는 것 같아요.

순하고 기가 약한 편인데 그 반대의 배우자랑 사니까 싫을때는 무지 싫네요.

과묵하고 고집세고 관용도 부족하고

자기는 화내도 되고, 내가 화내면 안되고..

이런걸 적으면 왜 그러고 사냐 하는 댓글들이 달릴텐데요...

이게 살다보니 ..특히 애들이 있으니 그리 되네요.

그 ㅈㄹ맞은 성격을 애들에게까지 노출시킬 수 없어서요.

나는 애들 있으면 더 조심하는데, 이 인간은 애들 있으나 없으나 지 성질나면 그 밑바닥을 다 보여주니...

그렇다고 신체적/언어 폭력을 쓰는건 아닌데요

소리지르기, 물건던지기를 시전하죠.

이건 1년에 한두번 있는 일이구요

소소하게 짜증나는 건, 대부분 다 제가 참아요.

이사람과 살면서 나는 진짜 보살이 다 되었어요.

다행히 천국에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뒤숭숭한 시국에 이런 넋두리나 올려서 죄송합니다. ㅠ_ㅠ

 

 

IP : 39.121.xxx.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1 11:05 PM (211.246.xxx.153) - 삭제된댓글

    심각하신데, 첫줄 읽고 웃었어요 ^^
    그래도 자기 엄마한테 쪼르르 가서 안이르시네요.
    성격도 지랄 맞은데, 엄마한테까지 가서 일러 바치는 사람도 있다는... 둘만 싸우는게 부럽다는... ㅜㅜ

  • 2. ㅜㅜ
    '14.8.21 11:17 PM (175.223.xxx.71)

    이르기까지 하면 ㅜㅜ
    누가 철없고 자기중심적인 남편 혹은 아내 궁뎅이팡팡때리며 그러지말라고 혼내주면 좋겠어요

  • 3. ...
    '14.8.21 11:46 PM (114.203.xxx.147) - 삭제된댓글

    제목과 다른 반전이 ㅋ

  • 4. ..
    '14.8.22 1:18 AM (116.40.xxx.11)

    저도 남편한테 잘해야겠네요. 남편기가 세고 저는 약한편이라 힘들어요. 안맞다보니 서로 무지 노력해도 힘이 드네요. 한계에 부딪힐때가 많구요. 끈질긴 인연. 다음생엔 서로를위해 절대 안 만났으면 해요. 난 착하게 살았고 지금도 착한편인데 왜 이리 상극인 넘편을 주셨을까요? 제가 선택한거지만 어린나이라 암것도 몰랐네요.

  • 5.
    '14.8.22 7:18 PM (124.56.xxx.187)

    원글님 살아있는 보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508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이나 영양제가 뭐가 있을까요?? 9 남편피로회복.. 2014/09/19 2,843
418507 부모 아플때 전업 딸만 몸봉사해야 하나요? 16 .. 2014/09/19 4,062
418506 건조하신 분들은 파우더 대신 1 모공 프라이.. 2014/09/19 1,319
418505 고1 수학 문제 좀 풀어주세요~ 4 집합문제 2014/09/19 647
418504 충격 유가족 폭행건 팩트티비 인터뷰 충격!!!!! 8 눈꽃새 2014/09/19 1,630
418503 대치동인근 도배, 벽지... 2 두리맘 2014/09/19 1,177
418502 엄마들이 분노한 박희태의 그 말 “손녀 같아서…” 8 성누리 2014/09/19 1,629
418501 망치부인 길거리 수다방..지금 생방송 대전역입니다. 수다방 2014/09/19 638
418500 밥그릇 국그릇 추천해주세요 1 .... 2014/09/19 1,175
418499 요즘 핫한 그린주스요.. 4 .... 2014/09/19 1,913
418498 파자마입고 택배받아도 될까요?? 24 노처녀 2014/09/19 2,863
418497 대리기사와 행인청년들이 2 -_- 2014/09/19 774
418496 운동기구(스텝퍼) 가져가실 분? 2 지수 2014/09/19 1,233
418495 2008년도 말, 금융위기때 개포주공 샀다면 지금 1 올랐나요? .. 2014/09/19 1,418
418494 곰취가 향이 한약처럼 나고 쓴가요? 6 궁금 2014/09/19 904
418493 실업급여계산 3 ^^ 2014/09/19 1,262
418492 이병헌 지금 자기 이름으로 네이버 카페글들 삭제 시키고 있네요 6 .. 2014/09/19 4,598
418491 내가 친정 엄마를 짝 사랑하는게 맞는지 묻고싶어요. 9 쩝... 2014/09/19 2,058
418490 아이들 9시 등교하니 아침 시간 더 늘어지지 않나요? 12 ... 2014/09/19 2,379
418489 교육부 정문 앞에서 일인 시위 오늘도 했어요. 16 ㅁㅁ 2014/09/19 1,102
418488 남경필이요... 4 경기도민 2014/09/19 1,644
418487 [세월호진상규명] 오늘 신문으로 알게된 상식들(펌글) 청명하늘 2014/09/19 544
418486 내년 경로당 난방비 전액 삭감 19 이런 2014/09/19 2,835
418485 요즘 LCD 대형 tv 수명이 7년 맞나요?? 8 궁금 2014/09/19 3,281
418484 해피소닉 아는 분 계신가요? ........ 2014/09/19 4,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