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량 - 감동이 있는 영화

universe 조회수 : 833
작성일 : 2014-08-21 10:19:07

명량은 역대 최대 관객수 1위였던 아바타를 가볍게 넘었고 이미 누적관객수 1,5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명작이다 졸작이다 말이 많지만 1,500만명 이상이 봤다는 영화를 무시 할 수는 없습니다.

영화, 미술, 문학, 음악등의 전문가들은 작품성, 예술성을 중시합니다. 하지만 일반 대중이 느끼는 것은 예술성, 작품성보다는 오락성에 촛점을 두게 됩니다. 저는 영화를 감상하면서 단조로운 구성보다는 반전 혹은 감독의 전달하고자하는 메세지가 가슴을 울려 줄때 좋은 작품이라 생각하고 감동을 받습니다. 

저는 변호인을 2번 보았고, 명량을 2번 보았습니다. 모두 훌륭한 영화입니다.

이순신하면 국민 모두가 알고 있지만, 자세히는 알지 못합니다. 특히 40대 이상이라면 역사시간에 배운 것과는 다른 이면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순신은 국가의 지원이 전혀없었습니다. 백성들과 전선을 제작하고 군량을 비축했으며, 임진왜란이후 왜적과 선조라는 두개의 적과 싸웠습니다. 이순신은 제갈공명과 같은 분입니다. 성능 좋은 판옥선으로 철저히 이길 수 있는 전투를 했습니다.  꼭 싸워서 이 길수 있는 전투를 계획하고 실행하였기에 아군의 희생은 적었고 적의 희생은 컸던 것 입니다.

선조는 의심이 많았습니다. 물론 이해가 되는 부분은 있으나 한나라의 왕으로서 취할 행동은 아니었습니다.

많은 의병장을 죽이고, 이순신이 승승장구하며 백성의 신임을 얻자 그를 죽이려고 까지 하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12척의 배를 가지고 두려움 속에 떠는 부하장수들을 뒤로 하고 대장선 1척으로 330여척을 맞설 수 있는자가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 있었겠습니까?

"장수된자의 의리는 충을 쫓아야 하고, 충은 임금이 아니라 백성을 향해야 한다."는 이순신의 한마디는 저를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울리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순신을 따르는 백성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헌신적인 희생이 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간 바탕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명량이 감동이 있는 영화라고 단언코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느낌은 각자의 몫이겠지요.

  

   

IP : 14.37.xxx.1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상하다
    '14.8.21 10:28 AM (39.7.xxx.130) - 삭제된댓글

    이순신 모르는 국민이 어디 있습니까?
    꼭 영화 명량을 통해서 이순신을 알아야 되는 겁니까?
    왠지 영화는 스토리 전개를 짜임새도 없이
    대충 애국심 돋게 만 만들어 놓은 느낌이
    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 하고 싶지도
    않게 만들어 놓고
    배급 회사의 배경 때문인지 모든 시간 때가
    명량 뿐이 없어서 보게 만들어 놔서
    봤더니만 완전 영화팬을 바보로 만든거
    같은 느낌을 줍디다
    개인의 취향이 있다지만 이번 명량은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닌걸로

  • 2. 샬랄라
    '14.8.21 12:57 PM (223.62.xxx.106)

    감동이 있는 영화죠 그것도 큰 감동

    선조가 이순신장군에게 어떤 짓을 했는지 아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을까요

    저는 선조가 이완용보다 수천배 더 싫습니다

  • 3. ㅇㅇㅇ
    '14.8.21 1:02 PM (175.208.xxx.91)

    멍청한 왕 밑에 이순신 같은 명장이 있었기에 이나라가 여기 까지 왔다는거에 감동이지만
    영화는 별로 감동도 없었고 재미도 그닥....
    입맛 다시고 나온 영화
    근데 영화보면서 내내 생각되는거
    최민식씨 저렇게 입 다물고 있으면 입냄새 나겠다.
    대사가 많이 없어서 정말 좋은 영화겠는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021 은행 직원에 상처 받고 댓글에 더 상처 받네요 36 .. 2014/09/05 9,819
416020 초딩 아들 수학숙제 봐주다가... 3 애고 2014/09/05 1,291
416019 이 쇠고기 요리 좀 찾아주세요..ㅠ 8 .. 2014/09/05 1,101
416018 초등 고학년 수학학원 2 초등 2014/09/05 1,696
416017 아름다운 사람... 1 민들레 2014/09/05 832
416016 LA갈비 데쳐서 양념에 절이면 좀 부드러워 질까요? 9 22 2014/09/05 1,841
416015 추석에 광화문가요 4 슬픈 명절 2014/09/05 1,130
416014 어제 간만에 치킨 먹었네요^^ 1 annabe.. 2014/09/05 850
416013 감사해요.. 2 괴롭다 2014/09/05 1,205
416012 동서에게 뇌물 31 십만원권상품.. 2014/09/05 5,829
416011 제일 간단한 잡채 레시피? 10 달댕이 2014/09/05 3,480
416010 전망이 중요하나요??아님 조용함이 중요할까요? 25 뭘 더 중요.. 2014/09/05 3,063
416009 도수치료 받아보신 적 있나요? 5 통증 2014/09/05 3,373
416008 친정엄마 임플란트+전체틀니 견적 좀 봐주세요 4 임플란트 2014/09/05 2,407
416007 빈혈 철분주사 맞아보신분..아시는분 계세요? 8 빈혈 2014/09/05 12,313
416006 혹시 문화센터등에서 강의하시는분..궁금한것이 있어요.. 3 우주마미 2014/09/05 1,253
416005 마이너스 통장 이율 낮추러 은행갔다가 기분 상하고 왔어요 34 .. 2014/09/05 57,113
416004 재난 책임에 대한 대통령의 자세 5 2014/09/05 845
416003 속보이는 동기들 때문에 맘이 진정이 안되요. 7 .... 2014/09/05 2,615
416002 우체국 실손보험과 일반 화재보험사 실손보험중 어느것으로 가입할까.. 9 궁금해요 2014/09/05 5,703
416001 강아지간식 어떤식으로 주시나요? 17 뭉게구름 2014/09/05 3,234
416000 명절에 집에 가려니...스트레스네요... 3 레이 2014/09/05 1,575
415999 자동차보험 사고처리 담당이 매번 바뀌는 건가요? 5 ... 2014/09/05 905
415998 여자공경 알베르토 피자 광고 찍었네요 8 2014/09/05 2,903
415997 이번에 거의 수요일까지들 쉬는 건가요? 8 ... 2014/09/05 1,839