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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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포로 가는 길'이 왜 추천도서인가요?
삼포로 가는 길이 어떤 면에서 추천도서로 꼽히고 있는건가요?
1. 커피
'14.8.21 12:23 PM (125.252.xxx.39)70년대 도시화, 산업화 시대상을 문학적으로 아름답게 형상화한 작품이라 높이 평가돼요
셋 다 고향을 떠나서 떠돌이 신세고 그것은 각자의 팔자소관이 아니라 70년대 산업화가 원인인 셈이며 그 과정에서 소외된 인물들이죠
우연히 만나 동행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인간애를 느낄 수 있고요
소외된 하류층을 다뤘다는 점에서 70년대 민중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혀 문학사적으로도 평가가 높아서
고등학교과정 문학영역에 자주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제가 국어교사인데 십년전 저 수능이었나 모의고사였나..모의고사였던거 같네요
지문으로 삼포가는길 한 장면이 나와서 문제풀면서도 아 정말 아름답다 하며 감탄했던 기억이 생생해요
물론 제가 문학을 좋아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아무튼...대부분 고등학생 정도면 주제의식이나 장면의 아름다움 등을 잘 감상해낼 수 있어요
그래서 댓글을 달았어요 남다른 기억이라...ㅎㅎㅎ
아무래도 첫장면도 그렇고 백화관련 장면들이 좀 거시기하긴 해도 가치관이 정립된 고등학생이면 괜찮아요
고등 이하에게 미리 읽히는 거라면 좀 신경쓰일듯한데 학생 성향에 따라 판단하세요 중등은 성관련 장면들에 신경이 꽂히는(?)경향이 있긴 있죠...추천도서라지만 중등에겐 필독서가 아니니 나중에 읽어도 충분하니까요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수능준비에도 꼭 읽고 넘어가야 할 문학작품중 하나이니 고등부터는 필독서가 되고요2. 패랭이꽃
'14.8.21 12:24 PM (201.255.xxx.105)황석영이 글을 참 잘 쓴다는 걸 제가 느끼게 해 준 단편이었어요.
3. ..
'14.8.21 12:34 PM (210.217.xxx.81)커피님 댓글ㅇ 읽어보니
책이 읽어보고싶어지네요 감사해요~4. 그 작품
'14.8.21 12:35 PM (1.240.xxx.194)우리나라 단편소설 중 가장 완벽하다고 손꼽히는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대학때 창작론 시간에 교수님이 그러셨어요.
정말 참 잘 썼죠.^^5. ..
'14.8.21 12:39 PM (175.210.xxx.243)커피님의 글을 읽고나니 이해가 되네요.
70년대 도시화, 산업화 시대상을 문학적으로 아름답게 형상화한 작품...
책, 영화를 보고 비평을 하거나 잘 정리하는 능력을 가진 분들 보면 참 부럽더군요.
도움 말씀 감사하고 댓글 주신분들께도 감사합니다.^^6. ..
'14.8.21 1:42 PM (1.235.xxx.65)삼포 가는 길 이에요ㅠㅠ
장사의 꿈(목욕탕 때밀이 이야기), 아우를 위하여, 객지 등등 걸출한 작품들이죠..7. ㄷㄴㄷㄴ
'14.8.21 5:17 PM (203.226.xxx.49)섬섬옥수도 일독 권해드려요
8. ..
'14.8.26 9:47 PM (175.126.xxx.74)몰개월의 새, 명작이죠..공지영 '네가 어떤 삶을 살든..'에 소개돼서 읽어봤는데 참 좋았어요..
인생에는 유치한 것이란 없다-참 멋진 문장들이 많았어요.
황석영씨 소설 문장이 참 좋아요. 깔끔하면서도 힘있는 문장들.. 멋진 표현들..
요즘 장편들은 좀 아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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